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달인에 나왔던 *우남 식당*
방학한 딸아이를 데리고 10시경 집에서 출발
남평 양우2차 계약건으로 가야하던참
조금 서둘러 도착
왜?
왜?냐면 ㅋㅋ
생활의 달인에 나온
탕수육과 짬뽕을 먹으러 ㅋ
눈꼽만띠고 옷입은 둘째
먹겠다는 강한의지로 ~
계약시간은 12시 30분
도착시간은 10시 40분쯤
번호대기? 21번 ㅠ
앞에서 아저씨 한분이 나눠주고계신다 ㅠ
21번주시며 1시 30분경 오란다 ㅠ
눈꼽띠고 따라온 아이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배가 등까죽에 붙은것같단다 ㅋㅋ
기다리고... 기다리고..
자식 뱃속에서 꼬로록을 들으며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ㅠ
탕수육이 머라고 ㅠ
하지만! 묵어야한다 ㅍㅎㅎㅎ
드뎌 오란시간 도착
가게앞이 쥐죽은듯 조용~
이게 무슨일 왠지 등골이 싸하고 음산한기운마져 ㅠ
조심스레 가게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테이블마다 다 한가득 앉아있는데
정적이 흐르고 식탁위엔 음식이 하나도 없다 ㅠ
조용한가운데 이리저리 어리둥절해 있으니
손님중한분이 춥단다 문을 닫아달란다 ㅠ
아마도 밖에서 오래기다리느라
마니 추웠던모양이다 ㅠ
번호표 나눠두신분이 두리번거리는 나를 보고 나와선
자리는 있는데
음식이 오래걸릴것같단다
애든 배가 등까죽에 붙었다는데
모르긴해도 최소 한시간이다
그것도 최소 ㅠ
또다른 젊은 남자분이 쉬러나왔는지
일하시는분인지 모르겠으나
어제보다 휠씬늦다고
그도 그럴것이 21번인 내가 1시 30분인데
1시30분에 11번에서 2ㅇ번까지 들어갔단다
그럼 이말은 10시 3ㅇ분부터 영업시간인데
1시3ㅇ분까지 10팀 받았단이야기?
처음엔 할머님이 손이 많이 느리고 힘드시겠다했더니
그 젊은남자 이야기가 포장손님이 많았단다
갑자기 확 기분이 ㅠ
밖에서 추운날 기다리고 있는데
번호표 소화도 못하는데
안에서 먹고 먹은사람들 포장까지 한다고?
맛을떠나서 기분이 상했다
할머님혼자서 마니 힘드시겠다는건 이해했지만
포장을하느라 아침일찍부터 기다리는 손님을
더더 기다리라고 한다는건
장사하는분이야 안ᆞ밖으로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손님을 생각한다면
그래선 안될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에 생각일지 모르지만...
여튼 탕수육과 짬뽕은 맛을 볼수없었지만
얼마나 맛이있는지 모르겠지만
손님을 대하는 방식에서
다시 가고싶진 않았다
가진번호표는 뒷번호분께 드리고
딸과나는 근처 다른 맛집으로 향했다
작은것에 배려가 있는것이다
기깟것가지고 그런다 할수있겠지만
나는 그랬다는것이다
앞으로 계속 사람이 몰리겠죠?
할머님 건강이 걱정되긴 하더라구요
소일거리로 하시다가
직업적으로 해야하니 많이 힘드실텐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손님들 몰리니 맛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괜히 못먹고 투덜거리는 중 ㅋㅋ
현장상황 알고 가시라고 올립니다
그리고 가시는분들!
맛있게 먹고만 오세요!
포장은 그 다음 손님을 위해
배려와 양보하시구요~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나주 남평 우남식당
코스모스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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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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