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최근 수도권 식수원 팔당·잠실에서 집단식중독 원인균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조사결과와 관련 “정수 처리 이후 수돗물은 노로바이러스로부터 100%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7일 KTV <강지원의 정책데이트>에 출연해 “원수 쪽에서 일부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정수처리 과정에서 모든 바이러스가 사멸돼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가 환경부 표준분석법으로는 검출되지 않는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검출을 위해서는 유전자분석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방법은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이 동시에 검출되기 때문에 감염성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런 한계로 노로바이러스를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니스 공장 증설 논란과 관련 이 장관은 "하이닉스측이 요구하는 법령 개정은 폐수 배출 허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특히 하이닉스 공장은 현재 동부전자의 40배에 달하는 구리폐수를 배출하고 있는데, 구리는 급성·만성질환을 야기하는 유해물질로 미국, EU 등에서도 규제하고 있는 물질"이라고 밝히는 등 상수원 보호정책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피력했다.
환경부의 올해 주요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 이 장관은 ‘생태 도시환경 건설’을 주요 전략목표로 제시, 송파신도시를 생태면적률 적용 시범지구로 만들겠다는 계획 등을 발표하고 최근 환경관련 핫이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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