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3째일요일 나혼자서 떠나간 청도의 진산 남산
청도남산은 청도군 청도읍과 화양읍 각남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870M의 산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모여사는 시가지의 정남녘에
솟은산을 남산이라 불러왔다.
죽림사의 뜨락은 고요하다.
안내판에 적힌 절의창건 역사를 읽어보고 법당에 들러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빈수통에 물을 가득채우고
화장실옆 산길로길을 재촉했다.
과수원길을 통과하여 제법길게 느껴지는 지능선을 ㄸ라오르면
매남산(829)M 여기서 10분정도 오르면 남산정상이다(870M)
사방을 둘러보면 청도군은 과연 산의 고장이다.
운문산.가지산.문복산.비슬산.등 알려진 산이외에도
이름도 묘한 홍두께산.수봉산.묘봉산.천왕산.호암산.
화악산.철마산.구만산.옹강산.용각산.선의산.등 올라야할
산들이 부지기수로 많았으니.....
정상에서 진행방향으로 10분정도 가면 한재 삼거리 삼면봉(845)m
앞으로 화악산.철마산이 눈에 선하게 바라보인다.
여기서의 경치는 정말 압권이다.
바로 발밑에는 한재 미나리가 유명하다.
좌측으로 한참 진행 하다보면 해발(760)m지점에 자리한
봉수대에 도달한다.
둘레 약60보의 석축을 쌓아올린 봉수대는 원형이 그대로
잘보존 되어있었으나 봉홧불이 헐헐 타오르던
그자리는 풀이 수북이 자라 세월의 무상함을 절로 느끼게 하였다.
솔가리가 제법쌓인 솔숲길에는 솔향기가 코끝을 스처 무척이나
상괘하다.
일정이 빠뜻하더라도 잠시 멈춰서서 앞으로 펼처진 청도땅의
멋진 조망을 감상 하여야 하느니라/하하하...하하
산자락의 못에고인 초록빚 못물이며 청도 시가지....
동서로 길게 흐르는 청도천 대구시와의 도계능선은
보는이로 하여금 산정무한의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하였으니////
다시 산길은 내리막길로 치닫고 삼거리길에서 좌측으로
하산하다보면 과수원길과 시멘트 포장길 탱자나무길에서
우측으로 조금가면 용화사 여기서 5분정도 내려가면
보현사 황금불상과 부도가 어울린 보현사의 실세가 부럽다.
마지막 하산길에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처님게 인사드리고 우측으로 조금가다보면 청도 우체국이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철길위 차도를 지나면 청도역.....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부지런한 가디록님,,늘 먼저 답사를 다녀오시고 산방님들을 안전하게 산행할수있도록 배려하시는 대장님 노고에 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