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성적 |
98승 64패 |
AL 전체 2 위, 와일드 카드 1위 |
팀 득점 |
949 |
AL 전체 1 위 |
팀 타율 |
.282 |
AL 전체 1 위 |
팀 홈런 |
222 |
AL 전체 4 위 |
팀 타점 |
912 |
AL 전체 1 위 |
팀 출루율 |
.360 |
AL 전체 1 위 |
팀 장타율 |
.472 |
AL 전체 1 위 |
팀 실점 |
768 |
AL 전체 4 위 |
팀 방어율 |
4.18 |
AL 전체 3 위 |
팀 에러 |
101 |
AL 전체 5 위 |
팀 페이롤 |
$ 125,208,542 |
ML 전체 2 위 |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작년 레드삭스는 거의 모든 기록에서 리그를 압도했다. 심지어 라이벌 양키스 조차도 레드삭스를 능가했던 기록은 홈런과 팀 페이롤 뿐 이었다. 특히 지난해 양키스는 세필드, A-로드등을 영입하면서 타선을 보강하고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밀리지 않고 오히려 월등한 스탯을 기록한 레드삭스로써는 고무적인 일이었다.
물론, 레드삭스는 03시즌에도 최강의 타선이었다. 뮬러, 베리텍, 밀라, 오티스등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간판인 노마와 매니등이 건재했던 전 시즌에 비하면 오히려 04시즌이 위태로워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노마의 트레이드, 재작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선수들의 퇴보등. 여러 불안요소를 가지고 시작한 시즌이었지만, 매니와 오티스가 버틴 살인적인 중심타선을 주축으로 새로 영입한 선수의 활약(? =역할)과 기존선수들의 지원사격으로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나무랄데없는 한 시즌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04시즌을 맞이하면서 레드삭스가 전력보강을 위해 힘썻던 부분은 투수력이었다. 커트 실링, 키스 폴크를 영입하면서 마운드를 보강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새로 영입한 두 투수는 제몫을 해냈지만, 기존의 투수진은 크고 작은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불안하게 이어갔다. 특히, 데릭 로우의 극심한 부진과 에이스 페드로의 노쇠화는 가장 큰 불안요소였다.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한 김병현, 스캇 윌리암스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후반기부터 조금의 호투를 보인 로우,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름값을 해낸 페드로(페드로의 그것이라 못한 것처럼 보이나, al평균치보단 웃돌 긴 하죠). 그리고 당초 김병현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것으로 기대받았던 브론슨 아로요는 기대이상의 성적(AL 방어율 11위)으로 부흥했다.
망가진(?) 페드로를 대신해 에이스 노릇을 해준 실링은 21승으로 다승타이틀을 거머쥐며 AL적응은 대 성공이었으며, 폴크도 A's 시절처럼 위력적이진 않았지만, 제 몫을 훌륭히 수행했다. 그리고 기복이 심한 투수진이었지만, 칭찬 해줄 기록이 있는데 그건 바로 선발진이 꾸준히 이닝을 채워 주었다는 것이다. 1선발 실링(226.2 이닝)부터 5선발 아로요(178.2 이닝)까지 평균 198 이닝을 책임졌다. 이 때문에 불펜은 체력을 비축할수 있었는데, 그 결과 후반기 와일드 카드 순위에서 일치감치 독주체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위 표 기록외에도 WHIP, K/9등의 많은 기록에서 리그 수위를 기록하는등 타력과 투수력이 조화되어, 그 결과 숙원인 우승을 이뤄냈다.
2. Off-Season의 행보
밤비노의 용서로 끝난 월드 시리즈. 그후의 비시즌... 바로 Off-Season이다. 각자 팀들의 재충전의 시간이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기간. 팀에겐 전력보강의 기회이며, 선수에겐 대박의 기대감과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기회이고, 팬들에게는 시즌과는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이 있는 기간이다. 그 기대에 걸맞게 올해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수준이 높은 특급 FA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이제 레드삭스가 보강한 부분은 어디이며, 어떤 새로운 선수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었는지 알아보겠다.
Player | Pos. | Status |
Doug Mirabelli | C | Re-signed (2 years, $3M) |
Bill Mueller | 3B | Team option exercised ($2.5M) |
Jason Varitek | C | Re-signed (4 years, $40M) |
Bronson Arroyo | RHP | Re-signed (1 year, $1.85M) |
Mark Bellhorn | 2B | Re-signed (1 year, $2.75M) |
Matt Clement | RHP | Signed from CHC (3 years, $25.5M) |
David Wells | LHP | Signed from SD (2 years, $8M) |
Wade Miller | RHP | Signed from HOU (1 year, $1.5M) |
Matt Mantei | RHP | Signed from ARI (1 year, $750,000) |
John Halama | LHP | Signed from TB (1 year, $1M) |
Edgar Renteria | SS | Signed from STL (4 years, $40M) |
Jay Payton | OF | Traded from SD |
Ramon Vazquez | INF | Traded from SD |
위 표는 레드삭스가 영입한 주요 선수들 목록이다. 빅리그 전체 페이롤 2위답게 거액의 선수들과 소액선수들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였다. 눈에 띄는 계약으로는 노마의 빈자리를 어느정도 수행해주던 올란도 카브레라를 방출하고, 작년 NL GG수장자인 에드가 렌테리아를 영입 하였고, 또 베테랑 좌완투수 데이비드 웰스 그리고 부상으로 시즌을 말아먹었지만 수준급의 스터프를 보유한 웨이드 밀러와 계약한 것을 들 수 있겠다.
