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는 아직도 단풍이 절정이 아닌듯 하여,
낚시겸 단풍의 뒷그림자 라도 보고싶은 마음에 춘천호의 아랫자락에
남아있는 단풍을 볼까?
하는 생각에 물론 지금의 댐은 조황은 없을지라도 산천구경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올해의 마지막 낚시라는 생각에 어쩌면 아래쪽의 단풍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조금이라도 손맛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예산의 송석지로 장소를 정했다.
좌대의 시설도 좋고 물이 맑아서 맘에 드는곳,
나와 동원 낚건 먹구름 이렇게 넷이서 달렸다.
그러나 나의 기대와는 달리 단풍은 간데 없어 단풍의 뒷꿈치도 구경 못했다.
관리소 우측의 아름다운 좌대와 산이 어우러진 전경,
배를 기다리며 동원, 낚건, 먹구름,
배터도 수리가 되어 새롭게 만들어 졌다.
언제나 요시간쯤이면 기대가 만빵이다.
간밤에 낚시를 하고 나오시는 분들의 조과를 물으니 향어와 잉어가 주종이었다고 , , ,
배터 좌측의 제방.
우리가 자리한 7번 좌대,
감밤에 잠을 못잤다한 낚건의 자리를 잡자마자 점심을 준비하러 들어갔다.
낚건의 자리,
낚건과 먹구름과의 아옹 다옹 하는 모습도 더욱 낚시를 즐겁게 해준다,
새로운 방장 보조 먹구름
오늘은 맘먹고 먹구름을 손맛을 보게 해주고싶어,
요즘은 수초대 보다는 맨바닦이 유리할것 같아 바람이 안타는 좌대 좌측으로
먹구름의 자리를 잡아 주려 하였으나 2.5칸대로는 낚시불가,
수심이 거의 3미터에 이른다.
다시 동원과 자리를 바꿨다.
결국 동원이 이곳에서 밤새 잉어와 향어와의 사투를 , , , , ,
떡밥은 역시나 어분만을 개어 아기 귓볼처럼 몰랑몰랑 하게 , , ,
연안쪽으로 3.2 3.0 두대를 널고 품질을 하니 붕어가 올라 온다.
몇수를 한후 피곤한 몸을 누인다.
저녁 건너편 논에서 깻잎대를 태우는데 아주 고소하기 이를데가 없다.
밤이 되면서 가랑비가 내리더니 천둥 번개가 쳐 댄다.
그러나 잠시 내리고 소강 상태.
낚시에는 지장이 없더 다들 낚시하러 다시 나가고,
게으른 나는 다시 춥다는 핑계로 취침 모드 , , , ,
해는 지고 저녁에는 낚건과 먹구름의 합작으로 충청도 수제비를 했다.
다시물을 만들고 밀가루 반죽을 묽게 하여 술술 넣어서 반죽이 보들보들하다.
예전에 집사람과 같이가서 부침게는 해 먹어 보았지만,
수제비는 첨이다,
따뜻한국물과 부드러운면을 먹고 나니 온몸이 따듯해 또 노곤해진다.
아침나절 담배냄새가 싫다고 코까지막고 누운 먹구름,
다행이 잉어 자동빵으로 손맛은 본 먹구름 ,
미끼로 낚싯대 2.5칸 한대를 선물 하였다.
이제는 "클럽여울"의 일원이 되어가는것이리라,
낚싯대 몇대 챙기고 찌도 챙겨서 가방도 물려주고 내년에는 진정한 조사를 맹글어 봐야지^^
" 아고 팔아퍼 , , , 빨리 찍어요 ~~
넷의 조과 잉어 다수와 향어 붕어몇수 , , , , ,
가을에는 수초대 보다는 맨바닦이 유리하다는거.
언제나 조용히 열심히 낚시를 한다.
난 그에비하면 낚시만 오래 했지 완죤 날탱이 이다.ㅋ ㅋ ㅋ ㅋ
이런 조과를 뒤로하고이제는 내년을 기약 한다.
한번쯤 더갈수 있을까하는 바램도 있으나 , , ,
바램은 그저 바램 일거 같다.
이젠 낚싯대 꺼내어 닦고 말리고 광을 내 집어넣고 내년을 바라봐야지.
첫댓글 푸하하하~~~~~낚시 초보자의 맘을 한껏 들뜨게한 시간이였슴다~~~~
친절하게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형님들과 친구에게 고마울 따름이지요~~~^^
절대 급하게 서두르지않구 천천히 하나하나 배워나가려구요~~^^
아주 작지만 낚시의 매력을 미묘하게 느낄수 있는 일정이였슴다~~
열이형님~~앞으로도 좋은 장소와 좋은 분위기 잘~운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