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바라나시를 보지 못하면 인도를 보지 못한 것이고,바라나시를 본다면 인도를 본것이다"
고 표현되는 인도를 대표하는 도시,
바라나시는 새벽의 개짖는 소리로 새벽을 시작한다,
개들끼리 짖어대는 소리가 지나가고나면 힌두사원에서
울리는 음악소리가 새벽을 찢어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소음과 먼지, 매연,,,
머리가 지끈 거리는 하루하루는 신들속에 묻히고
릭샤왈리와 보트왈리, 그리고 마사지를 권하며 손을 내미는 사람들,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의 울음섞인 구걸과의 만남,
앙상한 아이를 안은 엄마들의 울음섞인 목소리로
(아이는 너무 가난하다, 아이는 아빠가 없다, 나는 가난해서 짜파티가 없다~~박시시~~~)
하루가 간다,
물에만 담궈도 모든 죄업이소멸되고,
너무 성스러운 신들이 주관하는
인도에서 가장 축복받고 성스러운 성소에서 이방인이 만나는
이상한 풍경이다,
그래서 이방인은 그저 사진이나 찍고 스쳐지나가는 사람일뿐
이들과 동화되지 못한다,
사진이라도 잘 찍으려 했는데
포카라에서 고친 사진기가 영 신통치 않더니
사진이 흐릇하게 나오다가 이젠 말을 잘 안듣는다,
자기 마음대로 작동을 하다가 말다가 해버린다,
바라나시의 거리를 헤매고 헤매서
삼성카메라를(인도에서 삼성카메라를~~) 6,850루피(약150달러)에 샀다,
거금(?)을 투자한 대가로 앞으로는 선명한 사진을 기대해본다~
고돌리아로 나가는 길목의 혼잡스러움
길은 자동차, 오토릭샤, 싸이클 릭샤, 소, 개, 사람이 구분없이 섞야서 다니는 길이다,
신상앞에서 춤추는 사람들-왜 인지는 나도 몰라~~
헤나를 한 한국여학생,
신에게 다가가기보다는 그냥 해본 것이지요, 인도에 왔으니까~
인도의 예술공연이라고해서 가본 공연모습(입장료 100루피-2시간공연)
나는 계속 졸다가~~
공연중의 무희를 보고 잠이 깼다,
워낙 시끄럽게 춤을 추니까 졸수가 없었다~~~
음악은 자장가처럼 조용했는데, 이 무희는 발로 바닥을 굴려서 짝짝이 소리로 잠을깨게 만들었다,
가장 흔한 거리음식-고추튀김(속에 고기없음), 토마토튀김, 토스트튀김-합계 10루피(약 250원)
때를 밀고 있는데~~육신일까? 영혼일까???
빨래도~
보트를 타고~
거리의 레스토랑, 왼쪽이 뿌리, 부푼것처럼 보이지만 속에 공기만 가득, 누르면 납작해짐,4장에 10루피,
오른쪽 빨간색은 이름은 모름, 한개먹다가 기권, 가의 식용유 덩어리 수준, 내부에 식용유가 액체상태로 존재~~
자신있는 사람이 식용유 덩어리 먹어보시길~~~
이것이 진짜 거리의 레스토랑-도사 만드는 모습
구걸하다가 휴식중인 사람, 새점 휴업중, 꿈속에서 신에게 축복을 받고 있을까???
장사하는 아낙-아이발에 줄을 매놓음
강가강의 아침
골목길의 조그만 레스토랑에 한국식, 일본식, 프랑스식, 독일식, 이스라엘식, 중국식 모든메뉴가능
정말일까? 60루피짜리 김치찌게를 시켜보았는데 맜이 이상야릇~~
고기는 없고, 김치만 넣어서 끓인 일종의 김치국인데 김치맜이 이상야릇???
김치찌게와 닮은점은 시큼한 맛 뿐이었다,
그래도 맜있게 먹었다,
우리는 음식을 주고나면 "맜있게 드세요"라고 말하는데 반해,
이사람들은 다 먹고나면 "Good?"이라고 묻는다,
"맜있게 드세요" 는 내가 맜이 없어도 맜있데 먹어줘야 하지만
"Good?"은 표헌의 선택의 자유를 돌려준다,
그러나 나는 "Good"이라고 대답해줬다,
맜없는 이유를 영어로 설명해줄 자신이 없으니까~~~
강가강의 일출
내 마음에도 새로운 해가 떠오를까요???
강가강에서 목욕을 하고 나온 여자는 이 많은 대중들앞에서 젖을 드러내도 괜찮다??
아무도 관심없음, 나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봄
다 무관심인데 쳐다보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지, 뭐~ 이상해진 김에 사진이라도~~
바라나시에 동화되지 못한 여행자는
오늘 바라나시를 떠나
기차로(오후 4시출발, 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16시간 거리에 있는
중인도 마드야 쁘라떼시의 주도인 보팔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낮인데 구경안다니고 여기에 좋은 글 써 놓으셨네요
구경 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