먼저 새로이 팀에 합류한 선수들을 살펴보자. 내년 레드삭스의 유격수에 에드가 렌테리아가 합류하였다. 작년 월드 시리즈에서 나름대로 활약해준 올란도 카브레라를 대신해 렌테리아를 선택하였는데, 이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시즌이 끝나자 카브레라가 분에 넘치게 연간 600만이상을 부르면서 봉착상태에 빠졌던 레드삭스는 시장을 관망해오다 카디널스의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에게 4년간 4000만달러를 덮석 안겨버렸다.
당초 600만을 부르던 카브레라보다 연간 400만이상의 거금을 바쳤지만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계약이다. 작년 GG수상자이며,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컨택능력과 어느정도 갖춘 파워와 매년 150경기를 뛸 수 있는 체력등. NL에서는 독보적인 우격수라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다. 뿐만아니라, 카브레라는 4년간 3200만을 받고 엔젤스로 이적해버렸다. 이는 연간 800만이라는 액수인데, 이정도면 차라리 200만 더 주고 렌테리아를 잡는것이 현명한 판단임에 틀림없지 않나.
2005년 레드삭스의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투수진이다. 몇 해 전만해도 외계인이란 칭호와 함께 리그를 호령해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팀을 떠났다. 그리고 싱커를 앞세워 선발진에 보탬이 됐고, 월드 시리즈 우승에 일등공신중 한명이었던 데릭 로우를 잃었다. 주축선수가 둘이나 떠난 레드삭스의 선발진에 새로 보강한 선수는 커브스에서 3,4선발을 오가며 솔리드한 성적을 남긴 맷 클레멘트. 그리고, 예전 퍼팩트를 달성하고 자서전을 통해 '그 날 술을 마시고 던졌다'고 말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데이비드 웰스와 2000년대 초반 로이 오스월트와 함께 유망한 영건 원투펀치로 각광받았던 웨이드 밀러이다.
나이많은 웰스와 부상이라는 리스크를 달고 있는 밀러지만, 워낙 싼값에 효과적인 계약이라는게 중론이며 클레멘트는 연간 850만의 거금을 들여서 계약했지만, 젊은 나이이고 올해 FA의 이상 과잉 인플레였던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수긍가는 계약이다. 이들 선수외에도 맷 맨타이, 존 할라마, 제이 페이튼, 라몬 바스케스등 불펜과 벤치에 보강했다. 위에 열거했던 선수들은 나이가 많다던지, 부상, 실력저하등의 불안요소를 떠 안고 있지만, 비교적 싸게 필요한 선수들을 계약했다는 이점이 있다. '싼게 비짓떡'이라는 속담이 현실이 될지 지켜볼일이다.
이처럼 새로 영입된 선수들외에,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들을 잠깐 알아보자.
레드삭스의 유니폼에 'C'라는 캡틴의 직함을 하사받은 베리텍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4년간 4000만달러의 거액을 안기며 붙잡은 그는 비싼계약이긴 하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수성상 그 외엔 별 대안이 없었고, 실링외에 많은 팀 동료들이 원했고, 프론트진의 신임을 얻어 약간의 진통끝에 계약에 성공했다. 또한 백업포수인 밀라벨리와 재계약했고, 뮬러, 벨혼, 아로요등과도 1년 계약으로 마무리 지었다.
방출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페드로와 로우는 각각 메츠와 다져스로 옮겼으며, 카브레라는 엔젤스, 캐플러는 일본 요미우리, 포키 리스는 시애틀, 마이어스는 카디널스, 스캇 윌리암스는 커브스, 테리 아담스는 필리스로 데이브 로버츠와 덕 민트케이비치는 각각 센디에고와 메츠로 트레이되었다.
자, 이제껏 영입과 방출, 트레이드를 통한 레드삭스의 Off-Season행보를 알아보았다. 전력보강이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우승의 전력은 거의 유지한채 나름의 선수를 적재적소에 잘 보강했다는 느낌이 든다. 현재까지의 느낌은 테오 엡스타인의 운영방식이 나름의 소신과 흔들리지 않고 'My Way'를 가는 느낌이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라는 말이 있듯이 팀의 문제점은 해결하고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레드삭스를 보지 않을까 한다.
3. 2005시즌 프리뷰
Pos. | Depth Chart | 순번 | Line Up | 순번 | Rotation |
C | 제이슨 베리텍 | 1번 | 쟈니 데이먼 | 1선발 | 커트 실링 |
1B | 케빈 밀라 | 2번 | 에드가 렌테리아 | 2선발 | 데이비드 웰스 |
2B | 마크 벨혼 | 3번 | 매니 라미레스 | 3선발 | 맷 클레멘트 |
3B | 빌 뮬러 | 4번 | 데이비드 오티스 | 4선발 | 브론슨 아로요 |
SS | 에드가 렌테리아 | 5번 | 제이슨 베리텍 | 5선발 | 웨이드밀러 |
LF | 매니 라미레스 | 6번 | 트롯 닉슨 |
or |
팀 웨이크필드 |
CF | 쟈니 데이먼 | 7번 | 케빈 밀라 | 마무리 | 키스 폴크 |
RF | 트롯 닉슨 | 8번 | 빌 뮬러 | ||
DH | 데이비드 오티스 | 9번 | 마크 벨혼 |
a. Depth Chart
작년과 다른점은 유격수가 카브레라에서 렌테리아로 바뀐것 외엔 달라진 점이 없다. 레드삭스는 수비가 정교한 팀은 아니다. 안정된 포수를 기준으로 잦은 실수가 없다는것 정도가 강점인데, 그런 점에서 GG출신인 렌테리아의 합류는 한층 안정감을 높힐 전망이다. 렌테리아외에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것도 사실인데, 밀라-벨혼-렌테리아-뮬러의 내야진에 백업인 유킬리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바스케즈, 내외야를 백업할 맥카티등의 백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외야는 매니-데이먼-닉슨이 맡게 될것으로 보이는데, 불안한 감이 없지않다. 작년 쇼킹한 장면을 많이 보여준 매니와 약간 노쇠한 기미를 보이는 데이먼, 타구판단에서 많은 에러를 보인 닉슨. 작년엔 캐플러가 짬짬이 수비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이적해버렸다. 그 대안으로 제이 페이튼을 영입하였다. 발도 어느정도 빠르고, 타격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맥카티와 밀라도 간간히 백업을 볼것이다.
