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3년만에 안방복귀
탤런트 김희애가 3년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선언해 시청자들을 설레게하고 있다. 김희애의 컴백 작품은 내년 1월 6일 첫 방송인 50부작 KBS 2TV 미니시리즈 <아내>(극본 정하연·연출 김현준)로 여기에서 그녀는 유동근의 두 아내 중 한명으로 출연한다.
“정하연 작가의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그 드라마가 미뤄졌고 삼화 프로덕션으로부터 <아내>의 여주인공이 나와 잘 맞는 캐릭터라고 출연을 제의해와 출연을 결정했다”는 김희애는 “많은 검토 끝에 좋은 작품이라는 판단이 섰다. 다시 촬영장에 설 생각을 하니 신인처럼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지난 96년 9월 현 인터넷 업체 ‘드림위즈’ 대표인 이찬진 씨와 결혼, 드라마를 떠났다가 지난 99년 3년만에 MBC TV 일일극 <하나뿐인 당신>으로 잠시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두 아들(현재 5살, 3살)의 엄마로 충실하겠다며 안방극장을 떠난 뒤 3년만에 다시 컴백한 것이다.
그 동안 김희애는 드라마 PD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녀는 양육 문제로 본격적인 방송활동 복귀를 기피했왔다. 지난 5월의 MBC TV <위기의 남자>에서 박금희 역(황신혜 출연)을 비롯, 많은 캐스팅 제의를 모두 고사해온 것.
하지만 올 봄 언론을 통해 가을쯤 복귀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김희애는 약속대로 안방극장 컴백을 선언한 것이다.
미니시리즈 <아내>는 1980년대 초반 한진희, 유지인, 김자옥이 출연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KBS 드라마 <아내>를 같은 타이틀로 리메이크 하는 작품이다.
당시 극본을 썼던 정하연 씨가 이번 리메이크 작품에도 극본을 집필하고 남자주인공 역으로는 유동근이 캐스팅 되어있다.
다만 극중 유동근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기 전의 전처 역할을 맡을지, 이후 재혼한 후처역을 맡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예전기사인지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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