목요일 오후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얼마나 오래됐는지는 알수 없지만 어릴적부터 자리하고 있던 시장입니다.
전주는 방향에 따라 시장들이 자리하고 있다지요.
중앙시장,남부시장,동부시장,서부시장...규모로는 남부시장 다음으로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중앙시장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보이는 시장 입구
시장상품권을 5%정도할인 해주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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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서니 타원형 지붕이 멋드러지게 보이네요.
어릴적에 어머니손잡고 시장에 따라가면 냄새도 많이나고 바닥도 포장이 안되어있어
질퍽거리고 하던 모습들은 다 사라졌습니다.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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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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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시장표 치킨이 생각나서 입니다.
오래전부터 단골 이였던 태양닭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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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운영을 하고 계시고 상급재료만 고집하며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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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튀기고 남은 폐유로 만든 재생비누도 판매를 하시네요.
개당 1,500원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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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쪽에 자그마한 골목이 있는데...이곳이 전주에서는 나름 유명한 떡골목 입니다.
어릴적에는 잡채를 500원엔가 팔았던 기억이 드는데 현재는 2,000원으로 올랐더군요.
다양한 떡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잡채,떡볶이,튀김,순대...등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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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12,000원)를 한마리 튀겨 주차장으로 오며 한컷...
중앙시장도 그렇고 남부시장도 그렇고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오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주차권을 뽑고 가게에서 물건 사면서 그곳의 주차권을 받아오는 시스템입니다.
그걸 모르고 갔다가 안받아와서 500원 냈습니다.(주차권 없으면 30분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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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종이에 싸서 비닐봉투에 넣어주시네요. 고급스러운 박스포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웬지 정이 느껴진다는... 얼핏보아도 상당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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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먹을때 필수인 무와 맛소금 그리고 양념소스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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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먹을땐 날개부터...검은깨가 발라져 있어 고소함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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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또 닭발...영동수퍼에 이어 다시 닭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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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도 하나 집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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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튀겨온거라 그맛이 참 좋습니다. 좋은 재료의 육질이 식감을 더욱 자극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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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찍고 몇개 집어 먹고서야 전체샷을 찍지 않은걸 알고 부랴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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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은 닭다리는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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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양념소스...다른곳들 처럼 달지않아서 더욱 좋아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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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에 몇개 덜어 안주삼아 이슬이 조금(정말 조금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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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영업을 하는 오래된집은 다 그만의 노하우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태양닭집은 신선한 재료와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업을 하시는듯 합니다.
가격은 후라이드는 12,000원 양념류(양념치킨,닭강정)는 13,000원 입니다.
5월1일부로 1,000원씩 인상이 된다고 하니 그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태양닭집의 사랑스러운 닭강정은 양도 많지만 맛도 훌륭하여
봄날에 관광가시는 분들이 많이들 주문한다고 그러시네요.
배달전문점이 아니기에 가까운곳은 2마리에 출동하지만 지역에따라 3~5마리 주문시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는 시장치킨도 드시고...재래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이만 마칩니다.
보너스컷 입니다.
사랑하는 동생의 와이프님께서 준비한100% 오뤤지 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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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백예식장에서 닭강정 맛있게 먹고 어디서 한거냐 물었더니 이곳이라고 하더군요.. 기회될때 두어마리해서 나눠먹어야겠네요인천 신포닭강정보다 훨씬 맛난듯...
닭강정 양도 많고 맛나드라고요
닭강정이 맛있어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