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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권역별 원정터 베스트 30
수도권에서 남녘 원정을 자주 다니는 낚시인들과 호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낚시인들에게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가볼만한 낚시터들을 추천 받아 소개한다. 1구역 해남·진도·영암, 2구역 강진·완도·장흥, 3구역 보성·고흥과 기타 지역으로 나누었다.
▒추천 낚시인
김중석 순천·천류 필드스탬 팀장
성제현 경기 하남·군계일학 대표
송귀섭 광주·본지 필진
임연식 서울·대림낚시 대표
장재혁 경기 안양·이노피싱 필드스탭
시즌이 빨리 전개되는 영암호 문수포수로 샛수로.
‘찌수심’에서도 월척 붕어가 잘 낚이는 금호호 화원수로.
해남 고천암호의 봄 명당인 길호수로.
작년 2월 말 영암 학파1지에서 월척을 포함해 마릿수 붕어를 낚은 무안 낚시인 박경희씨.
초봄에 반짝 호황을 보이며 월척이 낚이는 진도 봉암지.
제1구역
해남·진도·영암
해남·진도·영암 라인은 전남 낚시터의 노른자위에 해당한다. 낚시터 수와 어자원에서 우리나라 제일이다. 특히 1구역의 간판낚시터인 영암·금호호, 고천암호는 원정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월척터다.
영암호 문수포수로
□추천-김중석, 성제현, 송귀섭, 임연식
영암군 미암면 망산리. 영암호에서 가장 빨리 입질이 시작되는 곳으로서 영암호 본류와 이어지는 본수로보다도 본수로와 연결되어 있는 지류의 조황이 더 뛰어나다. 본수로 상류의 문수포다리를 중심으로 도로와 나란히 가지수로가 연결되어 있는데 문수포다리를 중심으로 하류 쪽부터 1번부터 5번까지 작은 다리가 놓여 있다. 성화대학 비행연습장 남쪽의 2, 3번 다리 주변이 포인트로서 갈대와 부들 수초대가 즐비하고 바닥에선 말풀이 자라 올라오고 있다. 수심은 1m 내외. 낮과 밤의 조황 차가 크게 없다. 산란 징후가 보이면 뗏장수초보다 갈대나 부들을 노리길 권한다. 지렁이가 주로 쓰이지만 새우도 잘 먹힌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까지 가서 2번 국도를 따라 순천 방향으로 향한다. 세한대 앞을 지나 직진하면 매차교차로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1.5km 가면 삼거리. 좌회전하여 좌측 수로를 따라 1.2km 가면 문수포 가지수로의 다리가 1번부터 5번까지 차례로 나온다.
시즌이 빨리 전개되는 영암호 문수로포수로 샛수로.
영암호 연구수로
□추천-임연식
해남군 마산면 연구리. 영암호 최상류에 있는 가지수로로서 3만6천평의 연구지와 연결되어 있다. 준척부터 월처까지 마릿수 조황이 가능한 곳으로 가을엔 본류와 만나는 하류가 포인트로 꼽히나 초봄엔 상류 갈대밭을 노려야 한다. 아침에 입질이 집중되며 미끼는 지렁이. 블루길 성화가 심하면 글루텐을 사용해 맨바닥을 노려본다.
▒문수포수로 교통편에서 5번 다리를 지나 남산교를 건너면 곧이어 우측에 보이는 다리가 해암교다. 우회전해서 만나는 갈래길에서 좌회전한 뒤 다시 만나는 갈래길에서 좌회전해서 2.5km가량 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아래가 연구수로 하류다.
영암호 산이4번수로
□추천-김중석
해남군 산이면. 영암호 남쪽 줄기에 있는 7개의 가지수로를 산이수로라고 한다. 상류 쪽부터 1번부터 7번까지 수로가 연이어 있다. 이 중 Y 형태의 4번 수로가 가장 조황이 좋은데 마릿수 조황과 함께 35cm 중반의 대물붕어가 낚인다. 수심은 다른 수로보다 깊어서 1.2~1.5m를 이루며 지렁이가 주 미끼다. 한밤중에는 입질이 뜸하고 이른 새벽과 초저녁에 입질이 집중된다.
