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지부 송년모임 후기 글
마음은 늘 그렇게 설레임이 일듯 아침일찍 예약 상담이 있었던 관계로 3시쯤에 시사문단을 향해 출발을 서둘렀다
메시지는 자꾸 날아오고 마음은 급하고 ..에효 오늘따라 나를 찾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건지 ..정말 정신 없는 한 나절이 지나갔다
정광석 경기 지부장님의 전화를 받고 헐레벌덕 사무실에 놓려있는 전신 거울한번 들여다보고 씨익 ~~ 미소 한번 지어보고 사무실을 나서던 길 1층에 호떡집 사장님의 다정한 눈인사도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씨익~ 웃고는 빠른 발걸음을 제촉해야 했다
아마도 그 사장님 속으로 흉을 봤을지도 모른다 평소와달리 허겁 지겁 내모습에 ㅎㅎ흉좀 보면 어떠랴...
산본에서 독립문까지는 약1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혹여 그 때오는 전철을 놓치면 20분이 지연된다
토요일이라 전철안은 콩나물 시루처럼 꽉 들어찬 사람들의 이 모양 저 모양
앉아서 졸고 있는사람, 책을 보는사람, 중딩,고딩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소리 정신이 하나도 없다 더군다나 검은 안경을 쓰고 주님을 찾는 사람들
지페 한장을 가만 넣어 드리고는 괜실히 기분 좋아지는 마음 착한 일을 한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임을 다시 한번 느껴 보는 시간이었다
비록 미약하나마 ...
오늘따라 사람들의 모습이 더 분주해 보이고 장시간 전철를 잘 못 타는 성격이라 속이 메스꺼웠지만 아줌마의 파워로 잘 견디어 한 시간을 전철 손잡이와 씨름하며 ..충무로역에서 ..독립문 전철을 갈아타고 빈 손으로 들어 가기가 좀 그래서 거붕 포도를 몇 봉지 사들고
기쁜 마음에 시사문단 사무실에 들어섰다
와~~
신랑처럼 정장들을 잘차려 입으시고 담소로 웃음꽃을 피우고계시는 시인님들..뭣이 그리 좋으신지 그저 입이 귀에 걸리셔서 싱글벙글 ㅎㅎ
땅콩이랑 밤을 까고 계시던 시인님들 한번에 다 알아 봤읍니다.호탕하게 웃으며 먼저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나눠며 한 분 한 분께 인사를 나누고 반가움을 나눴다
얼굴가득 환한 반가움이 서리어 무척 반갑고 하고 기쁜 마음이었다
잠시후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이
상에 조금씩 모습을 나타내고 음식들의 이름들..나열하자면
우와 ~~`
이게뭡니까 ~~
형형색색으로 만들어진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들이 커다란 내눈에 들어오고 크리스 마스트리엔 별들이 가득 빛을 반짝이며 반겨주고 있었다
얼굴가득 만개한 웃음꽃 지상에서 이처럼 또 더한 곳은 없으리라
빨간 망또를 걸치고 들어오는 한미혜시인님은 송년회나 크리스마스.분위기와 잘 어울리게 의상을 걸치고 오셔서 더 돋보이고 아름다웠다
한 마리의 불나비처럼 ..그럼 난 검정나비였을까 ㅎㅎㅎ
사무실 이 곳 저 곳을 다니시며 불편하지 않도록 뭔가를 옮겨다 주기도 하시고 불 앞에서 생선을 굽는 것 같기도 하고 발행인 손근호시인님은 얼굴가득 땀을 흘리시며 이것 저것 챙기시느라고 정신이 없으시고..먼저 와서 음식장만에 수고하신 김진경 시인님, 이정희시인님,임선희작가님..그리고 12월엔등단하시는김정화님 아름다운 모습으로 앞치마 하나씩을 둘러 매시고 수고의 손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계셨다
언제 그렇게 곱고 예쁘고 맛 깔스러운 음식을 준비 하셨는지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어쩌라 놀다가가 간것도 아니고 이해하시리라 믿으며
준비한 음식들 간맛을 보고 상을 차리고 ..육개장 맛을 보려다가 너무 맛 있어서 앗차!하면 혀를 뜨거운 국에 데일뻔도 하지 않않는가 ㅎㅎ
아마 말씀은 아니하셨지만 발행이님 혀가 좀 부자유 스럽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음식의 맛을 보시느라고..^^ 별걸 다 아시는 발행인님 카멜레온같다
미안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일게다 아마도.
육계장 맛도 따봉이다!! 따따봉이라고 하면 더 좋을까 ?
