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우리에게 마을이라는 이름은 먼 이야기가 되었다. 나의 옆집에서 누군가 죽어가고 있어도 알지 못하는 공동체가 우리 현실이다. 서울의 마포구 노고산 인근에 위치한 염리동에서는 인간에 대한 존엄의 가치를 바탕으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자발적 공동체’ 모임이 시작되고 있다. 공동체는 지역민, 시민사회, 시장, 행정, 의회가 하나되어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지역소재 단체와 주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가는 지역네트워크 조직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라는 가치를 궁극적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염리동 사람들은 지난 5개월 간의 사전모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염리동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우리마을 공동체 이야기"라는 주제로 '1월 24일 목요일, 17시 20분, 염리동주민센터 3층'에서 첫 번째 공개 만남을 갖게 된다. 대화모임은 지금까지 사전모임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사례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참가하고 있는 지역단체로는 염리동주민자치위원회, 교동협의회, 행복공학재단, 신촌교회, 풍성한교회, 아름다운교회, 재가노인복지센터, 보사노인복지센터, 극단민들레, 나무그늘, 마을기업 솔트카페, 염리청소년독서실, 청년연합 36.5 등이 함께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마포구의회, 염리동주민센터, 마포문화재단(마포아트센터)이 함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운동에 관심 있는 지역민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이 번 행사는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석이 가능하다.
<대화모임 안내>
- 행 사 명: 염리동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우리마을 공동체 이야기
- 일 시: 2013년 1월 24일 토요일, 17:20~19:10
- 장 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주민센터 3층
- 행사내용: 염리동의 구성원들이 진행하는, '마을만들기'를 위한 대화모임
- 주제발표: 조용술(청년연합36.5 대표), 윤성일(나무그늘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