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루이빌에서 젤로 한가하나 봐요.
제글만 연속 세개째네요. ㅋㅋ
재오가 요즘 학교에 무지 잘 나가고 있는데 계속 '재오야 학교가자'가 올라오니 재오한테 좀 미안한 생각도 드네요.
별로 영양가도 없는 글인데 그냥 슬쩍 나가기가 모해서 주저리주저리 또 몇자 남깁니다.
요즘은 싸이월드인가 하는 개인미니홈피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인기인가 봅니다.
벌써 많이들 알고 계신것 같은데, 저는 최근에 알았거든요.
저의 막역한 동생 유원식군의 강압에 못이겨 슬쩍 구경 갔었거든요.
주로 개인의 사진을 올리고,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며 서로 리플을 달아서 대화를 주고받는 그런 식이에요.
도형군도 원식군의 강압에 못이겨 가입한 것 같은데 또 저를 물귀신 처럼 잡아 끌어서 어쩔수 없이 도형군의 홈피에도 들렀다 오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트에서 참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했어요.
'1촌맺기'라는 것이 바로 그것인 데요.
뭐 간단히 말하면 메신저에서 친구를 등록하는 일종의 그런거더라구요.
형식은 기존에 있던 거라 그다지 솔깃하진 않았는데, 그 말이 좀 재미있더라구요.
1촌.
원래 1촌은 촌수를 따졌을 때 아버지와 나 사이가 1촌인 걸로 알고 있는데, '서로 가까운 사람들 끼리 1촌을 맺어 서로의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고 사이를 좀더 돈독히 한다.' 뭐 이런 취지에서였는진 몰라도 여하튼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이제는 아버지말고 유원식, 임도형 두 아우와도 1촌 사이가 되었답니다.
저에게 앞으로 얼마나 많은 1촌이 더 생길진 모르겠지만 부디 그 1촌이라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서 결코 가벼이 여겨지는 사이가 아님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기분 좋게 출발한 오늘 하루, 끝까지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 하네요.
하루종일 싸늘한 가을비가 내렸는데요, 내일은 옷깃을 좀더 동여매야 하는 기온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는 울 색시 곁으로 그만 가야 겠습니다.
너무 늦으면 소박 맞을지도 모르거든요. ㅋㅋㅋ
오빠! 언제 제 곁으로 오셨나요? 제가 잠을 자구 있어서뤼....쿨~~~ 밤새 컴터앞에서 뚜닥뚜닥 거리더만...뭘 그렇게 하나 싶었는데 여기와서 혼자 놀구있었구낭....미안혀요...내가 앞으로 같이 놀아줄께..부인한테두 따당하는 우리시대 진정한 왕따...이..동..원..ㅋㅋㅋ 메롱~
첫댓글 유원식군의 강압이라.. 흠.. 좀 집요하지.. ㅋㅋㅋ
오빠! 언제 제 곁으로 오셨나요? 제가 잠을 자구 있어서뤼....쿨~~~ 밤새 컴터앞에서 뚜닥뚜닥 거리더만...뭘 그렇게 하나 싶었는데 여기와서 혼자 놀구있었구낭....미안혀요...내가 앞으로 같이 놀아줄께..부인한테두 따당하는 우리시대 진정한 왕따...이..동..원..ㅋㅋㅋ 메롱~
개똥이 엄마 왜 이러는거야 대체... 내가 정말 속상해서 살수가없네 살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