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천도품 23장 24장 봉독
떡국은 쌀알을 섞어 갈아서 떡국으로 재탄생하는데
그런 떡국처럼 지난해 모든 것을 다 갈아서 새로움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아침 모두다 떡국을 드셨을텐데..
이제 지난해는 다 놓아 버리고 우리도 새로움으로 재탄생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어떻게 재탄생을 할까요?
아까 봉독한 법문처럼 지난해의 모든 것은 다 놓아 버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욕심은 담박하게 생각은 고상하게 맑은 기운이 위로 오르는 하늘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4장에서 욕심의 구름을 걷어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욕심의 구름을 걷어버리려면?
늘 자신의 마음을 보고 알아차리면서 느껴야 합니다.
알아 차리지 못하면 욕심을 부리는 줄도 모르고 부리게 되거든요.
욕심이 나는 나를 본다 하여도 마음으로 느낌으로 알아 차리지 않으면 그 욕심을 내버리거든요.
그러나 알아 차리면 행동이 달라집니다.
욕심나는 마음이 없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거든요
못알아 차리면 내가 욕심으로 그러는 줄 압니까? 하면서 자신을 변명해요?
9나 가지고 있어도 하나 가진 사람 것을 뺏어 와야 하는 마음이 되어 버려요.
우리는 다 알아요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고상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항상 기운을 밝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이 세가지가 지금 일어나는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야 가능해져요.
알아 차리지 못하면 한가지도 실현이 안되어집니다.
욕심이 일어난 마음을 재탄생시키려면 어떻게 해야지요?
알아차려야 해요.
알아차리기만 하면 될까요?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해요.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만 하면 될까요?
인정해야 해요.
그러지요 나도 인정하고 상대도 인정해야지요.
그러면 그 욕심은 무엇으로 재탄생이 될까요?
.................
서원의 빛으로 재탄생이 됩니다.
그래서 이 욕심을 내야 하나? 거두어냐 하나?
낼자리는 내고 거둘자리는 거두게 됩니다.
마음에 원망이 일어 났어요? 어떻게 재탄생을 할까요?
알아 차리고 원래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요.
그러지요
다시 생각해 보면 원망이 난 마음 왜 났는지를 알게 되고
그런 마음에 원망이 나는구나 인정하고 없게 하고 보면
그 일을 통해서 공부를 하게 해준 상대가 오히려 고마워지지요.
그러니 원망이 무엇으로 재탄생이 되어요?
감사로 재 탄생이 됩니다.
오늘의 떡국이 감사의 떡국으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금년의 삶이 절망이 희망의 빛으로
화가나는 먹구름이 맑은 푸른하늘의 빛으로
잔인한 마음이 자비의 마음으로
미움의 마음이 용서의 마음으로 자꾸 자꾸 변화를 해가서 금년 한해의 농사를 보다 잘 짓고 풍성한 마음농사꾼이 되시길 바랍니다.
염불로 크게 깨달은 큰 스승에게 어느 날,
제자가 되어 공부하기를 자원하는 믿음이 굳은 두 사람의 찾아와 스님을 뵈었어요.
"큰스님의 제자가 되어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그 말을 들은 큰스승은 조용히 미소를 짓고 물끄러미 그 두 사람을 차례로 바라보시더니, 이들에게 이런 어이없는 요청을 했어요..
"저 법당 앞 밭에 나가면 무우들이 많이 있는데,
그 무우를 가져다가 여기 보이는 앞 밭에다가 뿌리를 하늘 쪽으로 하고 그 무우를 심으세요. " 라고
한 사람이 말없이 그 무우를 당장 들고 나갔고 한 사람은 "하하, 큰 스승이라 하더니 여기서 오랫동안 도를 닦더니만 정신이 돌았구먼" 하고 비웃고 가버렸습니다.
스승의 말에는 어떤 말에도 순응하고 믿고 가야 한다고 하지만 알아 차리지 못하면 내가 아는 지식이 먼저가 되어버리지요.
사람을 제자 삼고 가르치기 위해서 먼저 신심을 시험한 것입니다.
성철 스님도 처음 오는 사람에게 3천배를 시키셨다고 하는데
그런 것이 다 앞으로 공부를 할수 있는 지를 시험하는 것입니다.
그 스승은 신심의 정도를 시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사람은 그대로 따랐고 한사람은 정신병자 취급을 하고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후에 그대로 믿고 행한 사람은 향내 나는 염불 수행자가 되었고 한사람은 시작도 못하고 떠나 버렸습니다.
염불하나만으로도 사람을 천도 시키는 능력도 부여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늘 여기서 성주도 하고 염불도 하고 일원상 서원문도 올리고 반야심경도 올리고 축원문도 올리고 했지만 염불이나 선만으로도 천도를 시키게 됩니다.
황벽은 스님은 어머니 제사를 지내러 집에 갔다가 제사상 차릴 돈이 없어서 어머니 제사를 지낸다는 생각으로 선정에 들었는데
임금의 꿈에 잔치가 벌어졌으니 가보자고 해서 다음날 그곳에 가보니
스님이 선정에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선정에 들면 하늘세계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미 하늘세계에서는 제사를 지내는 스님의 선정인줄을 다 알아 보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 순간 맑은 기운이 위로 오르는 하늘사람이 되신 것이지요.
오늘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사무쳐서 맑은 기운이 저 하늘에 전달되어서 새해 첫날 조산들이 천도가 되어서 한해가 행복하고 건강하고 뜻하는 서원들이 다 이루어지는 계묘년 한해가 되시길 기원하면서 성가 47장
지금부터 1300년전 이야기인데 중국 한고을 원님이 앵무새를 기르는데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따라서 하지요.
그런데 새해 청화사 스님을 불러서 송경을 청했는데
앵무새가 그 송경을 다 따라서 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 스님이 앵무새를 데려가 염불 수행을 시키려고 달라고 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을 가르쳤는데 처음엔ㄴ 시키면 하고 안시키면 안하더니 3년이 흐르니 시간이 되면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모든 스님들이 귀여워 합니다. 그러니 4조 스님이 몸을 벗고 나서는 근원으로 돌아가라는 수기를 내렸는데
그 앵무새가 죽고 난뒤에 양지쪽에 묻어 주었는데 물속에서만 나는 연이 하나 올라오더니 꽃이 피어났고 그 향기가 사방으로 퍼니지 앵무새의 높은 수행 공덕을 찬양했다 합니다.
그리고 그 연꽃이 어디로부터 피어났는지 파내려 가보니 바늘처럼 가늘게 뻗어간 그 근원은 앵무새의 혀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염불의 공덕을 본 사람들이 너무도 신기하여 "신령스런 앵무새여 사람따라 염불하여 무덤에서 연꽃 피니 사람보다 장하도다" 라고 하면서
이러한 금수도 염불하여 왕생극락 힘을 얻거늘 어찌 사람으로서 염불하여 왕생극락을 하지 않을 것인가 하면서 그 마음은 염불 도량이 되었다 합니다.
염불은 누구나 할수 있고 마음만 챙기면 오며가며 언제 어디서나 할수 있습니다.
염불 하면서 나도 극락왕생의 천도를 받고 가족들도 천도 시키는 장한 후손들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