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5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의 유려한 선율과 슈베르트의 서정적인 멜로디의 조화.
목포시민들에게 선사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선율.
목포시립교향악단이 3월 27일(금)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 공연장에서 새 봄을 여는 2015년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목포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서곡”으로 시작된다. 로자문데 서곡은 슈베르트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감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곡으로 여류 시인인 빌헤르미나 폰 헤찌의 희곡 “키프로스의 여왕 로자문데“에 곡을 붙인 극음악이다. 다소 비장하면서 무거운 서주에 이어 목관악기가 서정적인 분위기로 변모시키고 아름답고 로맨틱한 주제가 현악기로 연주되면서 낭만적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점차 화려하고 열정적인 연주가 이어지고 경쾌하면서 활기찬 분위기를 나타내며 힘차게 마무리 된다. 슈베르트의 대표곡 중 한 곡으로 꼽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진 뛰어난 곡이다.
이어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이 연주된다. ‘미완성이되 미완성이 아닌’ 이 교향곡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최고의 걸작일 뿐만 아니라 낭만파 음악이 쌓은 하나의 정점이기도 하다. ‘미완성’이란 이름이 말해 주듯이 이 곡은 4개의 악장을 갖추어야 할 교향곡인데도 1, 2악장밖에는 완성되지 않았고 3악장은 9마디만 작곡이 되었다. 이렇게 형식적인 결함이 있는 곡이지만 세밀하게 구성되어 더 이상 더하고 뺄 요소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곡으로 교향곡의 역사 중 “노래할 수 있는 멜로디로 이루어진 교향곡”으로 남아있으며 두 개의 악장을 통하여 잊혀지지 않을 회색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곡이다.
마지막 대미는 피아니스트 양우형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제 23번”이 연주된다. 유창하면서도 우아한 1악장, 아름답고 우수어린 2악장, 그리고 경쾌하며 활기찬 3악장으로 구성된 이 협주곡은 절정기 모차르트의 세련되고 심오한 음악성을 잘 보여주는 걸작이며 모차르트가 남긴 스물일곱편의 피아노 협주곡들 가운데 정점에 위치하는 곡이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
목포시립교향악단이 목포시민들을 위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성을 통해 곁에 다가온 봄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ROGRAM
F. P. Schubert / Rosamunde Overture D.644
슈베르트 / 로자문데 서곡
F. P. Schubert / Unvollendete Symphonie. No. 8 d minor
슈베르트 / 교향곡 제 8번 “미완성” 라 단조.
Ⅰ. Allegro moderato
Ⅱ. Andante con moto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 23. A Major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 23번. 가 장조
피아노 / 양우형
Ⅰ. Allegro Cadenza Tempo
Ⅱ. Adagio
Ⅲ. Allegro assai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유료 공연
* 현장티켓 발급 가능
되도록 7시전에 오셔서 티켓을 발급받으시고
편안한 관람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