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참석가능한 분이 많군요..
13일 (금)에 압구정cgv여요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 날"로 정하지요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11시 40분에 만나요..
과천서 오시는 분들은 사당에서 2호선 타고 교대에서 3호선 환승이 귀찮겠지만 워낙 가까우니까...
표 잡아놓고 근처에서 따뜻한 점심 나누죠..
1시에 관람시작.. 마치면 2시 30분입니다. 여유롭게 차 마시면서
새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하게 풀어보면
뿌듯하게 가슴 채우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낮기온이 5도 정도 된다니 의상 도톰하게, 하지만 화사하게 입고 오시구요..
겨우내 우리가 기다렸던 정자언니 이제는 출근하셔서 애기들 허전한 마음 채워주셔야죠? ^^*
저는 "그녀들의 방" "노인의 바다"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을 꼭 보고싶어서
목요일, 월요일 , 화요일에 동분서주 다 섭렵할 예정이예요...
(아들 장가는 극장에서 보내게 생겼네~~ ^^*)
금요일에 압구정에서 만나요~~
어떤 개인 날
나와 닮은 누군가를 만났다
이혼 1년 차 보영은 일상의 소소한 갈등도 참아내지 못할 만큼 지쳐 있다. 집을 나서는 골목길에선 택배 청년과 시비가 붙고, 마감을 훌쩍 넘긴 원고독촉도 그녀의 신경을 곤두세운다. 이제 겨울이 지나면 마흔 살이 되는 보영은 자신의 곁에서 아이답지 않은 덤덤한 얼굴로 일상을 보내는 딸아이가 걱정스럽지만 되려 짜증만 더 낸다. 전 남편은 한 통의 문자메시지로 재혼을 통보하고, 늘 위안이 되어 주었던 친구도, 오랜만에 불러낸 옛 남자친구도 보영에게 외로움만 확인시켜줄 뿐이다. 버둥댈수록 점점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은 무거운 나날들.
보영은 딸아이를 시각장애인인 아버지에게 맡기고 한 연수원에 특강을 하러 간다. 연수원 숙소에서 민요강사인 정남과 함께 방을 쓰게 된 보영. 밀린 원고를 쓰려 애쓰는 보영에게 정남은 넉살 좋게 맥주를 권하며 말을 건다. 똑같이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두 여자는 파티를 하듯 서로의 가슴 속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아직 이혼 후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이 닫혀있는 보영에게 정남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정남의 충고에 보영은 화를 내고, 정남은 그런 보영이 ‘솔직하지 못하다’며 더 몰아세운다. 다시 낯선 타인처럼 말없이 돌아누운 두 여자는 어두운 방안에서 서로의 흐느낌을 느낀다.
이숙경
이숙경 감독은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고려대학교 독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여성사’의 기획실장, 한국성폭력상담소의 기획부장, 서울시립대 여성학 강사, EBS <삼색토크>의 진행자를 거쳐 <담배 피우는 아줌마>(2001)의 작가이며, 현재 온라인 여성커뮤니티 ‘줌마네’의 대표이다.
이숙경은 2006년 마흔을 넘긴 나이에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영화연출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의 산물인 첫 장편 <어떤 개인 날>로 올해 열린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공식초청되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 Award, 2009)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영화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압구정약도
첫댓글 금요일에 한표! 이번 목요일은 11시 콘써트 있는 날이라..짱 언니도 안될걸요~
금요일 압구정 어떤 개인날로 합시다 ^^* 신향씨도 금요일...현숙씨도 금요일 무방할거구...발표 앞두고 온다는 남옥양 무지 이쁘오~
'여유 콤플렉스'거나 'last minute 컴플렉스'거나 둘중 하나..히 히...발표 머리로 하나, 얼굴로 하지..요거 요거 완전'공주병 컴플렉스'네...ㅋ
박물관 강좌 시작이라 참석 못해요 아쉽네요. 시간 나는 대로 봐야겠어요.
경은이도 온다니 현재 5명...장언니 오시면 6명 되나부다..송선배 가까우니 따로 가서 보셔요..^^ 다음 주는 목요일이니 오시구요~
예술의 전당 붓글씨 12시에 끝나자 마자 갑니다. 3번 출구나와 조금 내려가면'사월에 보리밥'집 추천합니다.
나도 이 집 너무 좋아하는데.. 언니는 정말 쎈스 쟁이야 ,우후 `~훗!!
언니야 보리밥 딱 좋아요...서예 공부 마치시는대로 옷자락 나풀 휘날리며 빨리 오세요~~
아무래두 남옥이를 구엽다고 너무 얹어 키운 듯...보리밥에 쌈싸서 약 좀 먹여야긋다~~^^* 그대 밝은 모습이 항상 부럽다오 ..
저요저요!!! 참석이고요 저도 보리밥에 쌈사서 약주세요옷 ~~~~ ㅋㅋㅋ
약먹일 아그들 많아서 평화 노인네 고생하겠네..^^* 혜경씨도 온다는데 전철 탈 줄 아실라나? 모시러 가야 하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
유치원생과 머리싸움 갖난아기 돌보랴 해방이 필요합니다 탈출구로 영화보러 가겠음다
혜숙언니도 오랜만에 나오셔서 좋은 영화 보고 실컷 웃고 가셔요~~ 환영해요!!
우리의 이쁜 언니 정자언니도 오신다니 9명 대조직이 압구정 접수하게 생겼어요~^^*
운식이까지 모두 열명이네요~ 극장 미어터진다~ 그나저나 미인들이 너무 많이 오시는 거 아니야? 살짝 기죽네 그려~^^* 표끊고 기다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