b. Line Up
Johnny Damon 18 - CF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50 | 621 | 123 | 189 | 35 | 6 | 20 | 94 | 296 | 76 | 71 | 19 | 8 | .380 | .477 | .304 |
1번타자는 쟈니 데이먼이 맡게 될것이다. 그는 KC소속이던 2000시즌에 .324 타율과 16홈런 88타점 46도루. 그리고 .382의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빅리그를 대표하는 선두타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음해 오클랜드로 이적하면서 약간 부진을 겪었지만, 이듬해 레드삭스로 이적하면서 회복세를 타더니 이번 시즌 아주 괜찮은 성적으로 팀타선을 이끌었다. 선두타자로썬 보기 힘들게 20홈런을 기록했고, 무려 94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2001시즌을 기점으로 떨어지던 출루율을 수준급의 수치인 .380대로 다시 끌어올렸다. 출루율이 우수한 발빠른 장(?)타자라는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도루수가 급락한것이 걸리는 점이다. 아직 30대초반이라는 점에서 도루 하락은 스피드감소로 이어질 우려도 있는데, 이는 외야수비의 대들보격인 데이먼이라 문제를 야기할수 있다. 허나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기대성적 : 타율 .280, 100득점, 20도루, 출루율 .380
Edgar Renteria 16 - SS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49 | 586 | 84 | 168 | 37 | 0 | 10 | 72 | 235 | 39 | 78 | 17 | 11 | .327 | .401 | .287 |
2번슬롯에는 에드가 렌테리아가 어울릴듯 하다. 카디널스시절 워커가 합류하기전엔 2번과 7번을 맡기도했었고, 번트등의 작전수행능력 차원에서 보더라도 2번타자가 어울린다. 그리고 그는 신인시절부터 3할의 타율을 기록하는등 컨택능력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03년엔 .330의 타율과 100타점, 그리고 4할대의 출루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커리어 하이시즌의 기록이지만, 커리어 평균 타율이 .290대를 찍어주고 있어 컨택능력은 아주 준수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또 40개의 도루를 기록한적이 있을정도로 빠른 발을 소유하고 있다. 수비부분은 더이상 말할게 없을 정도로 뛰어난데, 에이로드, 비스퀠이 없는 상황에 그와 경쟁할 선수가 지터(작년 처음 G.G 수상)와 테하다정도라 본다면 양대리그 GG수상자가 될 수 있을듯도 하다. 그의 약점이라면 나쁜 선구안을 들 수 있겠다. 39개의 볼넷을 기록하고 무려 (딱)두배에 해당하는 78개의 삼진을 당했다. .320대의 출루율은 빨리 개선해야 할듯하다.
연간 1000만에 해당하는 몸값을 할지는 지켜봐야할듯 하다. 혹여 '노마의 저주'따위가 생기지 않으려면 그가 잘해줘야 하지않을까.
기대성적 : 타율 .280, 100득점, 20도루
Manny Ramirez 24 - LF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52 | 568 | 108 | 175 | 44 | 0 | 43 | 130 | 348 | 82 | 124 | 2 | 4 | .397 | .613 | .308 |
클린업의 시작인 3번타자에는 매니 라미레즈가 맡을 것이다. NL에 본즈와 푸홀스가 있다면, 라미레즈는 타격면에서는 AL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야구의 한팬에 불과한 필자가 보더라도 그의 스윙은 군더더기 없어 보이는데, 빠르고 묵직한 배트질로 필요할때 장타를 생산해내고, 또 큰 스윙이지만 필요할때는 끊어치며 안타를 양상해낼수 있는데 한마디로 타석에 섰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아는 현명한 타자이다. 작년 43개의 홈런으로 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는데, 신인시절이던 2시즌은 제외하고 10년동안 평균 37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고, 장타율은 커리어 평균이 무려 6할을 상회한다. 그리고 그는 장타자이면서 컨택능력이 리그 탑클래스수준인데, 커리어 타율이 .316으로 현역선수중 매니보다 앞서있는 타자는 토드 헬튼, 블라디미르 게레로, 노마 가르시아파라뿐이다. 그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게레로(273개)인데, 이는 매니의 커리어 홈런보다 100개이상 적은 수치이다. 물론 매니가 3년정도 먼저 빅리그에 진입한 영향도 있지만, 그것은 반대로 타율에 미치는 영향이기도 하다. 매니는 또 타점을 올리는 능력도 탁월한데, 매시즌 평균 1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기록외에도 매니는 팀 타선의 시너지효과를 불어넣으며 레드삭스를 이끌고 있다. 올해도 보스턴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줄것으로 기대해 본다.
