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신편 소원성취기도법
편저자: 우천·법안 공편, 펴낸곳: 정우서적
펴낸날: 2009. 7. 1; 46판 190쪽, 3,000원
ISBN : 978-89-8023-151-5 13220
문수기도, 지장기도 때도 왜 천수경을 읽을까!
불교신행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소원성취기도, 그 방법을 찾는다!
기도를 어떻게 하는가, 다양한 견해가 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기도법이다.
관세음보살님에 의해서 전해진 신묘장구다라니가 관음기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지장기도, 문수기도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왜일까. 그것은 신묘장구다라니가 신묘장구다라니 기도를 할 때는 주행법이지만 지장 문수기도 등 다른 기도를 할 때는 결계와 엄정(도량 주변을 청정히 하는 의식과 기도자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을 깨끗이 하는 참회의식)의 사전 의궤로 쓰이게 되면서라고 할 수 있다.
신묘장구다라니를 중심으로 몇 개의 압축된 작은 의궤가 합편된 천수경이 모든 기도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된 한국불교의 신행 형태 상 신묘장구다라니기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하지만 여타 기도도 성행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바탕으로 천수경 중심의 정근 기도; 기도 정근을 하려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사전 기도 의궤로서의 천수경을 중심으로 상 중 하단에 공양 올리고, 간경 혹은 참선으로 기도 정근을 할 수 있도록 편재하였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도 법을 보자.
첫째,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
→ ‘1 참회발원’편만으로 기도․정근을 한다.
둘째, 상단에 불공을 하고 기도․정근을 하고자 할 때
→ ‘1 참회발원’편의 사홍서원까지 독송하고
‘2 상단불공’을 하고 기도․정근을 한다.
셋째, 중단권공까지를 봉행할 수 있을 때는
→ 상단불공 후 ‘기원’을 하고 ‘3 중단권공’편까지 진행한 후 기도․정근을 한다.
넷째, 하단 독경까지 봉행할 때는
→ ‘4하단’편의 ‘법성게’나 ‘영가시어’ 독송 영가시어의 왕생극락을 발원한 후 기도․정근을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 기도 성취 방법은 신묘장구다라니나 준제주를 수없이 염송하는 송주; 참제업장 12존불게 108예배 참회하는 예참; 관음보살의 칭호를 염송하는 칭명정근; 자비경 금강경 팔양경 등 경전을 보며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닦는 간경; 오로지 일실경계로 들어가는 참선 등이다.
이를 기도 정근하고자 하는 이의 형편과 근기에 따라 채택하여 기도 정근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이 그간의 신행서와 다른 특징이 무엇인가.
천수경의 구조적 이해를 위해 분장을 밝히고 있다. 정구업진언 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 계청 등에 대한 그간의 이해와 달리 관음보살을 청하고 옹호성중을 청해 모시고, 관음보살님께 대비주를 설해 주시기를 청하는 순서로 이해하고 있다.
천수경 독송 이전 의식을 복원하였다. 기도를 위해 법당에 들어가면 먼저 하는 삼정례법을 의궤화하고, 관음보살님을 청해 모신다. 그리고 천수경을 독송하게 되는데, 구업을 맑히는 진언을 읽고 난 뒤 오방 내외에 옹호성중을 청해 모셔서 다라니를 읽는 송주자 자신을 옹호해 주기를 발원하는 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을 읽고 개경게와 진언을 한 후 관음보살을 부른 후 다라니를 설해주시기를 청한 후 관음보살님께 절하며 서원하는 천수의궤를 표현해 냈다.
신묘장구다라니 의궤와 더불어 천수경의 양대 의궤라고 할 수 있는 준제주 의궤를 복원했다. 천수경으로 독송할 때는 현재와 같이 하면 되지만 준제주 의궤로 독송할 때는 그에 맞는 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은 ‘불교 신행’과 ‘기도 준비와 자세’에서 기도자들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예법과 기본 개념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조석 예불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석 예불문과 발원문을 먼저 싣고 있다.
또 간경용으로 부처님의 말씀까지도 일체중생에게 유익한가를 전정사유하여 믿고 받아들이라는 요지의 칼라마 경, 자비경, 금강경, 아미타경, 보문품, 팔양경 등이 제시되고 있는데 현대인들이 이해가 쉽도록 우리말 어순의 번역과 지시문에서 경어를 채택하여 역경장의 분위기를 살리려 하고 있다.
부록으로 관세음보살님의 영험과 근대의 수월 스님과 용성 스님의 영험 이야기를 통해 신심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동 편저자와 출판사의 천수경정근법의 개명 수정판임을 표지에서 밝히고 있다.
편저자
법안 스님: 1980년 입산, 중앙승가대학 졸업, 무형문화재 제50호 범패 이수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운영위원, 서초구 사암연합회 회장, (사)한국화랑청소년 육성회장(역임), 서울 서초구 우면산 대성사 주지, 승가대학 강사, 조계종 교육원 어산작법학교 교수사 소임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복의 길, 법요집, 자비의 명상이 있고, 불교방송 1분 법문 등에 출연하고 있다.
우천 이성운: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졸업, 동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 수료, 조계종 포교원 한글법요집 편찬연구위원, 불교서적 전문출판사 정우서적 대표로 논저에는 금강경 ‘우리말화’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 신행요집, 「佛敎 供養 儀禮 次第 考」, 「의례문의 우리말화 톺아보기 - 한글통일법요집 소재 일상의례를 중심으로-」, 「心經般若呪와 千手呪의 讀誦音 考」, 「불교출판소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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