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막이란? >>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음력 1월 3일) 부터 보름까지, 일 년의 들 나쁜 운수,액을 미리 막고자 무당의 집에서 신령님께 간단하게 드리는 치성으로 ‘홍수막이’를 시작한다. ‘홍수’란 ‘횡수(橫數)’를 말하는 것이다. 즉 나쁜 일이 닥치는 운세를 ‘횡래지액(橫來之厄)’이라 하였는데, 그것을 홍수라고 표현을 한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 그로인한 나약한 인간이기에 무속의 신명제자가 천지신명 천신,지신에게 빌어 액운을 막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그 대상은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해당된다.
제발 아무일없이 무사무탈하게 또 다시 시작하는 한해를 잘 보내게 해달라는 기원이다
<< 삼재팔난 >>
삼재는 홍수막이와 달리 사람이면 누구나 해당될때가 있으니 12년 중에 3년이 해당된다.
예로부터 삼재팔난이라 하였다.
세가지 재앙이 여덟가지의 어려움으로 겪게 된다는 말이다.
수화풍이라 하여 재앙의 원인이 되는것을 물/불/바람의 작용이라 하였고, 그 작용은 여덟가지의 변고로 나타난다는 의미로 손재, 즉 재물의 손해가 있으며 심하면 생명의 위험 또는 죽음이 있을 수 있고 가정적으로 이별 혹은 사별이 있을 수 있으며, 직장으로는 실직 또는 사업의 실패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법정문제로 인하면 구금과 같은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삼재에는 들어오는 해를 입삼재, 머무는 해를 중삼재, 나가는 해를 출삼재라 한다.
무속에서 행하는 삼재풀이와 사찰에서 행하는 삼재풀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찰에서는 모든 신도들 일괄 접수를 하여 일괄적으로 행하게 된다.
그렇게 대규모로 행하기에 삼재풀이 행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속에서의 삼재풀이는 무당이 천지신명께 각 가정마다 각별히 기도를 하고 축원을 하면서 재앙을 막아달라며 신명제자가 지극 정성을 드리고 기원을 드리다보면 "공수"라는게 나오고 일년에 조심해야하는 부분들이 나오게 된다.
당사자 또한 삼재풀이를 하고 홍수를 막았다하여 경거망동 하면 될 일도 안될 뿐더러,
매사 자중하고 조심하면서 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