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색이 짙은 맥주 전부를 흑맥주라고 하고 있지만, 원래의 흑맥주는 이 종류의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라거 계열의 맥주로서, 구수한 향과 맛을 위해 볶은 몰트를 더한 것이다. 이 맥주는 20세기 초반 밝은 라거 계열의 맥주가 생산되기 전에는 독일에서 가장 일반적인 맥주였다. 그러나, 밝은 색의 라거가 광범위하게 일반화되면서, 둔켈은 덜 일반적인 맥주로 되어갔다. 이 맥주의 특징은 짙은 색을 지니며, 과일향 등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구수한 초콜릿의 몰트 향과 맛이 느껴질 것이다. 이것은 중간정도의 쓰기를 지니며, 호프향은 낮다.
구수한 향과 맛을 위해 커피원두처럼 검게 볶은(roasting;로스팅) 맥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향이나 초콜릿향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dunkel(둔켈) - 어두운, 갈색 검은색의
dunkles bier(둔클레스 비에르) - 흑맥주
필스너(Pilsner), 필스(Pils), 필젠(Pilzen)이라고 부르는 이 맥주는 1842년 독일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체코 보헤미안의 Pilsen에서 제조되기 시작했습니다. 맥주의 원료 중 맛과 향을 결정하는 호프(Hop)를 특히 강조해 뒷맛이 쌉쌀하면서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실제로 저희 매장에서 제공하는 둥클레스나 바이젠 보다 호프사용량이 2배 가량 많습니다.) 다른 맥주보다 쌉쌀한 맛이 강조돼 식사전 가볍게 마시는 식전주의 역할로도 좋습니다. 색은 맑고 밝은 호박색(황금색)을 띄고 있습니다.
바이스 비어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방에서 유래한 맥주로 보통 사용되는 보리 맥아 대신 밀 맥아를 주원료로 사용합니다.(바이스 비어는 밀이 50% 이상 들어갑니다. 그러니깐 밀맥주라고 부르죠^^) 이 때문에 맛이 부드럽고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가지 과일향(사과향, 파인애플향 등)이 나고, 색은 연한 노란색으로 띠며, 거품과 탄산이 풍부하고, 맛이 부드럽기 때문에 여성분들이나 처음오신 분들에 추천할 만한 맥주입니다. (저희 매장 맥주 판매량에서 제일 많은 맥주입니다. 탄산이 간혹 강해서 부드러운 맛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효는 10일, 숙성은 20일(3주) 정도 소요됩니다. 알코올 도수는 5도~5.2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