기대성적 : 타율 .320, 40홈런, 120타점, 출루율 .400, 장타율 .600
David Ortiz 34 - DH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50 | 582 | 94 | 175 | 47 | 3 | 41 | 139 | 351 | 75 | 133 | 0 | 0 | .380 | .603 | .301 |
작년 CS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양키스를 상대로 3연패후 4연승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오티스가 4번슬롯에 들어 갈 것이다. 작년은 매니와 함께 클린업을 이루며 살인적인 타선을 이끌며 오티스란 이름을 알린 한해였다. 타자의 모든 스탯의 하이시즌을 보냈는데, 41개의 홈런과 139타점은 모두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는 시즌 중반 4번타자를 맡게 되었는데 향상된 타점능력이나 장타력으로 볼때 매니 뒤에서 매니이펙트를 받으며 성공적인 타순변경이 되었다. 비록 수비적으로는 기대할것이 없는 반쪽선수지만, 거포에 좌타자라는 이점도 있고 매니와의 콤비포는 내년에도 위력적일 것이다. 참고로 그는 기량에 비해 싼 몸값을 받고 있는데, 얼마전 '저비용 고호율'의 대표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기대성적 : 타율 .280, 35홈런, 120타점, 장타율 .600
Jason Varitek 33 - C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37 | 463 | 67 | 137 | 30 | 1 | 18 | 73 | 223 | 62 | 126 | 10 | 3 | .390 | .482 | .296 |
앞으로 4년간 보스턴의 안방자리를 지키게 될 제이슨 베리텍. 재계약에 성공하며 66년과 86년 칼 야스트잼스키, 짐 라이스 단 2명만이 가졌던 ""C""(주장완장)을 유니폼에 새기게 되었다. 주장으로써 팀을 이끌게 된 베리텍은 꽤나 준수한 투수리딩능력과 포수치고는 솔리드한 타격을 선보인다. 작년 3할에 가까운 타율과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03시즌 25홈런을 친것을 보면 20+@의 파워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포수라는 포지션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로 5번슬롯에 고정배치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높은 출루율과 한방있고, 스위치타자라는 이점을 가진 선수라 클린업과 하위타선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기대해 본다.
기대성적 : 타율 .280, 20홈런, 70타점
Trot Nixon 7 - RF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48 | 149 | 24 | 47 | 9 | 1 | 6 | 23 | 76 | 15 | 24 | 0 | 0 | .377 | .510 | .315 |
6번타자는 트롯 닉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뛰지 못했다. 닉슨은 01시즌부터 3시즌동안 27, 24, 2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작년 시즌 30호머로써의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그꿈은 부상으로 날려버렸다. 또 그는 좌투수에게 아주 약한데(소위 '좌상바'의 대표격)28홈런을 기록했던 03시즌엔 우투수에게 25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반면에 좌투수에겐 단 3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타율도 우투수에게 .330을 기록했지만, 죄투수에게 .219의 타율을 기록했고, OPS는 무려 4할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도 경기수가 많지 않아 타석수가 100번이상의 차이라 비교하긴 어려우나 우투수와 상대했던 타율보다 2할의 차이를 보이는 좌투수와의 상대는 빨리 시정해야 할 듯 하다. 좌투수와의 상대와 부상만 당하지않는다면 3할 30홈런 100타점은 해줄수 있는 타자임에 틀림없다.
기대성적 : (풀시즌 소화시) 타율 .300, 30홈런, 100타점
Kevin Millar 15 - 1B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50 | 508 | 74 | 151 | 36 | 0 | 18 | 74 | 241 | 57 | 91 | 1 | 1 | .383 | .474 | .297 |
팀의 분위기 메이커역할을 하는 케빈 밀라. 그의 타순은 7번정도로 고정될 듯 하다. 그는 의외로 2할대후반의 커리어 평균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4년연속 15홈런 이상을 때려내고 있다. 그의 솔리드한 타격은 레드삭스 하위타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수비적으로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데, 작년 닉슨의 부상으로 비어있는 외야한자리를 충실해 메꾸어 주었다. 오히려 주포지션인 1루수보다 외야수로 많은 게임을 뛰었는데 에러수는 1루를 볼때보다 더 적을 정도로 꽤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 외야의 구멍이 다시 생긴다면 올해 영입한 제이 페이튼과 함께 언제든 투입될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데 언뜻 워크래프트3의 오크종족의 북치며 부대의 사기를 올려주는 유닛(이름:코도 비스트)을 떠 올리게 한다.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도 겸비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기대성적 : 타율 .290, 15홈런, 70타점
Bill Mueller 11 - 3B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10 | 399 | 75 | 113 | 27 | 1 | 12 | 57 | 178 | 51 | 56 | 2 | 2 | .365 | .446 | .283 |
8번자리에는 뮬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03시즌 타격왕에 올랐을 정도로 수준급의 컨택능력이 강점인데, 커리어 평균이 .290을 상회하듯이 맞추는 능력은 있어보인다. 작년 CS 4차전에서 리베라를 상대로 9회 동점(끝내기?)안타를 날리기도 했다. 수비에서는 에러수가 꽤 있지만, 제법 안정적이다. 하지만 작년 작은 부상으로 110게임밖에 소화하지 못한게 아쉽다. 그 빈자리를 유킬리스가 훌륭히 메꾸어 주었는데, 경쟁심을 부를수도 있고 체력적 비축에서나 도움이 될 듯 하다. 올시즌도 팀은 그에게 화려하진 않지만 견실한 플레이를 주문할 것이다.
