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인 아키에(昭惠.44) 여사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각별한 한류 사랑을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고 10일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9일 남편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키에 여사는 이날 서울 광희초등학교를 찾아 한글로 책을 읽고 수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키에 여사는 수업시간을 통해 '안녕하세요' 등 기본적인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학생들에게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일본간 사전협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아키에 여사가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고이즈미 전 총리가 독신이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5년여 만에 등장한 퍼스트레이디인 아키에 여사는 NHK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를 계기로 한류 팬이 된 뒤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도 직접 방문하는 등 한국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베 총리도 관방장관 시절 도쿄를 방문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아내가 한류 팬으로 한국을 자주 찾고, 어머니도 한국을 좋아한다"며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번 한국 방문의 다른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열렬 한류 팬인 아키에 여사가 개인적인 일정으로 한류스타와 만났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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