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크리스 마스 새벽 4시 40분 모닝콜이 울리는데 정말 일어나기 싫다
하지만 억지로 일어나서 새벽예배에 나가서 새벽기도가 마치고
목사가 강대상아래서 일어서기를 기다렸다가 교회 현관에서 목사를 만나서
오늘 하기로한 당회는 일단 무기한 뒤로 미루고 낮 예배후에 나하고 단둘이 면담하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한다
어젯밤에 내가 교회에 나오지 않았고 여전도사 두 명이 나오지 않고 핵심 남자 집사가 나오지 않은것을 생각하면
내가 자기에게 관한 사건 내막을 알고 있다는것을 그는 알고 있었을것이다.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에 성탄절(25일) 낮 예배 후에 당회가 모여서 내년 사무총회 준비를 하기로 광고가 나갔었다
성탄 낮 예배를 마치고 당회는 취소 되고 교인들 모두 돌아가고 난 후에 2층 방에서 목사와 나는 단 둘이 2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나는 당신의 사건을 어젯밤에 들어서 알고 있다
이것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알고 싶다고 물었더니 그의 입에서 설명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목사의 이야기와 어젯밤에 만났던 두 전도사와 남자 집사의 입을 통하여서 내가 알게된 전말을 이야기 하겠다.
양 쪽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두 이야기를 들어보면 답은 나오지 않는가
2008년 12월 19일 금요일이다
금요일이면 많은 한국 교회들 방식이야 어쨋든 철야기도라는 명분으로 기도회를 가진다
이 교회에서도 몇 년 전부터 명색이 철야 기도라고 하면서 저녁 9시에 모여서 20여분간 찬양을 하고 인도자가 단상에 나와서 성경 한 귀절을 읽고난후 구역별 또는 기관별로 찬양을 하고 그다음에 인도자가 읽은 성경귀절을 4부분 정도로 나눠서 2-3분 설명을 하고 그것을 가지고 한 5분-10여분씩 기도를 한다.
그렇게 하고 나면 10시가 조금 넘게된다.
그런데 그날 목사는 내년 부총회장 예비 후보자와 함께 타 지역에 선거운동 간다고 다른 전도사에게 그날 기도회 인도를 부탁하고 떠난것이다.
그날 기도회를 맡은 여자 전도사는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이 와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L여집사가 나와서 앉아있었다
그러고 기도회를 하는중에 그 전도사가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는데 조금전에 있던 그 L여집사가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그런가보다 무슨일이 있어서 먼저 갔나 보다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 L여집사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딸이 둘이 있는데 딸들도 모두 남편이 기르고 있으며 그는 근처의 자그마한 개인 병원의 사무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면서 여기 지방에 있는 신학 대학 야간생으로 1학년 재학중이었다
그런중에 이 교회 목사가 그 L여집사에게 내년에 이 교회에서 교육파트에서 전도사를 맡아서 일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을 건넸던 모양이다
그러자 L여집사 생각해본다고 하고 답장을 주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그날밤에 멀리 타지역으로 선거운동을 갔던 목사는 어찌 어찌 되었든지 9시경에 이곳 교회 근처에 도착을 하게 된것이다.
그러고서는 L여집사에게 전화를해서 어디냐고 물었던것이다.
여기에서 두 사람의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데
목사의 말은 그 L여집사가 집에 있다고 했다고 해서 그럼 나 아직 저녁 먹지 않았으니 나와서 함께 저녁을 먹자고 불러냈다고 하고
L여집사 말은 교회에 있다고 했더니 그럼 다른 사람에게 말 하지 말고 살며시 나오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2-300미터 떨어진곳에서 만나서 다른 곳으로 시외로 나가서 몇 몇집 음식점을 찾다가 어느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근처의 공원묘지가 있으며 약수터가 있고 바로 앞에는 저수지가 있는곳으로 가서 그곳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 있던 목사가 차 밖으로 여자를 유인해낸것이다
별이 아름답다느니 바람이 시원하다느니 하면서
그러고는 한 겨울밤 밖에 있으니 춥지 않겟는가?
그러고는 목사가 먼저 춥다고 하면서 차에 들어가는데 운전석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뒷 좌석으로 들어갔던것이다
그러고는 그 L여집사에게도 뒷 자리로 오라고 했던것이다
그러고 L여집사가 차에 들어오자 잠시 수작을 하다가 여자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서 이런 저런 수작을 벌였던것이다
그러면서 "집사님 나를 기쁘게 해줄일이 뭔지 생각해봐" 라고 했다는가!!!!