기대성적 : 타율 .290, 10홈런, 60타점
Mark Bellhorn 12 - 2B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38 | 523 | 93 | 138 | 37 | 3 | 17 | 82 | 232 | 88 | 177 | 6 | 1 | .373 | .444 | .264 |
9번타자겸 2루수 자리에는 마크 벨혼이 차지할 전망이다. 작년 리스(4)-노마(6)-뮬러(5)의 백업을 위해 데려온 그인데, 노마의 부상과 트레이드로 인해 주전격으로 부상했다. 예상치 못한 주전승격이었고, 전시즌 부상으로 60게임을 결장한 그였기에 다소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다. 실제로 2할대 초반의 타율과 2할후반대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레드삭스로써는 궁여지책으로 그에게 맡긴 자리였지만, 작년 성적은 꽤나 준수했다. 전반기 2할후반대의 타율과 무려 4할대의 출루율과 함께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레드삭스의 하위타선에 큰 보탬이 되었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 해주었는데, 2루수로 11개의 에러를 기록했지만 .980의 수비율을 기록하는등 활약을 보였다. 또 그는 플옵에서 부진했지만 중요한 순간 한방을 날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어느정도 파워를 갖추고 출루율이 뛰어난 9번타자라는 이점을 갖추고 있다.
기대성적 : 타율 .260, 20홈런, 70타점, 출루율 .380
이때까지 레드삭스의 주전 라인업을 알아보았다. 이제 백업멤버를 간단히 알아보자.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72 | 208 | 38 | 54 | 11 | 0 | 7 | 35 | 86 | 33 | 45 | 0 | 1 | .367 | .413 | .260 |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43 | 458 | 57 | 119 | 17 | 4 | 8 | 55 | 168 | 43 | 56 | 2 | 0 | .326 | .367 | .260 |
새로이 시작될 2005시즌 레드삭스의 내외야의 구멍을 메울 주축백업멤버들이다. 위가 유킬리스고 밑의 스탯이 페이튼의 기록이다. 그리 비옥하지 못한 레드삭스의 팜에서 그나마 제대로 커온 유킬리스는 작년 처음으로 빅리그의 경험을 하였다. 주전 3루수 뮬러의 부상으로 비웠을때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올해는 더 많은 출장기회를 가질것이다. 그리고 베테랑 외야수인 페이튼을 영입하였다. 그는 작년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케플러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02, 03시즌 3할을 쳤기도 했고 커리어 타율도 .280대를 기록하고 있듯이 컨택은 꽤 준수한 편이고 발도 어느정도 빨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것으로 보인다. 백업이 약한 레드삭스로써는 이 둘의 내외야활약이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다.
Doug Mirabelli Kelly Shoppach
베이텍의 백업으로 밀라벨리와 쇼파치가 있다. 밀라벨리는 별 이슈화되진 못하겠지만, 커리어 하이시즌을 기록하였다. 사실, 그는 다름팀에 가면 주전으로 뛸수 있는 실력을 지녔다. 우선 포수로써 투수리딩에 카리스마가 보이진 않지만 안정감있는 장점이 있다. 타격능력도 포수치고는 꽤 괜찮은 수준인데, 작년 50게임여 출장해서 .280의 타율과 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 '뻥'을 좀 보태면 150경기를 뛰면 30호머(수치상) - 그리고 포구질이 뛰어난데, 아직 미숙한(?) 베리텍을 대신해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을 받아내고 있다. 서드 포수로는 쇼파치를 들수 있는데, 주전포수의 부상등이 없으면 트리플 A에서 시작하다 9월경에 보지 않을까 한다.
이외 신인(중고신인 다수 포함)급의 백업들이 있는데, 헨리 라미레즈, 라몬 바스케즈, 아담 하이주드?(Adam Hyzdu), 아담 스턴등이 로스터에 포함되어있다. 이중 바스케즈와 Hyzdu정도가 25인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현재 팜의 유망주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헨리 라미레즈의 빅리그진입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anley Ramirez - Shortstop
레드삭스의 타선은 올해도 상하위타선 어디하나 만만히 볼곳없는 최상의 공격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라인업 중간중간에 부상에 위험이 있는 선수들이 다소 포함되어있는게 걸리는 점이고, 또 하나 데이먼외 기동력이 뛰어나지 못한게 아쉽다. 데이먼 역시 약간 스피드감소경향이 보이는데 기동력이 떨어지면 큰 야구에 의존하게 되는데, 작년 CS에서 로버츠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단타하나. 그때의 기억을 상기해보더라도 작은 야구의 중요성차원에서 아쉬운 감이 있다. 하지만, 워낙 개인실력이 출중한데다, 상대에게 작은 야구의 귀찮음보다는 한방의 무서움을 줄 수 있는 타선이라 말할 수 있겠다. 렌테리아의 합류로 타선의 짜임새도 한층 높아졌고, 2연패의 기대감을 가질수 있는 타선이라 평가한다.
