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있기 위해서는 뭔가가 -깔만한 것-이 필요합니다.
그 대부분이 악마죠.
하지만 그 전지전능하다는 신이 왜 그런걸 남겨두었을까요?
다수의 기독교인은 그걸 시험의 도구라고 합니다.
그들에 따르면, 악마는 하나님의 종으로, 신실한 믿음의 시험을 주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악마의 근원은 루시퍼, 원래는 천사였다가, 타락해버린 악마지요. 리리스와 섹스해서 666마리 악마를 생산해냈구요. 악의 근원이 천사인건 맞습니다.(리리스가 최초의 인간 여자였다는 설도 있지만, 일단 통과)
하지만, 우리 위대하신 예수님께서는 이런 기도를 시키고 있더랩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주기도문 후반부)
만약 기독교인들의 이야기가 맞다면, 예수는 이단입니까? 그들의 말이 맞다면, 예수는 -악이 너의 마음속에 찾아왔을때, 너희는 맞서싸워서 이기라!- 고 했어야 옳지요. 시험이 오질 않기를 바라라니..
악마에 대한 것이 성경 해독의 오류의 예입니다.
악은 악일 뿐이죠.
기독교에서의 악역은 악마고, 그에 씌인것이 유다라고 한다는군요.
하지만 꼭 염두해 두어야 하는 것이, 유다가 없었으면, 그 신성성은 3,4배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겁니다.
예수가 만약에 그때 죽지 아니하고 조낸 빨빨 돌아다니다가 제명에 죽었다면, 과연 지금의 기독교가 이렇게 됬을까요? 아니요. 다빈치코드가 현실이 되는겁니다.
또 다수 기독교인들은 예수는 유다가 배신할 걸 알고 제자로 삼은것이고, 그건 십자가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군요.
그렇다면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는건 필연적이었다는 것인겁니다. 유다는 악마에 씌였고, 지옥에 떨어질만한 인간이다. 지옥에 떨어졌을것이다.
유다가 불쌍합니다. 그는 필연적으로 지옥에 떨어지는 인물이었다는 겁니까?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신입니까? 자비? 지금 기독교를 욕하고 있는 저도 필연적으로 지옥으로 가는 인물입니까?
이건 성경이 병신이던지, 기독교인들이 병신이던지 둘 중 하나입니다.
(이런면에서 복구된 유다서를 믿고싶어질 지경이군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모두 신의 뜻이라면, 천국과 지옥의 경계는 사라져야할것입니다.
몽용의 생각 : 악은 장치입니다. 악마는 선이 존재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입니다. 악이 없다면, 선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악이란, 욕먹어야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겨내야 할 존재라는 겁니다.
자신의 악행이 악마의 소행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기독교인들의 자기합리화때문에 악마는 울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