그러면서 뽀뽀를 해달라고 히가도 하고......
그래서 볼에다 뽀뽀를 해줬더니 거기 말고 입에 해달라고 했다나....
그래서 그 여자 집사는 나는 신랑하고 살때에도 키스는 안했네요 더러워서... 라고 했다나
그런 저런 시간을 보내가 밤 늦게 집으로 돌아온것이다.
그런데 내가 남의 말을 믿지 못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내가 더러운 사람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의 문제는 그 누구도 모르는것이다
두 사람의 당사자만 아는것이다
그 L여집사도 목사와 함께 깊은 관계를 맺었을지라도 그것을 맺었다고 말을 했을까??
목사인들 그렇게 말을 할것인가?
하고도 거기까지는 안 갔다고 말을 하지 않는가?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상식이 아닌가?
자신의 최악의 수치가 되는것은 감추려함이 인간의 본능이 아니던가?
밤에 단 둘이 만난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몇 일전에도 이런 모습으로 밖에서 단둘이 만났었다고 한다
또한 멀리 타 지방에 선거운동을 다녀오면서 저녁 9시 넘었는데 저녁을 안 먹었다는게 상식이 되는가?
그 부 총회장 후보자와 함께 동행을 하는데 그 후보자가 어떻게 자기를 돕기 위해서 동행한 사람을 저녁도 안 먹여서 들여보내는 그런 상식없는 행동을 하겠는가
그런 후보에 나서는 사람은 교회돈을 몇 억을 쓰는것은 공식적인것이고
또한 지방회(노회)에서도 그런 거물이 나올때에는 몇 백만원 혹은 몇 천만원을 공식 후원금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지방회장이란 사람에게도 이런 특별한 케이스에는 별도의 활동비를 주어서 사용토록 하고 있지 않은가
그 사람들이 어느곳에 가서 무엇을 먹든 쓰든지 그것은 절대 자기 개인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아니라 모두가 눈먼 돈인데 자기 마음대로 써도 되는 돈이 아닌가
(사실 그 돈은 천원 만원 시장에서 콩나물 팔아서 헌금한돈, 노가다 현장에서 노동일해서 헌금한돈, 식당에서 그릇 닦아서 헌금한돈, 학생들 알바해서 헌금한돈, 노인들 자식들에게 눈치 보면서 용돈 탄것 아껴서 헌금한 돈, 자기는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하고 쓰지 못하고 아끼고 아껴서 헌금한 돈인데 ㅠㅠㅠㅠㅠ)
그런데 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된 동기가 참으로 우습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며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어쩌면 이것이 사람의 심리인지....
사람이란 그 누구든지 자신의 그 무엇인가를 자랑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지 않은가
한국 속담에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수 없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L여집사가 말 했던 내용들을 들어보면 자신과 목사와의 관계를 조금은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 전도사에게 넌지시 말을 끄집어 냈다가 들통이 난것이다
그는 한 교회에 목사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것을 은근히 누구에겐가 자랑하고 싶었던것이다.
한 무리의 최고가 자기에게 사랑한다고 좋다고 하니 이것이 어찌 기분이 나쁘다고만 할 수 있겠는가
그가 k 전도사와 대화하는것을 보면 기분 나쁘다고 더럽다고 표현은 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자기에 대한 과시가 숨어있는것을 볼수 있다
이런 속빈 여자들 때문에 한국 교회에 수 많은 썩은 목사들이 그것을 노려서 많은 여성들을 노략질을 하고 있는것이다.
K 여자 전도사는 30대 중반
그의 남편은 한국 전력에 다니며 찬양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아들과 딸을 둔 다복한 가정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신앙도 탄탄하며 대인관계도 모두에게 원만하며 아무튼 야무지고 단단한 사람들이다
남편 못지 않게 이 여자 전도사도 야무지고 똑똑하고 때로는 단호하고 인정도 많고 모든 사람과 사귐에도 탁월했다
L여집사는 인물은 하측에 속하고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K 전도사와 비슷하니 서로 가깝게 지내며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잘 나눴던것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손가락 세대라고 했던가
L여집사는 전도사에게 문자를 보내다가 그 사건이 점점 확대되고 낌새를 이상하게 느낀 전도사의 추궁에 L여집사는 사건의 전말을 전도사에게 털어놨던것이다
그런데 그 털어놓는 과정에서 이 전도사는 노트에 문. 답. 을 써가면서 메모를 했던것이다.
