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애들은 시부야케이라는 말 안쓴다던데요.
그냥 단순히는 옛날에 시부야라는 동네의 레코드점-타워나 hmv같은-에서 시디좀 팔아먹었던..그러니까 시부야에서 좀 인기있던 그런 음악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죠.-_-
어쨌든 시부야계에서 중요 레이블로는 트라토리아와 에스칼레이터를 들수가 있죠..
주요 시부야계 아트스트라면 거의 이 레이블들 소속;
트라토리아는 잘 알다시피 코넬리우스가 만든 레이블이죠
코넬리우스를 비롯하여 히데키카지,다카코미네카와,카히미카리,시걸스크리밍키스허키스허,인디안로프 등등의 앨범을 발매--
http://www2.eccosys.co.jp/~kawakazu/
이 레이블 두군데의 홈페이쥐들어가셔서 대충 훝으시면 어느정도 누가누군지 나옵니다--
위 레이블에서 나온 앨범들은 저도 대개 좋아하는 것들이구요.
아무튼 대충 이런거고 밑에 글은 노나리브스에 대한 거 설명하려던 거같은데..--;; 퍼왔습니다..
90년대 이후 한국 대중 음악의 가장 큰 병폐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각자의 대답이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컬리지 뮤직의 부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매체는 모든 계층, 연령의 대중들을 같은 눈높이에 묶어 두길 원했고,
생각 없는 대학생들은(혹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이르는 대중 문화의 기득권자) 스스로의 문화를 찾기보다는 수동적으로 매체의 움직임에 쫓아가는
행태를 보이게 되었으며,
음악 하는 사람들은 그냥 방송 나오고 팔리는 것에 급급한 음악을 양산하게
되었던 것이니라.
이 결과 초등학생이나 대학생이나 너나 할 것 없이 이정현의 <바꿔>에 맞춰 도리도리 춤에 '바꿔바꿔' 외치게 되었고 본질보다는 현상을 탐익하는 문화 후진국의 자세를 보이게 되었는데, 이것은 70년대 청바지 문화, 80년대 소극장 문화로 대변되던 것에서 몇 걸음 퇴보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의 경우 80년대 말 등장한 플립퍼스 기타(Flipper's Guitar)를 기점으로 하여 본격적인 컬리지 록, 컬리지 컬쳐가 불붙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인디라던가, 언더그라운드 씬이 존재는 했었으나 플립퍼스 기타 처럼 문화 전반을 움직일 만큼 영향력 있는 밴드는 없었다
플립퍼스 기타는 음악, CF, 패션를 비롯한 모든 라이프 스타일을 복고와 진보의 조화에
촛점을 맞췄고 대학가와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누렸다.
이 당시 이들이 선보인 모습들을 통해 시부야에는 새로운 조류의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고,
이것을 이름하여 시부야계라 부르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시부야계는 90년대 일본 컬리지 록의 대표적인 표현 양식임과 동시에 문화 전반을 움직이는 유행 리더를 의미하는 단어라 보면 될 법하다.
플립퍼스 기타 출신의 오자와 겐지, 커넬리우스는 솔로로 멋진 작품들을 남기며
시부야계의 영광을 이어나갔고,
그 뒤를 이어 러브 탬버린스, 오리지널 러브, 휘쉬만스, 도쿄 넘버 원 소울 셋, 가세키 사이다, 스차 다라 파, 브릿지, 비너스 피터, 카히미 카리에, 스파이럴 라이프 등과
한국에서도 많은 매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피치카토 화이브, 환타스틱 플라스틱 머쉰
등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전국 규모 레코드 판매면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시부야 인근에서는 단연 탑의 위치에 오르며 젊은이들의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을 리드해 나갔다.
그리고, 약 4-5년 후. 시부야계는 다량의 신인들에 의해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러브 라이프(Lab Life), 기린지(Kirinji), 그리고 본작의 주인공 노나 리브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음악성은 10년전 전성기를 누렸던 플립퍼스 기타와 닮아있고, 파퓰러 하면서도 신기한 내면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평론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많은 매체에서는 이들의 등장을 일컬어
'네오 시부야계'라 부르기 시작했다. 네오 시부야계의 대표 세력인 노나 리브스는 세련된 영어가사와
동화 같은 편곡, 친근한 멜로디로 인디 시절부터 뮤직 채널과 잡지에
크게 소개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