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이제는 자식들 혼인시키는 적령기인가? ㅋㅋㅋㅋ
그런데 TV보면 그놈의 호칭이 어디에서 왔는지 안동양반이 보기에는 어떤교? 형편없제
그래서 중요한 거 몇개만 갈치주께.
우선 혼인(婚姻)(나는 결혼(結婚)이란 말을 절대 쓰지 않음: 장가들 혼, 시집갈 인)한
자식들의 부모 당사자의 관계는 사돈이지만
부를때는(호칭) 사돈이라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바깥사돈끼리는 나이차이가 10년 안쪽이면 "노형", "소제"라 하며 호나 자네라고 불러도 되며
10년이 넘으면 "존장", "시생" 이라 부르며
15년이 넘을 경우에는 "사돈어른"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안사돈끼리는 연령이 비슷할 경우에는 "사돈", "사부인"이라고 부르며
나이차이가 많으면 "사돈어른"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그리고 바깥사돈이 안사돈을 부를때는 "사부인"이라고 부르면 무난하고
안사돈이 바깥사돈을 부를때는 손위는 "사돈어른", 손 아래일 경우에는(10년 이상)
"밭사돈", "바깥사돈"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그리고 사돈의 부모는 '사장', '노사장', '노사부인'이라고 부르시고
사돈의 자식들은 "사하생(査下生)"이라고 부르며,
사돈 자식들은 서로 "사형(査兄)", "사제(査弟)"라고 부르는 것이 옳답니다.
사돈의 자식도 혼인했을 경우에는 남자는 "사돈양반", 여자는 "사돈댁"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요즘 TV를 보면 개나 소나 사돈이래.... 어디 열불나서 못보겠어. 작가들 상식하고는 ㅉㅉㅉㅉ
마지막으로 "사하생"과 "사형"은 우리 영남지방에만 쓴다는 사실 잊지 말그레이.
다른 도에서는 사돈총각, 사돈처녀, 그리고 사돈이라고 한데
그라고 "사장어른"이라는 호칭은 잘못됐거든, 사장(査丈)의 장(丈)이 바로 '어르신'을 뜻하는 말이거든
'역전앞'이나 '흰백고무신'이나 똑 같은 말 알았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