요즘 아이들 말에 의하면 그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차리고 보니 알록 달록 눈으로보기에도 어여쁜 팔보채에 ,잡채, 육계장에 부산에서 ..가지고 온 민물장어 구이에 과일사라다에 , 상다리가 무너질 것처럼 풍성하고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싶다
송녕회는 6시경부터 시작되고 전광석 경기 서울지부장님의 우렁찬 목소리로
송년회가 시작되었다 자 지금부터 2006년 시사문단 송년회를 시작하겠습니다...로시작되어
도창회 회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하여 원로 시인님이 먼저 인사 말씀이 있으시고 박수 소리와 함게
경기지부의 정식 발족식을 가졌다
손근호 발행인님을 위주로
고문에 김석범시인님 ,박명춘시인님 을 비롯하여
경기 지부장으로 전광석시인
부지부장으로 김영배시인님 , 김진경시인 ,사무장으로 임선희작가님 ..
그리고 간사로 장윤숙시인이 주추가 되어 서울 경기지부를 활성화 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화이팅!!시사문단
인사말을 준비라도 한 듯이 너무 멋지게 잘 하셨다 . 다같이 하늘 높이 잔을 올려 건배를 나누며 화이팅을 외쳤다 용기 백백 한 걸 보니
시사문단이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가 되어 잘될 것 같다 잘될것이다
멋지게 말이다
도창회 회장님과 김양수 평론가님의 케익 절단식과 함께 불꽃 축제는 시작되고 저 마다 손에 하나씩 들고 별을 쫓고행복을 쫓는 천진 난만한 아이들이 되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움을 만끽했다
박수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고 웃음소리 또한 참으로 행복했음을 고백한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오고가는 마음의 정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지내고온 사람들처럼 서스럼 없이 행복을 나누고 있었음일 게다
이정희 시인님과 최경용 시인님의 부르스 타임은 정말 멋 드러진 한 쌍의 호랑나비처럼 화려하고 멋 스러웠다 춤 이라곤 모르는 나로서는 놀랍기도 했지만 보기가 밉지는 않았다 자연스러웠고 부러웠다
노랫 가락에 맞추어어 돌아가던 기차놀이도 빼놓을수 없는 환상의 그림으로 남고
얼굴마다 기쁨가득 ..사랑스러운 눈동자는 행복한 그 자체였음을
홍갑선 시인님께서 왼쪽발을 들고 까닥 거리시던 하모니카 연주 ..사진각가이신 님의 하모니카 연주 정말 굿 ~~이었다 엑셀런트 ~~`
어디서 이런 연주를 다시 들어보랴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연주였다고 생각한다 언제 배워 두셨는지 완전히 프로급이신 걸로 기억 된다 멋졋어요 시인님 ~~~ ㅎㅎㅎ다음에 도 들려주세요 ~~`
서로 정담을 나누며 송년회는 조금씩 조금씩 무르익기 시작했고 ...멋 드러진 노랫 가락으로 독립문의 겨울밤을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거리가 먼 관계로 죄송한 마음은 들었지만 서둘러 자리를 뜨고 궁금했던 시인님들을 뵙고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웃음소리가 귓전을 멤돌았다
참으로 고운 추억속의 한 장르로 남을 것 같다
수고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자리였습니다. 함께 참석하신 원로 시인님을 비롯하여 시인님.작가님
그리고 바쁜 관계로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시인님들..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
시사문단 송년회의 만남은 아름다웠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개성 만점인 송년회 이런 아름다운 끼를 어떻게 댁에 돌아가셔서 잠재우실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천만 다행인 것이 "시향"으로 꽃 피우시리라 믿으며 적 잖은 안심을 가져본다
시사문단의 화이팅!!을 외치며 시사문단 사무실을 나서는 발걸음은 힘찬 걸음걸이로 산본행 전철에 몸을 실었다
독립문 12월의 겨울밤은 밤 하늘에 둥그렇게 떠 있던 달님처럼 행복했으리라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처럼 신나게 울려 퍼지던 케롤 송처럼 축복으로 가득하고 올려다 본 한 밤 하늘에 별들이 저 마다 총총빛을 발하고 있었다 ......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 넘치시길 소망하며...
반가웠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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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장윤숙 후기 글을 올려봅니다.
Merry Christmas ~~~merry cristmas & happy new year
Merry Christmas ^^*
첫댓글 εз‥+ НАррч ÐАч+‥¨♧ ˚¨º ∴```°³о ∀ŀ乙й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