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레일바이크 ♡*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정선에 갔다. ㅋㅋ 말로만 듣던 레일바이크를 타러 궈궈씽!!!
인터넷예약 50%, 현장 50% 이렇게 나눠서 판매하는데 사람많으면 못탈 수도 있다하여..
냉큼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해줬다. 예약은 요기 ↓
[ 인터넷예약 : http://www.ktx21.com/domestic/index_new.ts?ts=domestic_list&godo=IA ]
우리의 출발지는 강릉. 붕붕카가 없는 가여운 우리들.대중교통을 이용해주셨다..ㅎㅎ
강릉 터미널에서 정선행 버스에 올라탔다.
정선까지 다 가는게 아닌 여량이라는 조그만 동네에서 하차.
그래야 레일바이크 출발점인 구절리로 가는 마을버스를 탈 수 있다고 했다.
강릉 → 여량 : 6600원
여량.... 생소한 마을이름이지만 이곳이 아우라지라고 불리우는 곳이란다..
여량 터미널은 알려주지 않으면 도통 터미널임을 알 수 없을정도로 작다.
매점이라고 써있는 곳에서 표를 판매하는데 승차권도 직접 손으로 적어서 끊어준다.
요렇게. 구절리 2명 2000원.
버스 시간은 잘 모르겠찌만 우리는 운좋게 바로 탈 수 있었다..ㅎㅎ
작은 동네다 보니 버스 시간도 운전기사 맘인듯....ㅋㅋㅋㅋ
35분차라더니만 동네사람들이랑 담소를 나누다 45분에 출발하시는거지~ㅋㅋ
그리고 중간에 잠시 멈춰서 무슨 짐도 하나 실어서 올라갔다.ㅎ
인심좋은 정겨운 시골풍경~ㅋㅋㅋㅋ
구절리에 도착하면 친절한 버스 아저씨가 알려주신다. 매표소로 바로 가라는 말도~ㅋㅋㅋ
매표소에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고 레일바이크 티켓을 받았다.
유후~ 이제 드뎌 타는구나~!!!!
겨울이라 레일바이크는 9시 11시 1시 3시 요렇게 운행되고 있다.
여름이면 오후5시에 한번 더 운행되고~ㅎㅎㅎㅎ
안전밸트를 매고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출발을 한다.
우린 늦게들어와서 끝에서 3번째... 너무 멀어서 맨 앞이 안보인다ㅋㅋ
기다리는동안 서로 사진찍느라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무슨 여행사에서 온 단체는 손님 챙기느라 여념이 없고..ㅋ
크리스마스라 직원들도 싼타모자 써주는 센쓰..ㅋㅋㅋ
드뎌 출발이다!
룰루~ 얌채같이 발올리고 난 유유히 즐기는중..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다. 약간의 내리막이 있어서 그런지...ㅎㅎ
오히려 둘이 굴르면 너무 빨리가서 재미가 없다.
천천히 경치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가면서 즐기는고지~ㅋㅋㅋ
그런 깊은 뜻에서 난 저렇게 쉬고있따 ㅡㅁㅡㆀ
오호.. 터널로 막 들어가는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는가?!ㅋㅋㅋㅋ
이미지레디좀 굴려줬더니 훨씬 좋구만...ㅋㅋㅋㅋ
하지만 실제 저정도로 빠르게 가지는 않는다..천천히..슬로우슬로우ㅋㅋ
이 터널말고 아리랑 고개라고 써있는 터널은 안에 들어가면 정선아리랑 민요도 흘러나온다~
근데 내가 들어갔을 땐 무슨 랩을 하는줄알았따;;;
아주머니가 특유 민요목소리로 랩처럼 스피드함을 자랑하며 읊조리시더군..후후
곰팅이 모자쓰고 손은 핸드머프에다 쑤셔넣고선... 신나하는 저 표정..ㅋㅋㅋㅋㅋ
룰루~ 신난다!!!
한 20~30분쯤 내려왔을까? 중간 휴게소라고 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간단히 허기도 달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오뎅국물 한모금에 얼었던 볼따구가 사르르륵 녹아내릴때의 그 감회란~ 후후~
그르나.... 화장실 갔다오고 오뎅 먹고있는데 하나둘씩 출발하는거지 ㅡㅡ;;;
일렬로 서있는지라 출발하라하면 해줘야 하는게 순리...;;;
어쩔 수 없이 오뎅국물 손에 들고 레일바이크에 올라탔다..
손에 먹을꺼 가득 든 나를 위해 코레일 직원들이 안전밸트도 매줬다..ㅎㅎ
친절하기도 하시지~~~ +0+
우린 또 그렇게 달린다...ㅎㅎ고고씽~ㅎ
요근래에 눈이 오지 않았던거 같은데 여긴 눈이 쌓여있다.
눈이 녹지 않을정도로 추운겐가.......무서운 동네...ㅋㅋ
그나저나....... 본의아니게 우리 앞커플 뒤통수만 연신 찍어댔따;;;; 미안;ㅋ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까지 내려오면 다시 저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로 올라간다.
우리는 여기서 바로 강릉으로 가야했기에 타진 않았찌만...
레일바이크를 탄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저건 공짜.
그렇지않으면 한 천얼마 했던것 같다..티켓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간수~ㅋ
그리고 요 밑에 있는건!!!!!!
레일바이크를 타는 중간에 사진찍어주는 타이밍이 있다.
앞에서 사진사 아저씨가 삼각대를 새워두고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심..ㅋㅋ
찍은 사진으 아우라지 역에 도착하면 떡~ 하니 인화되서 사달라고 소리치고있다지~
분명히 아저씨를 제치고 우리가 먼저 도착한거같은데 인화되어 있어서 신기;;
그렇담... 아저씨는 순간이동하는 외계인?!! 빵상!!!ㅋㅋㅋ
사진은 5000원! 액자까지 같이 사면 만원이다!
ㅎㅎㅎ은근 기분좋아서 집으로 돌아가는내내 꺼내 봤다지ㅋㅋ
구절리로 가는 풍경열차를 안탄 대신
우리는 아무도 없는 아우라지 역에서 요러고 놀았따...
아무도없는 기찻길에서 노는 재미도 쏠쏠하다규~ㅎㅎㅎㅎ
↓ 바쁘다 바뻐!! ㅋㅋㅋㅋㅋ
재미있다. 정선...
비록 그 많은 패밀리마트 편의점도 없고 뭐하나 살라면 이래저래 불편하지만...
그래도 강원도 시골마을의 풍경들이 너무 정겹게만 느껴진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더라면 레일바이크 타는 풍경이 더 기가막혔을듯....
그럼 더 추우려나;;; 크크. 그래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