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1부 공연에 이어지는 2부 공연 이야기입니다.
신나는 각설이 공연이 끝나고
구성진 노래를 부르며 다시 사회자님이 등장하셨어요.

이름은 '노숙자'
가진 것은 신문 두 장(깔고 덮고)이랍니다.ㅋㅋ
어쩌다 이런 웃지 못할 이름을 가지셨나요?^^

요양원 가족들입니다.
이곳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으시더군요.

첫 연주로 김만호 님께서 '동반자'를 들려주셨어요.

고운 연미복을 차려 입으신 김관동님의 연주입니다.

'홍도야 울지마라'를 연주해 주신 정만수님...

흥겨운 노랫가락에 박수도 치시고...

'멋진 소년'을 소개한다며 좌중을 웃기시는 노숙자 사회자님.

안광래님의 연주에 맞춰 춤추는 각설이...

소프라노 색소폰을 연주하시는 구명회님.

임기용님의 연주, '남자라는 이유로'

김대겸님의 연주, '사랑을 잃어버린 나'

각설이 조재원님의 연주입니다.

이규항님의 연주가 이어졌고요.

창부타령을 불러주신 노숙자님.

객석의 할머님게서 춤을 추시네요.

복지사님께서 '황진이'를 불러 주셨어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주신 요양사님.

끝으로 모두 함께 '고향의 봄'을 불렀어요.

그리고 이어진 생신잔치입니다.
이 달에 생신을 맞으신 세 분의 어르신이 주인공이 되셨어요.
'생일 축하' 곡을 불러 드렸어요.

어르신들을 돌보는 복지사님께서
정성스런 사랑의 편지를 드리자 감격스러워 하셨죠.
즐겁게 웃고 노래하는 동안 약속 시간이 다 지났습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사회를 맡아 두 시간을 즐겁게 이끌어 주신 노숙자님,
뒤에서 반주를 맡아주셨던 기타리스트 주창선님,
그리고 멋진 연주를 해 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각설이로 변장하셔서 즉흥 무대를 펼쳐주셨던 조재원님께는
어떤 찬사도 부족하겠죠?
오크힐스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품바취재까지 하시느라 어제는 두 배로 수고하셨습니다.
취재가 영 서툴러요~ㅠㅠ
빛이 너무 많이 들어 간 사진이며 거기다가 마구 흔들리기도 했으니...
주인공들 보시면 얼마나 화나실까요? '인물'을 다 버려 놨어요~ㅠㅠ
어쨌든,어제 우린 즐거웠다죠?^^
navy님의 사진과 글은 프로급입니다. 항상 조연출을 하면서 우리를 도와주는 님, 돗보입니다.
그런 말씀은 과찬이시죠...함께할 수 있어서 저도 무척 즐거워요.
다음에도 우리 멋진 무대 만들어요~^^
감사합니다!!
navy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님의 글을 보고있노라면 마음의 감동이 있고 정말 재이가 넘쳐납니다.
품바역활이 너무나 쑥스러웠는데......힘을 주시니 감사하네요....
조나단님의 숨은 끼는 정말 대단했어요.
처음 보는 사회자의 너스레에 위트 넘치는 재담이 이어졌으니...
누가 처음이라고 짐작이나 하시겠어요?ㅋㅋ
암튼 고생하셨어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