b. Rotation
Curt Schilling 38 - SP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21 | 6 | 3.26 | 32 | 32 | 3 | 0 | 0 | 0 | 226.2 | 206 | 84 | 82 | 23 | 35 | 203 |
작년 밤비노의 저주를 풀수 있는 Key player로 커트 실링을 선택하였다. 그 Key는 '우승'이라는 보물이 든 '저주상자'의 Keyhole과 정확히 일치하였다. 앞 소절은 분명 재미삼아 꺼낸 농담이다. 허나 그의 핏빛양말투혼은 레드삭스가 '저주에 대한 해방'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대변해주었고, 또한 그가 보스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었다고 보여주는 투혼이었다. 작년 한해 기록적으로도 훌륭했는데, 리그를 옮긴 후 첫 시즌이라는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호투를 했다. 그가 AL리그가 처음은 아닌데, 볼티모에서 데뷰해서 3년을 보냈다. 허나 15년전의 일이라, AL리그 첫등판에 가깝다고 보면 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21승으로 다승타이틀을 따냈고, 226.2이닝을 소화했고 20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워낙 산타나가 뛰어난 투구를 선보여서 사이영상을 내주었지만, 사이영상급 투구를 펼쳤다. 그는 이제 30대후반으로 들어가지만 아직 Hard Stuff를 보유하고 있고, 제구력또한 일품인데다, 변화구인 스플린터도 위력적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백스시절처럼 타자 몸쪽 한가운데로 던지는 - 칠테면 쳐봐라는 식의 - 투구 스타일을 버리지 못했는데, 이는 현재 빠른 공을 9회까지 던질 수 있는 스태미나가 부족한 실링에게 위험한 발상이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베테랑 에이스라 충분히 대처하리라 본다. 이제 페드로가 떠난 보스턴의 마운드에서 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실링 자신이 알것이다.
기대성적 : 20승, 방어율 3.50, 220이닝, 200삼진
David Wells 3 - SP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12 | 8 | 3.73 | 31 | 31 | 0 | 0 | 0 | 0 | 195.2 | 203 | 85 | 81 | 23 | 20 | 101 |
실링과 원투 펀치를 이룰 2선발은 부머옹께서 맡을 전망이다. 1998년 양키스 시절 퍼팩트를 달성할 당시에 '작취미성(昨醉未醒)'의 상태에서 등판했다고 밝혀 화젯거리를 낳기도 했고, 2002년 술집에서 싸움을 벌이다 상대방의 주먹에 이빨2개를 잃기도 하는등 기행을 일쌈는 그이지만, 빅리그를 호령할 기량을 갖췄다. 올해로 41살이 되는 웰스는 2001년 부상으로 날린것을 빼면 9시즌을 연속으로 200이닝이상을 투구했고, 그 기간동안 시즌 평균 16승을 거뒀다. 작년 센디에고에서 뛰며 12승에 3.73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는 90-MPH의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excellent command라 표현할 정도로 뛰어나다. 그리고 느린 커브를 주무기로 던지고 쓸만한 체인지업을 던진다. 모두 빅리그에서 탑클래스급인데 무브먼트가 뛰어난 직구, 지토의 그것을 보는듯한 낙차큰 커브는 아직 훌륭하다. 그리고 그의 노련한 피칭이 실링과 조화되어 큰 효과를 낼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괴짜기질이 있는 웰스는 위계질서가 엄격한 양키스보다 자유분방한 레드삭스와의 '코드'가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기대성적 : 15승, 방어율 4.00, 180이닝
Matt Clement 30 - SP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9 | 13 | 3.68 | 30 | 30 | 0 | 0 | 0 | 0 | 181.0 | 155 | 79 | 74 | 23 | 77 | 190 |
3선발은 작년 커브스에서 뛰었던 맷 클레멘트이다. 작년 시카고의 원투펀치인 우드와 프라이어가 부상으로 커브스의 마운드가 어려웠던것으로 아는데, 잠브라노와 함께 마운드를 끝까지 지켰다. 작년 비록 9승에 그치며 3년연속 2자리승수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괜찮은 방어율과 181이닝을 채워주며 자기 몫을 해주었다. 그의 구질로는 90-MPH의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80-MPH후반대의 하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지며, 투심과 싱커도 던질줄 안다. 클레멘트는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그 포텐셜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보스턴에서 기량을 만개하길 바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프로야구의 배영수를 연상시키는데, 하드웨어나 구질등은 충분히 빅리그의 상위그룹에 속하는데 아직 폭탄의 신관(폭탄 심지)에 불을 부치지 못한 느낌이다. 내년이면 30살인데 폭발하는 그를 볼수 있으면 좋겠다.
기대성적 : 12승, 방어율 4.00, 200이닝, 200삼진
Bronson Arroyo 61 - SP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10 | 9 | 4.03 | 32 | 29 | 0 | 0 | 0 | 0 | 178.2 | 171 | 99 | 80 | 17 | 47 | 142 |
04시즌 초반 5선발에 김병현과 경쟁하던 아로요. 김병현의 부상과 부진으로 거의 무혈입성으로 5선발을 꽤찻는데 좋은 활약을 하였다. 5선발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마운드의 높이를 더욱 높혔고, 그 결과 팀은 리그 전체 3번째로 낮은 방어율을 기록했다. 특유의 하이키킹 투구폼을 구사하고, 90-MPH초반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등 제법 다양한 구질을 던진다. 컨트롤도 좋은 편이다. 아로요는 앳된 얼굴에 비해 올해로 메이져리그 6년차에 접어드는 선수인데, 작년 178.2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앞서 4년동안 던진 총이닝수와 비슷한 많은 이닝수이다. 4년동안 던진 이닝수와 같은 이닝을 작년 시즌 무리하게 던지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잠깐 - 개인사견. 그의 하이키킹모션이 부상위험을 높히지는 않을 듯 하다. 대부분 하이키킹모션은 다리를 들때 상체가 뒤로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예, 단트렐 윌리스), 아로요는 발레하듯이 부드럽게 발만 올리는 모션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부상을 조심하고 올해 보여준 만큼만 해도 성공.
