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메리골드(Marigold)
[분류] ;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크기] 높이 45∼60cm [꽃말] : 가엾은 애정 [원산지] ; 멕시코
[꽃 점] 주변 사람들 중에서 오로지 당신에게만 짓궂게 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꼭 악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호의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덕망을 질투하거나 공경하는 것이겠지요. 주의해서 살펴봅시다. 당신을 포기하고 떠나간다면 이미 때가 늦습니다. 혹시 미래의 배우자 일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유래] 아프리칸매리골드라고도 한다. 멕시코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메리골드(Marigold)는 주로 봄에 씨를 뿌려 봄부터 가을까지(10월)꽃이 계속 피는 것이 특징으로 특유의 향기(진한 쑥향 비슷)가 있다. 겹꽃과 홑꽃이 있고 꽃잎 끝에 줄무늬가 있는 품종도 있지요. 초여름부터 서리 내리기 전까지 긴 기간동안 꽃이 피기 때문에 프렌치 품종에는(만수국) 이라는, 아프리칸 품종에는(천수국)이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합니다. 꽃 피는 기간이 길어 천일화(天日花)라고도 불리는데 이 꽃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줄기차게 볼 수 있습니다. 노랑색과 주황색이 어우러진 풍경이 자못 화려하지요. 이 꽃의 이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금잔화라고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봄에 피는 금잔화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지도 않고 잎도 전혀 안 갈라지거든요. 키가 큰 아프리칸 메리골드(French marigold:T. patula)(만수국)(60-90cm) 전체가 다소 작고 두화는 지름 3∼4 cm이며 설상화는 황갈색에서 적갈색이다. 잎은 가장자리에 결각과 더불어 톱니가 있다. 키가작은 프렌치메리골드(공작초)(French marigold-Nana bolero)(30cm 이하) 두가지 종류가 있다.
줄기는 높이 45∼60c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며 13∼15개의 작은잎으로 된다. 작은잎은 바소꼴로 잔 톱니가 있으나 밋밋한 것같이 보이고 측맥 끝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전초에서 냄새가 난다. 이 냄새로 인해 해충의 접근을 막기 때문에 화단에 많이 심는다. 꽃은 여름에 피지만 온상에서 기른 것은 5월에 피며 가지 끝에서 굵은 줄기가 나와 지름 5cm 내외의 두화가 달린다. 설상화(舌狀花)는 노란색 ·적황색 ·담황색 등이며 꽃피는 시기가 길다. 총포는 포조각이 합쳐져서 컵처럼 생기고 관상화(管狀花) 끝은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가늘고 길며 끝에 가시 같은 갓털이 있다.
성모마리아의 황금빛 꽃이라는 성스러운 이름을 가진 노랑·주황색·적동색 꽃이 피는 메리골드 랍니다. 꽃 색으로 인해 홍황초 라고도 부르지요. 잎에 기름샘이 있어서 독특한 향을 내는데 우리나라 사람 기호에는 맞지 않지만 서양사람들은 그 향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종류가 많은 꽃이지만 꽃 크기와 키가 작은 프렌치 메리골드는 옆으로 퍼져 나가고 꽃 크기와 키가큰 아프리칸 메리골드는 곧바로 서서(erecta) 자랍니다.
'주인의 시계'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꽃잎을 열고 닫음으로써 사람들에게 아침과 저녁을 일러 주기 때문입니다. '여름 새색시'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밤에는 꽃잎을 굳게 닫고 별 아래서 생각에 잠기며 슬픈 기분이 되지만 대낮에는 꽃잎을 활짝 열어 새신랑을 갈망합니다. 미친 듯이 팔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이것은 토마스 힐의 공상. 말벌이나 꿀벌에 쏘였을 때 이 꽃을 문지르면 통증이 가신다고 합니다.
[芒種(망종)]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75°에 달한 때이다. 망종이란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이 시기는 옛날에는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였다. 그래서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듯이 망종까지는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 망종을 넘기면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닐 모판에서 모의 성장기간이 10일 정도 단축되었기 때문에, 한 절기 더 앞선 소만 무렵에 모내기가 시작된다. 특히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겹치는 이 무렵의 바쁜 농촌의 상황은 보리농사가 많았던 남쪽일수록 더 심했고, 보리농사가 거의 없던 북쪽은 상황이 또 달랐다. 남쪽에서는 이 때를 ‘발등에 오줌싼다’고 할 만큼 1년 중 제일 바쁜 때였다.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망종날 ‘보리 그스름’이라 하여 아직 남아 있는 풋보리를 베어다 그스름을 해 먹으면 이듬해 보리 농사가 잘 되어 곡물? ?잘 여물며 그해 보리밥도 달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날 보리를 밤 이슬에 맞혔다가 그 다음날 먹는 곳도 있다. 이렇게 하면 허리 아픈 데 약이 되고 그 해를 병 없이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또 ‘망종보기’라 해서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들음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음력 4월내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되어 빨리 거두어 들일 수 있으나 5월에 망종이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내에도 보리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제주도에서는 망종날 하늘에서 천둥이 요란하게 치면 그해 농사가 시원치 않고 불길하다고 한다. 경상남도 도서지방에서는 망종이 늦게 들어도 안 좋고 빠르게 들어도 안 좋으며 중간에 들어야 시절이 좋다고 한다. 특히 음력 4월 중순에 들어야 좋다고 하며, 또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고, 늦게 들면 나쁘다는 말도 있다. 망종날 풋보리 이삭을 뜯어 와서 손으로 비벼 보리알을 모은 후 솥에 볶아서 맷돌에 갈아 채로 쳐 그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여름에 보리밥을 먹고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망종이 일찍 들면 그해 보리가 좋고 늦 게 들면 보리가 좋지 않다고 하며 또 이날 우박이 내리면 시절이 좋다고 한 다.
옛적에 중국에서는 망종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하여 ①사마귀가 생기고 ②왜가리가 울기 시작하며 ③지빠귀가 울음을 멈춘다고 하여 각 후(候)의 특색을 나타냈다.
[環境의 날] 산업과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따라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세계 각국들은 국제협력을 통해 환경오염에 공동대처할 필요성을 인식해 1968년 제23차 국제연합(UN) 총회 제2398호에 의해 UN 환경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1972년 6월 5일부터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113개국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UN 인간환경선언이 채택되었고 세계환경의 날 제정이 건의되었다. 이 건의에 따라 1972년 제23차 UN 총회에서 UN 환경회의 개최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했으며, 각국 정부는 매년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이 전세계에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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