▒연구수로 교통편에서 연구수로 하류 다리를 건너 만나는 갈래길에서 우회전하면 1번 수로가 나오고 네 번째 수로가 4번 수로다.
영암호 석계수로
□추천-송귀섭, 임연식, 장재혁
해남군 산이면 덕송리. 영암호 남쪽 하류의 가지수로다. 2~3월에 마릿수 월척이 낚이는 곳으로서 부들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는 상류가 포인트다. 수심은 0.7~1.2m로서 물색만 어느 정도 탁하다면 수초 언저리와 빈 공간을 노려서 마릿수 월척을 낚을 수 있고 35cm 이상의 허리급 사이즈도 어렵지 않게 만나는 곳이다. 겨울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였는데 수초를 공략할 때는 지렁이가 유리하나 맨바닥에선 새우에 굵은 씨알이 낚인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으므로 비오는 날엔 주의를 요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를 빠져나와 영산강하구둑을 건너 만나는 구성삼거리에서 해남·산이면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한다. 산이서교를 지나 1km가량 더 가면 대진공업사가 보이는 삼거리. 좌회전해 4km 가면 석계수로 상류가 나온다.
금호호 화원수로
□추천-김중석, 성제현, 송귀섭, 장재혁
해남군 화원면 청룡리. 금호방조제를 건너 금호호로 진입할 경우 첫 번째로 만나는 가지수로다. 매년 2~3월에 덩어리 월척을 토해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2월 초 현재 낱마리이지만 월척이 선을 보이고 있다. 연안에 뗏장수초가 넓게 분포해 이 뗏장수초를 넘겨 찌를 세워야 한다. 4칸대 이상의 긴 대가 필요하고 대물좌대가 있으면 더욱 편리하다. 미끼는 지렁이가 좋으며 오전낚시 조황이 뛰어나다.
▒석계수로 교통편에서 영암·금호·별암방조제를 차례로 지나 진도 방면 국도를 타고 화원면소재지 방면으로 5분가량 가다 보면 도로 우측에 화원초교가 보인다. 좌측 진입로로 비보호 좌회전을 한 뒤 내리막길 아래 갈래길에서 우회전해서 1km쯤 가면 화원수로 중류 다리에 이른다.
금호호 성만(삼덕포)수로
□추천-김중석
해남군 황산면 관춘리. 상류 쪽에 성만1지와 성만2지가 있다. 주요 포인트는 성만1지와 성만2지 사이의 남쪽 구간으로서 상류임에도 수로 폭이 넓고 연안 갈대와 부들이 형성되어 있다. 수심은 50~60cm로 얕지만 늘 물색이 탁하다. 새우와 지렁이 미끼 모두 효과적이고 아침에 입질이 집중된다. 떡밥을 쓰면 떡붕어도 잘 낚인다.
▒화원수로 교통편에서 화원수로 중류 다리를 건너 9km가량 가면 삼덕교에 이르는데 삼덕교 상류 쪽에 성만1지와 성만2지가 있다.
금호호 연호수로
□추천-김중석, 성제현, 송귀섭, 장재혁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 2월 중순 현재 호남 최고의 호황을 보이고 있다. 수로 중하류에 있는 연호교 하류 구간의 연안 뗏장수초대와 부들밭을 노리면, 낚이면 월척이라고 할 정도로 씨알이 굵다. 미끼는 지렁이로서 밤보다 아침 입질이 활발하며 오후 3~4시부터 해 질 무렵에도 입질이 잦다. 연호교 상류는 수초 여건이 좋아 산란 호황터로 유망하다.
▒석계수로 교통편의 구성삼거리에서 해남·산이 방면으로 좌회전해 가다가 상공리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806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가 반송삼거리에서 황산·진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3.4km가량 가면 우항리공룡알화석지 입간판이 보이는 갈래길. 우회전하여 2km가량 가면 수로와 만난다.
찌수심에도 월척 붕어가 잘 낚이는 금호호 화원수로.
