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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全州), 가장 가보고 싶은 한국 도시 1위 선정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인 전주(全州)가 가장 가보고 싶은 1위 도시로 꼽혔다. 전주(全州)는 '가장 온전한(全) 고을(州)'이라는 뜻을 가진 고장이다. 전주시는 2022년 04월 0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국내 산업과 지역,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가브랜드 경쟁력 지수를 평가한 후, 부문별 1위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전주는 2022년 01월 01일부터 16일간 전국 만16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인지도와 만족도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제주. 목포. 경주 등 국내 유수의 관광 도시들을 제치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주시는 앞으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관광 일상에 대응하기 위해 전주다움을 기반으로 관광 도시를 기획하고, ★ 전주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 ★ 전주 미식 여행 페스티벌 등 각종 축제를 개최하고, ★ 전주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여행 상품 구성 및 홍보를 통해 직접적인 전주 방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외국인들의 관광이 전주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SNS 채널을 상시 운영하여 전주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외국인 대상 이벤트와 전주관광 웹툰 제작 등을 통해 전주 관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서배원 국장은 “관광 거점 도시 전주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는 만큼, 전주가 가진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하여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홍보하겠다” 라고 말했다.
★ 미래는 관광 산업이 주요 거점 핵심 산업이다. 전주는 맛과 소리, 전통과 예향이 묻어나는 아름답고 멋진 도시이다. 방탄소년단(BTS)이 방문한 완주군 소양면의 위봉 산성과 그 근처 까페 골목, 전주 한옥 마을과 경기전을 구경할 수 있다. 모악산 아마존의 오토 캠핑장과 대형 물놀이 시설. 그리고, 운암 옥정호의 붕어섬과 출렁다리. 옥정호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애뜨락 까페 등도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이다. 특히, 전주 완산구 동서학동에 견훤(甄萱) 산성이라고 전해지는 남고산성(南固山城)에 오르면, 전주 시내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데, 전주 한옥 마을 남천교 정자(亭子)에서 출발하여 ‘전주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된다. 또한, 전주 동물원. 전주 수목원. 덕진 공원. 완산 칠봉을 구경해도 좋고, 새만금과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로 이어지는 멋진 풍광과 풍성한 횟감들은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 호남(湖南)은 풍요(豊饒)롭고, 축복(祝稫)받은 땅이다.
호남(湖南)은 호(湖)의 남쪽(南)이란 뜻이다. 금강(錦江) 이남 지역을 가리킨다. 호남(湖南) 지방은 자연 환경이 아름답고, 들판 평야 지대가 많이 발달하였다. 땅이 기름지고, 곡식 물자가 풍요(豊饒)로운 고장이기 때문에 축복(祝稫)받은 땅으로 알려져 있다. 맛과 멋 그리고, 풍류의 고장이다. 예술(藝術)의 고장이며, 또한 정의(正義)로운 인걸을 많이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 첫째 : 자연 환경이 아름답고, 곡식 물자가 풍요(豊饒)롭다.
1) 산(山) : 호남(湖南)의 산줄기는 소백산맥(小白山脈)이 한반도의 등줄기 태백산맥(太白山脈)에서 분기(分岐)한 후, 서쪽으로 뻗어나가다가 지리산(智異山)을 잉태하고, 다시 남쪽으로 섬진강 강줄기를 만들면서 곧게 내려가서, 백운산(白雲山) 만들고, 남해 바다 다도해(多島诲)를 토해 내고 멈춰 선다. 그리고, 노령산맥(蘆嶺山脈)은 소백산맥(小白山脈) 허리의 덕유산(德裕山)에서 서해 바다 쪽으로 힘차게 뻗어나가다가 목포 유달산(儒達山)에서 멈춰 선다. 호남(湖南)의 산(山)들은 우람하지만 모나지 않은 형태이며, 기후가 따뜻하고, 땅이 풍요롭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마음은 온화하고 넉넉하다. 지리산(智異山)은 그곳에 머물면 어리석은 자도 유달리(異) 지혜로워진다(智). 덕유산(德裕山)은 그곳에 머물면 거친 사람도 덕(德)이 쌓이고 너그러운(裕) 마음을 갖게 된다. 운장산(雲長山)은 항상 구름(雲)이 길게(長) 덮여 있다. 내장산(内藏山)은 비록 겉은 평범하지만 그 내면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며, 인체 내장(内藏))을 닮았다. 월출산(月出山)은 달(月)이 떠오르는(出) 산인데, 산세가 수려하여 호남의 금강산(小金剛)이라 불린다. 백운산(白雲山)은 하얀(白) 구름(雲) 위에 신선이 머문다. 무등산(無等山)은 차등 없이(無) 모두 평등(平等)하게 대하라고 한다. 현자(賢者)의 가르침이 서려 있다.
