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Ionescu | PCWorld새로운 GPS 내비게이션이나 터치화면 리모컨을 찾고 있다면 책상 서랍에서부터 찾아보기 바란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구형 스마트폰의 프로세서,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여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앱을 이용해 새로운 기기로 변신시킬 수 있다. 구형 스마트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는 8가지 다른 아이디어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단독형 GPS 내비게이션 GPS는 배터리 소모가 심하며 전화가 올 때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구형 기기를 사용하면 좋다. 구형 스마트폰에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 없이 아이폰용 톰톰(TomTom, 60달러, 신형 GPS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또는 안드로이드용 코파일럿(CoPilot)등 지도를 로컬 상태로 저장하는 GPS 앱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후자는 아이폰과 윈도우 폰 7 기기용 버전(20달러)도 개발되어 있다. 일반적인 차량 장착용 마운트는 이베이(eBay)에서 약 10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제는 전화를 받더라도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터치 스크린 리모컨 앱을 활용하면 구형 스마트폰을 컴퓨터, 미디어 재생기, TV 등을 위한 유용한 리모컨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구글 TV(Google TV) 기기를 갖고 있다면 마우스패드, 방향키, 일련의 버튼이 탑재된 구글 TV 원격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용 리모트(Remote) 앱을 사용하여 애플 TV(Apple TV)를 제어할 수 있고, 특히 내용을 입력할 때 터치 키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V, 케이블 박스(Box), 스테레오, 블루레이(Blu-ray) 재생기 등을 제어할 때 적외선을 이용하는 그리핀 비콘(Griffin Beacon, 70달러)을 활용하면 휴대폰의 움직임을 다른 기기들이 이해할 수 있는 IR 신호로 변화시킴으로써 자신의 스마트폰을 범용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터치패드 및 키보드 확장기능 아이폰의 글래스 디스플레이는 터치패드(TouchPad, 5달러)같은 앱을 이용해 와이파이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여러분은 넘패드(NumPad, 4달러) 같은 것을 이용해 키보드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의 경우 리모트도로이드(RemoteDroid)로 스마트폰을 화면에 마우스 버튼이 탑재된 터치화면 마우스 제어기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또한 각 옵션을 위해서는 컴퓨터에 개별적인 원격 앱을 다운로드 해야 하며, 리모트드로이드는 PC 및 맥(Mac)과 호환된다
탈옥과 실험
구형 스마트폰의 품질보증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수리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용기를 내어 아이폰 탈옥을 시도해 보고 앱 스토어(App Store)에서는 찾을 수 없는 유용한 앱들도 사용해 보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새로운 버전 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ROM(안드로이드 수정 버전)을 설치해볼 수 있으며, 사전에 제조사와 통신사가 설치한 블로트웨어(Bloatware)를 제거하여 속도를 증가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좀 더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은 구형 아이폰에 안드로이드를 설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급 탁상용 알람 시계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구형 스마트폰을 갖고 놀 시간이 없다면 구형 스마트폰을 멋진 탁상시계로 변신시킬 수 있다. 여러분은 단지 스마트폰을 위한 거치대만 준비하면 되고 무비페그(Moviepeg) 등을 구매하거나 스스로 제작하는 방법도 있다. 심지어 자신의 스마트폰에 맞는 원 제조사의 저렴한 독(Dock)도 이베이에서 찾을 수 있으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독도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독을 준비한 후,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수십 개의 무료 또는 유료 앱들 중에서 원하는 시계 앱을 선택하면 된다.
미디어 서버 호스팅 및 제어 구형 스마트폰을 가정용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장비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 저장장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음악 라이브러리를 스마트폰에서 호스트 처리하거나 안드로이드용 트웡키(Twonky for Android) 등의 앱을 활용해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거나 웹 사이트로부터 얻은 음악, 사진, 비디오 등을 삼성과 소니의 TV,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360(Microsoft Xbox 360), 플레이스테이션 3(PlayStation 3) 등 DLNA 인증을 받은 기기로 전송하여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도 구형 아이폰으로 와이파이를 통해 콘텐츠를 애플 TV로 에어플레이(AirPlay) 할 수 있다.
전용 음악 재생기 CD 체인저 대신에 구형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자. 우선 스마트폰에 좋아하는 음악목록을 가득 채운 후, 글러브 박스(Glove Box)에 넣어두면 언제든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단, 차량에는 USB 포트가 탑재되어 있어야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더라도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남겨두면 보안 위험이 발생하니 주의하기 바란다.
메시지용 기기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 물리적 키보드를 지원하는 기기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여전히 쿼티(QWERTY) 키보드를 선호한다면 구형 스마트폰에 IM과 이메일 앱을 설치하고 와이파이를 통해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다. iOS 5로 업데이트 될 수 있는 아이폰은 통신사의 요금제나 추가적인 앱 없이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해 다른 iOS 기기로 무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셀룰러(Cellular) 신호가 약한 곳에서 유용하다. 구형 스마트폰에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지 않더라도 스카이프(Skype) 와 탱고(Tango) 등을 활용해 화상전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때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