고천암호 길호수로
□추천-성제현
해남군 해남읍 남천리. 고천암호의 간판 포인트는 상류의 길호수로인데 작년에 원호수로의 샛수로인 짜장수로가 유명세를 타면서 길호수로는 오히려 한산해진 느낌이다. 물색만 탁하면 8~9치 씨알부터 턱걸이 월척까지 잘 낚인다. 상류 다리부터 길호양수장까지 1km 구간이 포인트로서 수초 여건은 우측 포장도로가 좋다. 갈대와 부들이 발달해있고 봄부터 말풀이 올라온다. 연안 수초대와 말풀이 자라는 중앙부를 함께 노린다. 지렁이가 주 미끼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를 빠져나와 영암·금호·별암방조제를 건너 화원 문내면소재지까지 간다. 우수영에서 해남 방면 1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황산면소재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고천암호 제방으로 가고 좌회전하면 해남으로 간다. 해남으로 가다가 읍내 입구에서 남천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5분여 가면 길호수로에 닿는다.
해남 동외1지
□추천-김중석
문내면 동외리. 2만평. 크지 않은 평지형지이지만 붕어 자원이 많은 알짜배기터다. 진도 가는 길목에 있어 지나치기 쉬운데 여름엔 마름이 수면을 덮고 있어 낚시가 불가능하고 겨울부터 봄까지 시즌을 맞는다. 겨울에도 물색이 탁하며 2월 중순에서 3월 초까지 마릿수 월척 확률이 높다. 지렁이와 새우 모두 잘 먹히며 어디가 포인트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른 조황을 보인다. 단점이라면 바람을 많이 탄다는 것. 햇살이 좋은 오전에 입질이 잘 들어온다.
▒문내면 문내삼거리에서 해남 방면으로 진입해 1.5km 가면 심동마을버스정류장 삼거리에 이르기 전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저수지가 동외1지다.
해남 갈우지
□추천-송귀섭
문내면 충평리. 3천평. 금호호 남쪽에 있는 소류지로서 2~3월에 새우낚시에 월척이 낚이는 곳이다. 영암·금호호 출조 시 연계해서 찾으면 좋다. 블루길 때문에 제대로 된 입질을 못 봤다면 이곳을 추천. 2~3m 수심에서 맛보는 찌올림이 근사하다.
▒동외1지 교통편의 심동마을버스정류장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2km가량 가면 사거리. 우회전해 800m쯤 가면 도로 우측에 마을 진입로가 보인다. 우회전해 만나는 갈래길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곧이어 저수지 상류에 닿는다.
진도 봉암지
□추천-송귀섭
지산면 오류리. 24만6천평. 시즌이 비교적 늦은 대물터로 꼽히나 초봄에 씨알이 굵게 낚인다. 갈대와 부들, 연안 뗏장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는 상류가 포인트로서 낚이는 씨알이 월척급으로 굵다. 지렁이가 주 미끼이나 자생하는 새우나 납자루를 써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바람을 많이 탄다는 게 흠이다.
▒진도에서 십일시 방면으로 진입해 팽목 방면 18번 국도를 타고 약 15km 가면 십일시.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3km 가면 지산면소재지에 이른다. 면소재지 끝에서 좌측의 하봉암 표석을 보고 시멘트 포장길로 좌회전하여 약 1.5km 가면 봉암지에 이른다.
진도 염장리수로
□추천-장재혁
진도읍 포산리. 진도읍 부근에 있어 낚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수로로서 소포수로의 가지수로다. 연안을 따라 갈대와 부들이 잘 형성되어 있으며 연안에 뗏장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렁이 미끼를 쓰면 5~7치급 입질이 잦으며 새우를 쓰면 준척부터 월척까지 만날 수있다.
▒진도대교를 건너 18번 국도를 타고 진도읍 방향으로 6km 정도 진행하면 군내면 금골삼거리에 이르고 팽목(관매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약 12km를 가면 염장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바로 다리가 나오고 다리 밑이 염장리수로다.