2) 들(野) : 호남평야(湖南平野)는 끝자락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게 펼쳐져 있다. 나주평야(羅州平野)는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따뜻하여 온갖 곡식이 잘 자란다. 그 비옥한 땅에서 생산되는 풍성한 곡식들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무한 식량(食糧)의 보고(寶庫)였다. 풍성한 쌀과 오곡백과(五穀百果)는 우리 인간 심성을 부드럽고 너그럽게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어 주고, 서로에게 베푸는 인정이 매우 넉넉했다. 그래서, 호남(湖南) 훈훈하고 정(情)이 넘치는 고장이다. 그래서, 일찍이 선사시대(先史時代)부터 인류 문화가 이곳에서 먼저 발달하였다. 대부분의 청동기(青銅器) 시대 유물과 고인돌 등이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학문과 문화 그리고 각종 문물들이 발전하였고, 멀리 일본(日本)에게 까지 전파하였다.
3) 강(江) : 호남(湖南)은 호(湖)의 남쪽(南)이란 뜻이다. 금강(錦江) 이남 지역을 가리킨다. 금강(錦江)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神舞山)에서 발원하여 대전광역시를 감싸고 난 후, 서해로 흘러간다. 만경강(萬項江), 동진강(東津江)은 호남평야(湖南平野)를 풍성하게 해 주는 젖줄이다. 영산강(榮山江)은 전남 담양군 용추봉에서 발원하여 전남 중서부 지역을 지나서 서해로 흘러가며, 나주평야(羅州平野)를 옥토로 만들어 주는 젖줄이다. 섬진강(蟾津江)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팔공산 옥녀봉에서 발원하여 남해로 흘러간다.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는 은어가 뛰놀고, 하구에서는 제첩 조개가 많다. 벚굴(벚꽃이 필때 최상의 맛을 낸다는 어른 손바닥 보다 더 큰 민물 굴)은 이곳 특산물이다. 그리고 민물 참게의 서식지로 유명한 강이다.
4) 갯벌과 해안(海岸) : 우리나라 서쪽의 수많은 강들이 서해 바다로 흘러간다. 수많은 강들이 막대한 부유물(浮遊物)을 수억년 동안 서해로 쏟아 부어서 바닥에 퇴적(堆積)시켰다. 그리고, 수많은 부유물들을 함유한 서해안 갯벌을 만들었다. 그 비옥한 갯벌과 바다에서 생산되는 맛좋고 영양이 풍부한 각종 조개류 그리고 낙지, 쭈꾸미 등의 연체어류(軟體魚類), 그밖에도 꽃게, 새우, 조기(다습한 해풍에 말리면 굴비), 홍어 등등이 많이 출시된다. 그리고, 서해안 평균 수심은 40m터 밖에 되지 않은 관계로 조수간만(潮水干滿)의 차가 매우 커서 간석지(干潟地 썰물 때에 드러나는 지역)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질 좋은 소금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그리고, 서해안 남해안 다도해에서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诲藻類)와 멍게. 홍합. 해삼 등이 생산된다. 그 어느 것도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천연 바다 식량 자원이다.
