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주, 2010. 12. 12. 연세소망교회 예배
묵상 69
묵상기도 낮추어도 낮추어도 죄가 많고, 뽐내어본들 徒勞無益하다는 시인의 고백이...
신앙고백
찬송 121 우리 구주 나신 날
기도인도 김성오 집사
성경말씀 느헤미야 13장 1~11절
찬양
찬송 349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봉헌기도 내 모든 것 드립니다.
광고 어려운 분 ‘천지원’서 사세요.성탄절(11시)세례문답, 성찬예배 드립니다. 새신자,박승규
찬송 121 우리 구주 나신 날
축도 한해를 살고 나니 삶이 마른 막대기보다도 못했습니다. 마른 막대기에는 고추잠자리라 도 앉아 쉴 수 있지만 난 아무도 쉬게 할 수 없었습니다.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웃다가 죽은 돼지 대가리는 재래시장에서
5,000원이 더 비싸다며 기도를 드리는 중에
항상 맨 앞줄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나 집사님이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저는 심각하게 기도드리다가
생각해보니 나도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참을 입을 꽉 다물고 참는데
배꼽이 흠질 거리며 튀어 나올 것 같아
고생했습니다.
앞으로는 기도 중에 웃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죽거든 내 무덤에 나팔꽃을 심어줘라”
얼마전
TV에 출연해서 심경고백을 한 일용엄마 김수미씨의 유언입니다.
김수미씨는 알콜 중독에 우울증 환자였습니다.
그래서
자살을 시도하면서 친구 김혜자씨에게 남긴 유언입니다.
우리 집에서 오래전에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그 예쁜 강아지가 점점 말라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털을 들춰봤습니다.
그 털 속살에 흡혈진드기가 가득 붙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꿈을 꾸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 영혼에 흡혈진드기가 붙어
우리 영혼을 빨아 먹고 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제가 날카로운 손톱으로 햛켜 내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울증 憂鬱症, depression에 빠진 사람은
슬픔·절망·비관·자기비하·자기비난·식욕감퇴·수면장애·불면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 흥미가 전혀 없습니다.
정신질환 중에서 우울증은 가장 흔합니다.
대부분 35~45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우울증은 어린 시절, 과거의 상처 때문에
나이가 든 후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높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울증에 관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지에서 태어났습니다.
바사왕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입니다.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무너진 조국의 아픔을 위해
항상 눈물 흘리며 금식기도를 했습니다.(느1:4)
느헤미야의 눈물어린 기도는 열매를 맺습니다.
편안한 궁궐생활을 버리고
황폐한 조국의 땅으로 죽을 고비를 극복하면서
12년(주전444~432, 느5:14)동안 동족을 위해 일합니다.
150년 동안 방치 된
성곽 재건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도비야의 훼방, 음모, 비아냥거림을
무릎 쓰고 52일 만에 성벽 재건을 완성했습니다.(느6:15)
그리고
율법의 권위자 에스라를 초청하여
성회를 열었습니다.(느8:18)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도장을 찍고 맹세도 했습니다.(느9:38)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총독의 녹까지 받지 않았습니다.
무보수로 일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비로 유대인 150명을 먹였습니다.
청렴결백했습니다.
느헤미야는 12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바벨론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왕의 허락을 받고 예루살렘에 왔습니다(느 13장).
지금부터가 본문 내용입니다.
그가 예루살렘을 떠나 있을 때
내부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다시 우울증이 도진 것입니다.
제사장 엘리아십이 이스라엘의 대적 도비야에게 성전 큰 방을 주고
레위인들에게는 월급을 주지 않았습니다.
레위인들이 각처로 도망치고,
안식일을 범하고 이방 여자들과 결혼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죄악의 본능이 질기고 무섭습니다.
마치,
흡혈 진드기가 우리의 영혼을 빨아 먹는 우울증과 같습니다.
느헤미야가 불과 2년 전에 12년 동안 모든 것을 바꿨씁니다.
그리고 각서 쓰고
도장까지 찍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비운 사이
도비야가 대제사장 엘리사십을 뇌물로 샀는지
도비야에게 큰 방을 내 주었습니다.
도비야는 우울증의 원흉입니다.
도비야는 하나님의 백성이 잘되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훼방합니다.
흡혈진드기입니다.
잘 죽지도 않습니다.
도비야는 대제사장과 내통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엘리아십은 하나님의 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입니다.(1~7절)
골방은 큰방 뒤쪽에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골방에 들어가 보면 만물창고였습니다.
맛있는 것은 다 골방에 있었습니다.
맛이 변하지 말라고 차가웠던 방이었습니다.
그 추운 골방에서 어머니는 밤늦도록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목사가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골방기도 덕입니다.
마태복음 6장6절에
너는 기도할 때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서
세상과 단절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골방기도는 세상과 단절된 시간을 의미 합니다.
골방기도는 절제된 시간을 의미합니다.