기대성적 : 12승, 방어율 4.00, 180이닝
Tim Wakefield 49 - SP Wade Miller 52 - SP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12 | 10 | 4.87 | 32 | 30 | 0 | 0 | 0 | 0 | 188.1 | 197 | 121 | 102 | 29 | 63 | 116 |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7 | 7 | 3.35 | 15 | 15 | 0 | 0 | 0 | 0 | 88.2 | 76 | 35 | 33 | 11 | 44 | 74 |
아직 이번시즌 5선발의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앞서 아로요로 예상한 4선발부터는 정해지지 않았다. 메이져리그 전문 사이트들은 아로요-웨이크필드-밀러순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부상으로 작년 시즌의 반을 날려먹은 전력이 있는 밀러기에 나온 전망일듯 하다. 사견으로는 시즌 초반 웨이크필드를 5선발로 쓰면서 밀러의 투구를 지켜본뒤, 예전의 기량을 찾는다면 웨이크필드를 롱릴리프로 보내고 밀러를 5선발로 쓰지 않을까 한다. 위의 스탯은 웨이크필드 - 밀러순이다. 먼저 밀러를 살펴보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기 전의 전반기 스탯을 출중했다. 특히 3점대초반의 방어율은 커리어의 2번째로 낮은 페이스였다. 그리고 작년 기록을 무시하고라도 그는 올해 NL 다승왕에 오른 오스왈트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며 휴스턴의 미래를 이끌것으로 보였다. 이전 3년동안 평균 15승을 올렸고, 3점대 중반의 방어율과 삼진 160개정도는 매년 기록하고 있었다. 그는 90-MPH중반의 패스트볼과 90-MPH에 가까운 슬라이더를 던진다. 부상의 리스크가 큰것이 사실이지만 90마일의 슬라이더는 큰 무기임에는 틀림없다. 비록 부상으로 작년을 날려먹었지만, 완전한 몸상태만 유지한다면 예전의 밀러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으로 너클볼의 웨이크필드인데, 작년에도 부상없이 190이닝에 가까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었다. 12승을 올리는등 나름의 몫은 해주었다. 다만 높은 방어율과 제법 잡아주던 삼진비율도 조금 떨어지는것이 안타깝다. 그의 장점은 선발로 롱릴리프를 모두 소화할수 있는데, 밀러가 회복한다면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믿는다.
기대성적 : 10승, 방어율 4.00, 150이닝, 150삼진 ←웨이드 밀러의 예상기록
Keith Foulke 29 - Closer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5 | 3 | 2.17 | 72 | 0 | 0 | 0 | 32 | 39 | 83.0 | 63 | 22 | 20 | 8 | 15 | 79 |
마무리 투수에는 변함없이 키스 폴크가 서있다. 작년 오클랜드를 거쳐 보스턴으로 온 폴크는 요즘 비시즌 카페에 활력을 불어넣는 컨탠츠중 하나인 MLB카툰의 최훈작가님이 평가에 의하면 초저속 클로저이다. 흔히들 마무리투수하면 윽박지르는 직구는 필수요건으로 받아드리는데(필자가 이 부류의 대표격. MVP게임을 즐겨하는 저로썬 느린 볼의 투수는 별로라..), 그 통념을 깨는 그는 80-MPH후반대의 직구를 가졌지만, 매덕스급의 뛰어난 컨트롤과 빅리그 최상급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진다. 그는 마무리투수로의 기록이 출중한데, 2002시즌 부상으로 부진을 겪은 시즌을 제외하면 매시즌 37개 이상의 세이브를 따냈고, 2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작년 보스턴에서의 첫 시즌을 보내며 이전 시즌보다 10세이브이상 줄었고, 블론 세이브를 7개나 기록하는등 원래의 제기량에는 못미쳤는데, 올해는 예년의 기량을 찾기를 바란다.
기대성적 : 방어율 2.00, 40세이브
이제 간단하게 셋업맨과 릴리프를 간단히 알아보자.
Mike Timlin 50 - RP Alan Embree 43 - RP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5 | 4 | 4.13 | 76 | 0 | 0 | 0 | 1 | 4 | 76.1 | 75 | 35 | 35 | 8 | 19 | 56 |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2 | 2 | 4.13 | 71 | 0 | 0 | 0 | 0 | 1 | 52.1 | 49 | 28 | 24 | 7 | 11 | 37 |
레드삭스 불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할 두선수다. 노장인 둘은 작년 불펜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뒷문을 지켰다. 66년생인 팀린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직구구속이 감소했고, 막아주는 이닝수도 적어지고 있어 노쇠화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노련한 투구를 하는데 예전 윽박지는듯한 투구스타일에서 상황에 맞게 타자를 상대하는 맛이 안 느낌이다. 그리고 셋업맨 엠브리는 좌완이라는 이점때문에 레드삭스 불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급할때는 원릴리프로도 나오는 '애니콜'을 자처한다. 그래서인지 활약에 걸맞지 않게 방어율도 높은편인데, 보스턴에서의 첫시즌엔 2점대의 방어율도 기록한적이 있으니 낮아질수도 있다. 하여튼 이들이 있기에 보스턴의 뒷문은 단단해보인다.