진도 둔전지
□추천-김중석
군내면 둔전리. 24만평 대형지인 둔전지는 좀처럼 결빙이 안 되는 게 특징이다. 초봄이 오기 전에 매년 마릿수 조황을 보여주었다. 제방 좌측 유교마을 앞이 포인트로서 맨바닥도 좋지만 준설하고 남은 3.5칸대 거리에 있는 갈대 언저리에서 빠른 입질을 볼 수 있다. 미끼는 새우와 지렁이. 밤낚시엔 새우를 쓴다. 낮에 입질 빈도가 높으며 미끼는 지렁이가 우세하다.
▒진도대교를 건너 18번 국도를 타고 4.5km 가면 도로 왼쪽에 둔전지 상류가 보인다. 유교마을 포인트로 가려면 이곳에서 1km쯤 더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벽파 쪽으로 좌회전한 후 2km 더 가다가 버스승강장이 있는 곳에서 왼쪽 길로 진입해 1.5km 가면 마을이 나온다.
영암 모정지
□추천-김중석
군서면 모정리. 3만9천평. 겨울에도 탁한 물색을 유지하는 곳으로서 일부 구간은 연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루길의 개체수가 많아 하절기에는 낚시할 엄두를 못 내고 블루길 성화가 별로 없는 겨울부터 3월 초까지 노려볼 만한 곳이다. 우안 하류 마을 건너편이 주 포인트로서 겨울엔 북풍 계열의 바람을 안고 낚시해야 하지만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고 수심도 1.5m 정도로 낚시하기에 적합하다. 연은 없지만 말풀이 자라 있으며 지렁이와 떡밥이 잘 먹힌다.
▒목포에서 장흥으로 가는 2번 국도변의 영암군 학산면소재지에서 진입한다. 목포에서 영산강하구둑을 건너 약 8km 가면 영암호 진입기점 중 하나인 대불교를 건너 2번 국도에 진입하는 서호교차로에 이르고 장흥 방면으로 진입해 8km가량 더 가면 학산교차로다. 우회전해 학산면소재지까지 간 후, 군서면 방면으로 진입해 약 5km 가면 용산교차로에 이르고 3km 더 가면 신흥교차로. 좌회전해 1km 가면 우측에 보이는 저수지가 모정지다.
작년 2월 말 영암 함파1지에서 월척을 포함해 마릿수 붕어를 낚은 무안 낚시인 박경희씨.
영암 학파1호지(서호지)
□추천-임연식
서호면 엄길리. 31만평. 부들, 갈대, 뗏장수초 등 산란터로서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수로보다 시즌이 늦게 전개되어 3월에 상류 수초밭에서 대형급들이 자주 출몰한다. 상류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아랫방죽과 윗방죽으로 나뉘는데 물색을 보고 포인트를 정한다. 물색이 탁하면 윗방죽 수초대를 노리고 물색이 맑으면 아랫방죽 상류가 더 낫다.
▒모정지 교통편의 용산교차로에서 좌회전해 1.3km가량 가면 저수지에 이른다.
영암 학파수로
□추천-김중석
서호면 소산리. 작년에 4짜 사태를 일으켰던 학파2지의 퇴수로로서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수로의 폭이 넓고 연안에 갈대와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다. 배스와 블루길이 많은 곳이지만 2월 말부터 3월 초엔 그리 성화가 심하지 않다. 특별한 포인트는 없고 연안 갈대를 넘겨 공략하거나 뗏장수초대를 노린다. 포인트마다 물색이 차이가 나므로 탁한 물색을 골라 앉아야 한다.
▒학파1지 교통편의 용산교차로에서 좌회전해 학파1지를 지나면 곧이어 서호면소재지. 면소재지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만나는 갈래길에서 좌회전해 2.5km가량 가면 학파2지에 이르고 제방 밑에 퇴수로가 이어져 있다.
제2구역
강진·완도·장흥
강진·완도·장흥 지역은 전남 남부의 가운데에 있다. 해남권의 명성에 가려진 감이 있으나 어자원이 풍부하며 사내호와 약산호라는 특급 간척호가 있고 과거 명성을 날렸던 강진 임천지, 부흥지도 되살아나고 있다.
