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지역 이색당선자- 한상철 용인시의원 당선자
한상철 "주민자치센터 올해안에 착공"
2010년 06월 1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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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상철 시의원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전거 투어로 표심을 모았다.
한 당선자의 이색적인 선거운동은 한 인터넷사이트가 동행·촬영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아침이면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을 맞이하며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보통 자전거에 트레일러를 메달아 LED 홍보판을 부착하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고 다닐 때 처음에는 ‘별 이상한 사람이 나타났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던 시민들도 점차 익숙해지면서 인사도 건네받고 박수치며 반겨주기도 했다. 이색적인 선거전이 주효한 것이다.
―선거전에 자전거 투어를 생각한 배경은.
▶지역 주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얼굴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하고 뭔가 튀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고심끝에 자전거 투어를 생각해냈다.
처음에는 너무 냉담해 ‘이러다 실패한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알아보고 인사해주고 박수까지 쳐줄 때는 얼마나 고마운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한때는 다리가 골절돼 하루 2시간씩 물리치료를 받으며 쉼없이 자전거 투어를 할 때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하며 낙심되기도 했지만 끊임 없는 도전을 주민들이 예쁘게 봐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일은.
▶주민자치센터 건립이다. 금년에 어떻게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악취가 나는 소실봉공원앞 메추리농장도 정리돼야 한다. 지역구의 시급한 일을 해결하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할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