골방기도는 하나님과 나만의 은밀한 시간입니다.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저는 연세소망교회에서의 시간이
엘리야의 그릿시냇가와 같은 시간입니다.
연세소망교회가 세상과 단절된 골방기도의 시간입니다.
골방기도의 시간을 인내한 성도는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골방기도의 시간을 견딘 성도는 우울증도 치유 될 것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골방을 도비야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골방을 사탄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골방에 누가 들어 있습니까?
지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죄의 사슬은 이렇게 질기고 질깁니다.
저는 개의 털 속살에 찰싹 붙어 피를 빨아 먹는
흡혈진드기를 떼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울어도
아무리 몸부림쳐도
아무리 약을 먹어도
도로무익徒勞無益입니다.
내 힘으로는 감당 할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도로 물리쳐야 합니다.
저는 2년 전에
대전 컨벤션센타에서 찬양 축제를 열었습니다.
협조를 구하기 위하여 어느 감리교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중견 담임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약에
찬양축제 하는 장소에 예수님이 오신다 할지라도
그 곳에 갈 성도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고 기가 막혔습니다.
한국교회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도
성도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언제 유다처럼 자살하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한국교회가 자살을 하겠다는 유언처럼 들렸습니다.
한국 교회의 사망선고였습니다.
우리 노미래 성도님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스럽습니다.(고.전12:25~27)
노미래 성도는 반드시 믿음으로 승리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연세소망교회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노 미래futher 성도입니다.
8절,
내가 심히 근심하여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9절,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전의 기명과 소재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 놓았느니라.
요즘 새벽기도회가 불이 붙었습니다.
나 집사님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면 무섭습니다.
웃다가 죽은 돼지 대가리는 재래시장에서 5,000원을 더 받지만
기도하다 죽은 성도는 최소한 10,000원은 더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기도하면서 웃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기도하면서 웃다가 죽게 될 것이니 15,000원은 더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불로
지금 당장
도비야의 세간을 방 밖으로 내 던지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불로
지금 당장
도비야를 내 쫓고 방을 정결케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나뿐 사람이 누구입니까?
우리가 줏대 없이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리도록 꼬드기는 사람입니다.(소크라테스 어록)
지금 누군가에게 흔들리고 있습니까?
지금 무엇에 흔들리고 있습니까?
바로 도비야 때문입니다.
바로 내가 잘되는 것을 훼방하는 사단입니다.
바로 내가 기도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탄입니다.
연세소망교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도 하는 성도들입니다.
연세소망교인이 기도하지 못하도록 사탄은 방해 합니다.
그래서
연세소망교회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게 합니다.
소크라테스 어록에
한 가지 일에 착수하면 중도에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
돼지가 되어 즐거워하기보다는
사람이 되어 슬퍼하리라.
사냥꾼은 개로 토끼를 잡지만
아첨 자는 칭찬으로
우둔한 자를 사냥한다.
소크라테스는 느헤미야와 거의 동시대 사람입니다.
9척 장신, 고아인 공자도 느헤미야와 거의 동시대 사람입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도
공자도 느헤미야만큼 역사의 아픔에 몸부림치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민족의 아픔을 온 몸으로 부둥켜 앉고 산
느헤미야를 보았습니다.
지금,
변해야 산다는 느헤미야!
지금,
바뀌어야 산다는 느헤미야!
외침을 들었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울면서
금식하면서
뛰면서 살아가는 느헤미야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사도바울은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롬12:15)
또한
영혼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26)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5일(목)지체장애 3급의 장애인 김종철씨(58년생, 남)가
300번째 헌혈을 했습니다.
김씨는 어린 시절 뇌성마비로 팔과 다리가 불편했습니다.
1995년부터 15년 동안 300회 헌혈을 했습니다.
몸이 불편해도 헌혈을 할 수 있다고 행복해 합니다.
작은 실천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위대한 실천가입니다.
우리 시대에도 느헤미야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올해 30회 헌혈이 목표였습니다.
이제 24회를 마쳤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스라엘 백성처럼
새벽기도회 때
각서를 쓰고 도장도 찍었습니다.(느9:38)
언약을 어기면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난번 미장원에서 머리를 잘랐습니다.
요즘 아내가 하얀 머리 염색 좀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한다고 하니
미장원 아줌마가, 그럼 사람을 바꾸라고 하세요.
제 하얀 머리가 좀 좋아 보였는가봅니다.
그래요
주님이 바꾸라고 하면 다 바꿉시다.
지금 당장 버릴 건 버립시다.
지금 당장 다 바꿀 건 바꿉시다.
지금 믿음으로
흡혈 진드기 같은 것들을 태워버립시다.
군더더기 다 버리고
못 쓸 것 다 버리고
홀가분하게 주님과 함께 삽시다.
웃다가 죽는 돼지 대가리도 5,000원 더 비싸다고 하는데
기도하다 죽는 성도 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