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우리 주변에서 스마트란 용어가 참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그 만큼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여러 복합 기능을 갖게 된 전자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의미일 텐데요.
이러한 스마트 개념이 이제는 자동차에도 도입되어 스마트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마트카란 자동차에 첨단 IT기술이 도입되어, 차 안에서 자유자재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영화 TV 등을 즐길 수 있는 차를 말하는데요.
현재 전세계 자동차업체들 사이에서는 이와 같은 스마트카 개발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일본의 도요타와 세계 1위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손잡고 스마트카 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고요.
이에 뒤질세라 현대자동차는 인텔사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고, 삼성전자와는 무선인터넷 활용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IT는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고 우리 업체들이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만큼 스마트카 기술개발 경쟁에서 우리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러한 스마트카 기술개발과 발전전략을 다루는 심포지움이 이번 주 수요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80%대로 선진국들의 40~50% 수준을 크게 앞서고 있는데요.
이는 그만큼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높고 고등교육을 받는 국민들이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이 지나치게 높아 대졸자들의 청년실업문제를 심화시킨다는 문제점도 지적되어 왔는데요.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를 마치고도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 대학진학률도 좀 낮아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정부는 공기업들의 고졸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이를 실천하는 대기업들에게 혜택을 주는 등 고졸 채용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인천에서도 이러한 고졸 채용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선 항만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천항만공사(IPA)는 고졸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지역 항만 관련 업계 및 공공기관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이들 업계 기관들은 내년 졸업 예정인 인천지역 특성화ㆍ마이스터 고교 재학생들을 선발해 고졸 청년인턴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채용을 위해 다음 달에는 항만업ㆍ단체, 고교, 공공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인천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인데요.
이러한 고졸 채용 움직임이 확산되어 청년실업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대학진학률 조정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우려됐던 수도권 전세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택수요자들이 전세로 몰려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집계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8.06%로 지난해 7.75%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전세가가 크게 상승하자 정부는 지난 8월 18일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충하는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전세가 폭등을 잡기에는 이 정부대책이 역부족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책이 발표된 후 지난 한 달 동안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총액이 5조6천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조1천억원, 경기도가 1조9천억원 오른 반면, 인천은 5천600억원 상승한 데 그쳐 인천의 전세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앞으로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인데요.
지난 8.18 정부대책이 효과를 나타내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무언가 근본적인 전세가 안정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 이후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는데요.
국내증시는 추석연휴가 끝나고 첫 개장일이었던 지난 14일 3%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이틀 내리 오르며 1840선에 안착했습니다.
증시가 좋아지는 신호는 뉴욕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지난 한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간 뉴욕증시는 주간 상승률이 5%에 달해 7월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긴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주변 여건이 확실하게 나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그리스 재정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미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지만 미국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투자자들은 국내요인보다는 해외변수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