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조카내외의 사당차례를 마치고
사돈댁에서 보내온 이바지 음식으로 대취해서 알람을 04:20에 맞춰놓고 늦게 잠이 들었다.
부천 송내역에서 05:30, 수원 세류역에서 06:00에 만나기로하였으니까 05시에 출발하면 되니까...
목욕재개하고 준비를 마치니 5시 10분이다. 막 현관을 나서려는데 춘목 운영위원장으로 부터
자기는 수원에 도착했는데 어디냐고 묻는다.
이사람은 잠도 없나 걱정하지마 6시까지 도착할테니까 ㅎㅎㅎ
통일로 IC로 들어 서려는데 창배 부회장이 예전에 만났던 곳으로 오란다.
엑셀을 밟아 송내에 도착하니 약속된 05:30이었다.
그런데 창배 부회장이 안 보인다. 핸드폰으로 7번이나 신호를 보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으니 참으로 난감하다.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창배! 창배! 하고 소리쳐 부르니 저만치서 "예" 하며 달려온다.
내 차를 타고 가려 했는데 종합보험에 가입된 자기 차를 타고 가잔다.
덕분에 예정보다 30분을 지체하여 수원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였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지나 호남고속도로 전주 부근에서 길을 잘못들어
전주시내로 들어가서 다시 호남고속도를 진입하여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목적지인 함평에 도착하니 9시 40분 이었다.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아침일찍 서둘렀고 잘 뚫어진 도로망으로 계획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묘역에 들어서니 병현 고문님을 비롯하여 먼저 오신 일가님들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제주일가님들과 원재 자문위원은 전날 도착해서 재실에서 주무셨다고 한다.
제사를 마치고 카페와 청장년회 식구들이 재실앞에서 식사를 함께 하였는데
제주로 사용된 한산 소곡주가 금방 동이나서 주전자에 소주와 사이다로 폭탄주를 만들어
유하여! 위하여!를 거푸거푸 삼창하니 묘전에 계신 어르신들의 주목을 받으며
13시경 까지 숭조돈목하였다.
제주 일가들의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4시로 여유가 있다고 하길래 카페식구들과 공항근처에서
한 순배 더 나누기로 하고 병현 고문님과 함께 공항근처 떡갈비 집에 도착하여
남겨두었던 소곡주(패트병2개)에 소주 맥주를 추가하여 폭탄주로 일일이 돌아가며
유하여!를 외치고 비행기 시간때문에 제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제주 일가님들과 함께(좌로부터 유종성 제주도청 자치행정과장, 유중근, 제이엠푸드 유흥택 대표, 한국병원 유태임 과장, 유대완 아침소리영농조합 대표, 유훈목 운영위원장)

부운장학회 유홍근 사무국장

국방부 감사관실 유경연 중령, 유원재 자문위원, 국방부 경기북부시설단 유재린 대령

금년도 한마음대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유춘식 수석부회장, 유병현 자문위원, 유창배 부회장

광주 비행장에서 4. 27 제주입도조 시제때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좌로부터 춘식,종성,훈목,창배,병현,춘기 제주종친회장,태임,대완,흥택 님

날마다 오늘만 같아라~~~

묘역에서 행사를 마치고 떠나려는데 시제를 준비하신 어르신이 화가 많이 나셔서 이유를 물은 즉
행사가 끝나면 참석자들이 함께 뒷정리를 하고 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서 얼굴이 뜨거웠다.
앞으로 어떠한 행사든지 뒷정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다.
칠십살이 막둥이라는 지역 어르신의 하소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