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육군 특전사 흑룡부대원들이 13일 부대에서 야간 투시장비 등을 착용하고 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
|
|
|
|
이왕에 갈 군대라면 화끈한 부대를 골라 자신의 인내력을 테스트하며 군 생활을 해보겠다는 게 요즘 신세대들이다.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도전해 볼 만한 특수부대로는 특전사, UDT/ SEAL, 해병대 특수수색대, 조종사 구출팀인 제6탐색구조전단 등이 있다.
흔히 공수부대나 검은 베레모로 불리는 특전사는 모두 7개(1, 3, 5, 7, 9, 11, 13)의 현역 여단과 707특수임무대대, 특수전 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성과 임기응변술이 강조되는 특전사는 최소 2~3년 이상의 집중훈련과 교육이 필요해 병사가 아닌 부사관 중심으로 부대가 운용된다.
장교는 연 1회, 부사관·병사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각 여단별로 선발한다. 만 18세 이상 25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응시할 수 있다. 신체검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기본 훈련과정(14주)에 이어 폭파·통신·화기·의무 등 4종류의 주특기 교육과정(11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는다.
UDT(Under water Demolition Team·수중폭파대)/SEAL(Sea-Air-Land) 부대는 적 해안 정찰 및 수중장애물 제거, 해상테러 진압 등을 주임무로 한다. UDT/SEAL 요원은 통상 1년에 한차례밖에 지원을 받지 않는다. 해군지원자 중 사병의 경우 신병교육을 마친 뒤라야 지원이 가능하며, 장교나 하사관은 항해 등 다른 병과에서 일정한 기간을 복무한 뒤 1년에 한 번 있는 기초교육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해군이 아니더라도 특전사, 정보사, 해병대 등 타군의 위탁생들도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해군 지원자와 타군 지원자의 비율은 6대4 정도며, 타군 위탁생 중엔 특전사에 근무하는 현역 장교나 부사관들이 많다. 병사의 경우 12주, 부사관과 장교는 24주 간의 훈련과정을 받도록 되어 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는 특전사나 UDT/SEAL처럼 소수의 팀 단위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철저하게 지원자들로 이뤄진 특수수색대는 9~12주의 특수수색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친 뒤 공수교육, 고등유격 등 육해공 세 방면에서 전천후 수색대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