그렇게 하기를 몇 일을 하고 최종으로 12월 22일에 모든것을 확실하게 알게된것이다
전도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하다가 일단은 목사에게 직접 따져 묻겠다고 생각을 했다가 목사에게만 따지면 나중에 발뺌을 할지 모르니 사모에게까지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23일 오후에 사모에게 전화를 해서 저녁에 좀 만나자고 했던것이다
그런데 평소에 그 전도사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사모는 전화를 통해서 자기를 오라고 하는 전도사에게 불같은 화를 냈던것이다
"전도사가 어디 사모를 오라 가라 만나자고 하느냐고..... "
그러니깐 전도사가(전도사도 성격이 한가닥 하는 성격임 ㅋㅋㅋ) 전화에다 대고
"오기 싫음 오지 마슈 그러나 내일이면 사모님은 땅을 치며 통곡하며 후회하는 일이 생길것입니다"
라고 한마디 남기고 끊었던것이다
그 말을 들은 사모는 여자의 직감으로 남편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느꼈던것이다.
바로 사모는 목사에게 전화를 했던것이다
"당신 K 전도사에게 뭐 약점 잡힌거 있소"
갑자기 그 말을 들은 목사는 머리에 번개처럼 스치는것이 몇 일전 L여집사 사건이 떠오른것이다
" 그것이 알려졌구나"
그들 목사 부부는 바로 전도사의 집으로 달려간것이다.
여기에서도 전도사는 목사 부부 앞에서 노트와 연필을 가지고 그들과 대화하며 그것을 메모했던것이다
앞에서 L여집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확인한것이다
물론 그 시간에 그 L여집사를 만난것은 시인하면서도 만나게된 동기와 사건을 자신의 편한대로 유리한대로 돌리는것이었다
목사의 말을 인용하여 그 여자를 만난 사건은 이렇다
타지역으로 선거운동을 갔다가 늦게 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돌아오게 됐다
그런데 다른 전도사에게 기도회 부탁을 했는데 내가 들어가면 준비한 전도사가 민망하니깐 교회에 들어가기 그렇고 저녁도 안 먹었고 L여집사에게 전도사 직임을 맡아서 교육 파트를 하라고 했는데 그 대답을 듣기 위해서 만났을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
또 L집사에게 전화를 했을때 어디냐고 물으니 집이라고 해서 나오라고 했지 교회라고 했으면 나오라고 하지 않았을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L집사의 말과 완전히 다르다.
목사와 여자 집사의 의견이 다르다고 그 두 사람을 대질 신문을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이 사건에 대해서 K 전도사에게 말을 하고난 L여집사는 자취를 감춰버렸다
암튼 사건의 일련은 이런것이었다.
목사 부부는 그 집에서 저녁 7시에 가서 새벽 2시 까지 앉아서 나오지 않고 모든것을 덮어달라고 사정 사정을 했던것이다.
그러면서 더러운 미끼를 던지기도 했다
K 전도사 남편 30대 중반의 그 집사를 장로로 세울수 있다고.....
그러나 사건은 이미 몇 몇 사람에게 알려지고 난 후였다
K전도사가 목사 부부를 만나기전에 사모에게 전화를 했을때 사모가
"전도사가 어디 사모를 오라 가라 만나자고 하느냐고..... "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기 싫음 오지 마슈 그러나 내일은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이 있을것이오" 라고 말을 한후에 그와 가까운 몇 사람에게 넌지시 이번 사건을 흘렸던것이다.
그러니 K 여자 전도사로서도 덮어놓을수 없는 사건에 이르게 된것이다
나도 K 전도사와 목사 부부가 만나기 전에 다른 남자 집사를 통해서 살짝 내용을 맛보기 정도로만 들어서 알고 있었던것이다
내가 밤새 소식을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았던 것은 K전도사와 목사 부부의 대화가 이어졌기에 나에게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던것이다.
그렇게되어 성탄전야 24일에는 이 사건을 알게 된 사람이 6 가정 정도였다
6 가정중에서도 부부가 알고 있는 가정도 있고 한 쪽만 알고 있는 가정도 있고 하니 10여명이 알고 있는 상황이었던것이다
그러니 성탄 전야제가 어찌 되었을지
25일 성탄 예배는 어찌 되었을지
그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교회에 젊은 사람들로서 모두가 교회에서 무엇이든지 소위 세상말로 하면 한가닥 하는 사람들이었으니
그들의 분위기가 냉냉하니 그날의 교회에 돌아감이 어쩐지 짐작들을 하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