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1957~) 1957년 전라남도에서 태어났다. 16세의 상경해 낮에는 노동자로 일하고 밤에는 선린 상고 야간을 다녔다. 1984년 27살에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독재 정부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 가까이 발간되며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감시를 피해 쓴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이라는 뜻으로.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1989년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연맹’ 사노맹을 결성했다. 1991년 7년여의 수배끝에 안기부에 체포되어 24일간의 고문 후, ‘반국가 단체 수괴’라는 죄목으로 사용이 사형이 구형되고 이후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1993년 감옥 독방에서 두 번째 시집 참된 시작을 펴냈다. 1997년 옥중 수필 <사람만이 희망이다> 를 펴냈다. 1998년 7년 6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민주화 운동 유공자로 복권되었으나 국가 보상금을 거부했다. 2000년,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라며 권력의 길을 뒤로하고. 비영리단체 , ‘나눔 문화’를 설립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세계에 가난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 활동을 이어 왔다. 2010년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기록한 첫 사진전 ‘라 광야’전展과 ‘나 거기에 그들처럼’ 전展을 열었다. 12년 만에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펴냈다. 2012년 나눔 문화가 운영하는 <라 카페 갤러리>에서 박노해 사진전을 상설 개최하고 있다. 2014년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 개최와 사진집 <다른 길>을 펴냈다. 2019년 사진 에세이 시리즈 <하루>,<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 길 > <내 작은 방>을 펴냈다. 2020 시 그림책 <푸른빛의 소녀가>를 펴냈다. 2022년 12년 만의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를 펴냈다. 감옥에서부터 30년간 써온 한 권의 책. 우주에서의 인간의 길을 담은 사상서를 집필 중이다. 적은 소유로 기품 있게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 참사람의 숲을 꿈꾸며, 오늘도 시인의 작은 정원에서 꽃과 나무를 기르며 새로운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첫댓글 마치 나의 경전 성서를 읽듯 진중하고 깊은 울림으로 보고 있는 박노해 시집....이 해가 다 가지 전 그분의 거룩한 노동에 약간의 응원금을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