● 둘째 : 호남은 민중(民衆) 항쟁(抗爭)의 정의(正義)로운 고장이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모든 조선인들이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에 그 두려움과 공포를 용기와 희망으로 바꾼 원동력은 바로 전라(全羅) 좌수군(左水軍)의 해상(海上) 전력(戰力)과 육상 의병(義兵)들의 정신(精神) 전력(戰力)이 합쳐져서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업적이 되었다. 성웅(聖雄) 이순신(李舜臣) 장군은 일본 장수들 까지도 존경심을 갖게 하는 세계 인류 역사상 해상 전투의 최강자인데, 이순신 장군을 도와서 임진왜란 7년 전쟁을 백전백승(百戰百勝)으로 이끈 것은 4명의 위대한 참모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암(靈巖) 출신의 녹도만호(鹿島萬户) 정운(鄭運), 거북선 개발 및 제작 책임자인 나주(羅州) 출신의 나대용(羅大用), 이순신 장군 보다 31살이나 연상이며, 선배 수군 절도사였던 고흥(高興) 출신의 정걸(丁傑), 이순신 장군의 직계 수하 핵심 참모인 고흥(高興) 출신의 송희립(宋希立) 등이다. 아마, 4명의 위인이 없었다면, 이순신도 조선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 라고 했다.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 육지에서는 호남 곳곳에서 들풀처럼 일어난 의병(義兵)들이 있었다. 광주(光州) 출신의 고경명(高敬命) 김덕령(金德齡), 나주(羅州) 출신의 김천일(金千鎰), 화순(和順) 출신의 최경회(崔慶會), 그리고, 신무기 화차(火車)를 만들어 육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성(長城) 출신의 변이중(邊以中) 등이 있었다. 만약에 이들과 이들을 따르는 의병(義兵)들이 없었다면, 전라(全羅) 좌수군(左水軍)의 전력(戰力)만으로는 호남(湖南)도 조선(朝鮮)도 구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왜군(倭軍)은 조선(朝鮮)의 북쪽 끝까지 모두 점령 했지만, 끝내 호남(湖南)만은 결국 점령하지 못한 채로 허망하게 물러가고 말았다.
조선(朝鮮) 말기의 동학(東學) 농민운동(農民運動), 일제(日帝) 강점기 광주(光州) 항일(坑日) 학생운동(學生運動), 군부 독재 시대의 광주(光州) 민주화(民主化) 운동(運動), 이 모두가 민중(民衆)들이 의롭게 봉기(蜂起)하여 분연히 일어난 항쟁(抗爭)의 역사이다.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욕망과 정치적 권력의 탐심(貪心)이 아닌 순수한 민초(民草)들의 항쟁이었다. 그들은 한없이 온화하고 순박한 농사꾼 이었고, 학생들이었고, 그리고 소시민(小市民)들이었다. 하지만, 불의(不義)를 보면 죽음을 불사(不辭)했다. 거대한 바위와 같은 불의(不義) 집단 앞에 대항하여 피를 흘렸고, 찢기고, 목숨까지 바쳐 항쟁하였다. 그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며, 의향(義鄉) 호남(湖南)의 정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 셋째 : 호남은 문화(文化)와 예술(藝術) 고장이며, 노래 가락의 고장이다 .
풍요롭고 온화한 자연 환경과 넉넉하고 훈훈한 인심에 힘입어 옛부터 호남 지역에서는 화가. 문인. 예능인. 명창 소리꾼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각 지방 고을마다 그것과 관련된 축제 및 문화 행사 등이 많이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명한 문학 작품으로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송강가사(松江歌辭),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牧民心書) 등이 있는데, 이러한 조선 시대 3대 장르(詩. 歌辭 訓書)를 대표하는 불후의 명작들이 이곳 호남 지역에서 귀양 살이 유배(流配) 혹은 귀향(歸鄉) 살이 중에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송강 정철은 당시 우의정이었고, 정여립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인의 영수로서 대개 호남인으로 주축이 된 동인 사람들을 무수하게 죽이고, 귀양 보낸 당사자로서 호남 사람들에게는 원수와 같은 인물이지만, 이곳에서 호남에서 쓰여진 그의 문학적 가치만은 높이 평가된다. 이런 유명한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호남의 자연 환경에서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온화하고 아름다운 주변의 자연 환경 그리고 훈훈한 인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근대에 호남에서 배출된 유명 화가(畵家)로는 소치(小癡) 허련(許鍊). 