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주관 : 한국동시문학회 전북동시읽는모임·최명희문학관
후원: 전라북도교육청
•총 91점 접수, 273명 참여(저학년부 58점, 고학년부 33점)
•총 59명 수상(교육감상 2명, 금상 2명, 은상 4명, 동상 6명, 장려상 45명)
•교육감상 수상자: 전라초등학교 3학년 김태훈 학생(저학년부)
북일초등학교 6학년 김현중 학생(고학년부)
제8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에서 김태훈(전라초 3년)·김현중(북일초 6년)가족이 대상인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차지했다.
전북동시읽는모임(회장 박예분)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동시화대회는 91점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황세현(북일초 3년)·김수영(전라초 5년) 가족이 금상을 받는 등 총 59명의 가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쥐꼬리를 오빠, 언니, 동생의 생활을 비유하여 너무 재미있게 표현해서 시를 읽는데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저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와서는 쥐꼬리만큼 놀았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에게 쥐꼬리는 더 놀고 싶은 아쉬운 마음인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동시를 써보고 꾸며보니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저학년부 대상·김태훈 학생의 에피소드)
저는 따뜻한 봄, 노란 꽃, 빨간 꽃, 나비를 좋아합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노래도 자주 불렀어요. 나비가 언제 꽃에 앉나 기다리다 쥐나서 넘어지기도 했어요. “너랑 놀고 싶은데 왜 도망가는 거야.” 나비가 안 잡혀서 발을 동동거리며 소리 지른 적도 있어요. 하얀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 중에 호랑나비가 제일 멋져요. 노랑나비는 동생이 좋아해요. 나랑 잘 놀아주고, 도와주는 동생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골랐어요. 집에서 몇 장 실패했는데, 외갓집 와서 가족들과 완성했어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도 오랜만에 많이 웃으셨대요. 숨겨놓은 애벌레도 찾아보세요.(고학년부 대상·김현중 학생의 에피소드)
심사는 △그림과 동시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첨부한 에피소드와 사진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족이 얼마만큼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즐겼는지, △작가의 동시를 훼손하지 않고 원문대로 연과 행을 잘 구분하여 옮겼는지, △오탈자는 없는지, △그림이 동시를 가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고학년 대상을 받은 김현중 학생의 작품은 ‘노랑나비 한 마리’(윤이현 동시)는 나비의 모습을 꽃잎으로 표현한 이미지 묘사가 뛰어난 동시이고, 저학년 대상을 받은 김태훈 학생의 작품 ‘쥐꼬리’(한명순 동시)는 어떤 일이 성에 차지 않는 것을 ‘쥐꼬리만 하다’고 비유하듯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잘 풀어낸 동시로 공감 가는 작품이다.
박예분(전북동시읽는모임 회장)은 “2011년부터 시작된 동시화대회를 통해 가족 간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이웃과 동심을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고 있다.”면서 “짧은 동시 한 편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가족과 동심으로 소통하고, 이웃과 마음을 열고 동심을 나누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웃음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을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9월 1일(토) 오전 10시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수상작품은 1년 동안 도내 도서관·문학관·공공기관·기업체에서 순회 전시된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모두가 즐기는 시상식으로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