Matt Mantei 31 - P John Halama 54 - P
Lenny DiNardo 63 - P Byung-Hyun Kim 51 - P
나머지 불펜의 후보들이다. 이들외에도 Abe Alvarez, Mark Malaska들이 있다.
작년 11점대의 경이적인 방어율을 기록한 맨타이. 그를 단돈 75만달러를 주고 데려왔다. 워낙 지난 시즌 '불타이'라는 닉네임의 걸맞는 활약으로 공만 빠른 투수로 전락했지만, 03시즌 2점대 방어율과 29세이브를 기록하는등 제법 출중한 마무리였다. 필자 역시 뭐 그리 크게 기대하지는 않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싼 도박을 걸어봐도 무방할듯. 그리고 템파베이에서 데려온 존 할라마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100이닝이상을 투구했고, 7승 6패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좌완이고 불펜 한자리는 너끈 할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로써 레드삭스의 투수진의 멤버가 10명이 확정되는데 12명으로 짜여진다고 가정할때 남은 자리는 두자리뿐이다. 사적으로 그중 한자리는 김병현이 맡길 바라는데, 우선 건강한 몸상태와 자신도 인정한 헤이해진 정신력을 바로 잡는 일이 급선무로 보인다. 소방수라는 이점과 불펜에서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이면 올해는 제기량을 찾지 않을까 한다. 그외 디나르도, 말라스카, 아베 알바레즈는 모두 좌완이라는 이점이 있고 나름대로 활약을 했기에 부상등의 구멍이 생긴다면 언제든 콜업될 것이다. 특히 아베는 작년 깜짝 선발로 기용되는등 구단의 신임을 받고 있어 올9월부터는 쭉 볼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때까지 레드삭스의 로테이션및 불펜을 알아보았다. 투수진의 총평을 해보자면 신구의 조화를 이룬 솔리드한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겠다. 이제껏 레드삭스를 이끈 페드로가 떠났고, 나름의 역할을 해준 로우도 떠났다. 커리어상 페드로의 떠난 자리가 크게 보인다. 하지만 웰스와 클레멘트가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커버할것으로 보인다. 과거는 과거일뿐 떠난 자는 축복해주고 내년을 이끌어갈 투수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4. 2005시즌 총평
지난 시즌 오랜 숙원인 월드 시리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밤비노의 저주'를 끝내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비록 저주는 끝났으나, 올해도 내년에도 우승을 향해 정진해 나갈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맞수 양키스와의 승부는 계속될것이다.
현재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제색깔을 찾아가는 단계인데, 아무리 이름값이 비싼 선수라 할지라도 팀 컬러에 부합되지 않으면 내칠수 있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능성있는 선수를 효율적인 가격에 사들이는 수안등은 높이 사줄만 하다. 그러나 효율적인 가격이란 틀을 만들어 이도저도 아닌 컬러를 내는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예로 질질끌었던 베리텍(물론 이선수가 많이 받는것은 사실이나)의 계약이나 매니의 간간히 터지는 트레이드 루머. 하여튼 이번 시즌은 테오의 능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것이다. 효율적인 가격(밀러나 맨타이등)이라고 할지라도 있으나 마나한 선수는 아까운 돈일 뿐이다.
이제 곧 시즌을 시작할 레드삭스의 전력은 공수에서 탄탄한 모습이다. 매니와 오티스는 올해도 막강 파워를 과시할것이고, 실링을 중심으로 한 신구가 잘 조화된 투수진은 안정적이다. 현재 팀 캐미스트리는 최상이다. 이 분위기를 시즌으로 이어가길 바랄뿐이다.
GO! RED SOX! 2연패로~!!!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워낙 후달리는 스터프다 보니, 쓸때없이 양만 많아진듯 하네요. 그래도 고생해서 쓰고 보니 보람되고 후련합니다.^^
저의 닉넴인 노마 가르시아파라(Nomar Garciaparra)의 성과 이름에 첫알파벳이 N.G군요. 다른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 글이 되었길 바랍니다. ^^
노마 가르시아파라.
첫댓글 오홋,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는군요! 명문 잘봤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
OTL ㅡㅡㅋ 노마님 마저
orz...... - -b goooood~!
4연속 압박 콤보... ㅡ.ㅡ;;
야...이거 대단하다는...잘 보고 갑니다^^
멋진글....수고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눈 돌아 가는 군요..- -;;;
아~~ 노마보고 시퍼여~ ㅋㅋ 잘 읽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잘봤습니다~!밀러가 건강만하다면..클레멘트의 3선발 자리도 노릴만한 선수일텐데..
리거이 우승 스페셜 답군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스고이 데스네 -_-;
정말 잘봤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우왓~ 세세한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요번 오프시즌 어떻게 할까 궁금했었는데 엡스타인이 굉장히 잘 해놓은 것 같습니다... 암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I really really hate boston... go to the hell
잘 읽고 갑니다, 내년에도 우승하기를 기원하죠,,
대단합니다...잘봤어용
잘 봤습니다. 정말 이 글만봐도 레싹의 이번시즌 설레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리포트였습니다. 훌륭하네요. 더욱더 2005시즌이 기다려지는군요.^^
굿 리포트였습니다........ 엠엘비바다로 퍼갈께염 물론 출처를 밝히고요.... 문제가 된다면......멜보내주세요 바로 삭제 들어갑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