의제(毅齊) 허백련(許百鍊). 남농(南農) 허건(許件) 등으로 이어지는 남종화(南宗畫) 대가들이 있다. 그리고, 오지호(吳之湖),. 김환기(金煥基). 천경자(千鏡子) 등의 유명 서양 화가들이 배출되었다. 그리고, 시인(詩人)으로는 ‘모란이 피기까지’의 김영랑(金永郎), ‘떠나가는 배’의 박용철(朴龍喆), 군부 독재 시대의 저항 시인 김지하(金芝河), 노동자들의 대변 시인 박노해(朴勞解) 그리고, 고은(高銀), 문병란(文丙蘭) 등이 있다. 소설가(小說家)로는 백화(白花)의 박화성(朴花城),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조정래(趙廷來), 서편제(西便制)의 이청준(李清俊), 녹두장군의 송기숙(宋基淑) 등이 있다. 연출가 차범석(車凡錫) 등도 이 고장 출신이다. 특히, 이 고장은 일찍부터 가락과 소리가 조화롭게 잘 발달 되어 온 고장이다. 이 고장 사람들이 즐겨 불러왔던 노래를 들으면, 그들만의 정서와 감정이 노랫가락에 잘 어우러져 있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했던 흥(興)과 한(恨)이 노랫가락에 절절하게 배어있다.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에 으뜸인 ‘진도 아리랑’이 그렇다. 서편제(西便制). 동편제(東便制) 등의 대부분의 가락들도 구성지다. 흥겨운 대목의 노랫가락에서는 어깨춤이 저절로 들썩여진다. 한(恨) 서린 대목에서는 가슴을 후비고 애간장을 녹이는 애절한 감정이 그대로 가슴에 깊이 전해진다. 그래서, 이 고장에서는 유명한 소리꾼들이 수없이 많이 배출되었다. 유명 소리꾼들로는 박유전(朴裕全). 정응민(鄭應民). 임방울(林芳蔚). 조상현(趙相腎). 성창순(成昌順) 등의 서편제(西便制) 판소리 명창들이 있고, 남원 지역을 중심으로 동편제(東便制) 판소리 거장 송흥록(宋興祿). 송만갑(宋萬甲)을 비롯하여 박초월(朴初月). 안숙선(安淑善) 등의 판소리 명창들과의 국보급 가야금 병창들이 있다. 또한, 수많은 대중가요 가수의 큰별들이 배출되었다.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李蘭影), ‘둥지’의 남진(南鎭), ‘네박자’의 송대관(宋大寬), ‘잘했군 잘했어’의 하춘화(河春花), '정말로'의 현숙(賢淑), '태클을 걸지마'의 진성 가수 등의 유명 대중 가요 스타들이 이 고장 출신들이다.
학문을 중시하고, 예술을 사랑했던 이 고장에서는 전주(全州) 지역을 중심으로 품질 좋은 한지(漢紙)의 생산과 강진(康津) 지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도자기(陶磁器)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일본으로 끌려가 그곳에 ‘사쓰마’ 도가(陶家)를 만들어 남원 출신 심당길(沈當吉) 후손 대대로 일본 도예의 명가 ‘심수관가’(沈壽官家)를 이루어 일본 도예계를 이끌고 있다. 그들은 지금까지도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하지 않고, 조선 이름을 고집하여 조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 간다. 개화기 독립 운동가인 서재필(徐載弼) 박사, 송진우(宋鎮禹) 선생, 고려대학교와 동아일보를 설립한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등의 민족 지도자를 배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평화주의자 인본주의자(人本主義者)이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호남 출신이다. 그는 평생을 역경의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엄동설한(嚴冬雪寒)에 푸르름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는 인동초(忍冬草)와 같은 삶을 살았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쳤으며, 우리나라의 국제금융위기(IMF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게 했다. 그리고, 각 지역별로 전주 대사습 놀이, 세계 소리 축제, 남원 춘향 선발 대회, 판소리 경연 대회, 벚꽃 축제, 녹차 축제, 유자 축제, 복분자 축제 등등의 문화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호남은 맛(味)과 멋(美) 그리고 향(香)의 고장이기 때문에 ‘호남예찬’(湖南禮讚)이라는 말이 회자(膾炙)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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