강진 사내호(사초호)
□추천-김중석, 성제현
신전면 사초리. 93만평. 사계절 낚시터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상류 수로의 두 번째 다리와 세 번째 다리 주변에 앉을 자리가 많다. 하류 방조제 부근은 수심이 얕으며 바람을 많이 탄다. 월척급 씨알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나 6~8치 입질이 잦다. 갈대와 부들은 물론 맨바닥에서도 입질이 들어온다. 미끼는 지렁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를 빠져나와 목포-학산-성전을 거쳐 강진까지 간다. 강진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8km 가면 임천지를 지나 사거리에 이른다. 신전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8km 가면 도암면소재지를 거쳐 신전면소재지. 직진하다가 도로 좌측의 사초리 이정표를 확인하고 갈래길에서 좌회전하여 3km 가면 사초마을 앞 갈래길에 이른다. 우회전하면 중류 양수장을 거쳐 상류 수로로 갈 수 있다.
마리수 조황이 뛰어난 강진 사내호 상류.
강진 임천지
□추천-성제현
강진읍 임천리. 14만7천평. 토종붕어가 넘쳐나던 70년대 저수지 조황을 떠올리게 할 만큼 토종붕어와 떡붕어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외래어종은 없으며 여름엔 잔챙이 성화 때문에 낚시가 힘든 곳인데 2~3월엔 씨알이 굵게 낚인다. 우안 상류 콧부리 연안이 1급 포인트로서 지렁이, 떡밥을 함께 쓴다. 씨알 상관없이 마음 편하게 넉넉한 찌올림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강진에서 해남으로 가는 18번 국도로 약 3km 가면 도로 좌측에 저수지가 보인다.
강진 부흥지
□추천-성제현, 송귀섭
도암면 향촌리. 4만5천평. 블루길 성화가 심한 곳이지만 2~3월엔 외래어종 성화 없이 마릿수 재미를 올릴 수 있는 곳이다. 포인트는 다양하나 우안 상류 유입 수로가 있는 부흥마을 앞이 좋다. 블루길이 덤벼들더라도 지렁이를 계속 써서 낚아내면 붕어가 올라온다.
▒강진에서 18번 국도로 ‘해남·완도’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완도 방면 55번 지방도가 나온다. 이 도로를 타고 3km쯤 가면 도암면소재지다. 면소재지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해 5분가량 가면 저수지 상류가 보인다.
완도 약산호
□추천-김중석
약산면 관산리. 20만평. 2월 초 현재 물색이 우유를 타놓은 것처럼 탁하다. 매년 산란을 앞두고 제방 우측 상류 수초밭에 붕어가 몰리는데 2월에 낚이는 씨알이 가장 굵었다. 지렁이가 주로 쓰이지만 참붕어를 채집해 쓰면 씨알이 더 굵다.
▒강진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마량까지 간 뒤 고금대교를 거쳐 약산대교 순으로 진입하면 된다. 약산대교를 건너 1.5km 간 후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1.5km 가면 우측에 마을회관이 보이는 갈래길. 우회전해 농로를 따라 1.2km가량 가면 약산호에 이른다.
완도 완도호(화흥호)
□추천-성제현, 송귀섭, 임연식
완도읍 화흥리. 47만평. 겨울에도 꾸준한 입질을 보여주는 곳으로 지렁이, 떡밥 모두 효과가 좋으며 참붕어를 채집해 쓰면 씨알이 굵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제방 좌측은 떡밥 포인트이고 야산 밑 양수장 부근의 샛수로 주변이 수초가 발달한 산란 포인트이다.
▒해남에서 완도 방면 13번 국도를 타고 완도대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난 해안도로를 타고 15km가량 가면 화흥리 마을과 완도호가 차례로 보인다.
완도 통리지(보길지)
□추천-송귀섭
됐는데 정확한 저수지 명은 통리지다. 보길도에는 마을 주민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보길지(보길면 부황리)와 여기 소개하는 통리지 두 개가 있다. 규모는 식수원 보길지가 더 크다. 통리지는 바닥에서 말풀이 자라 오르는 이맘때가 조황이 가장 좋다. 지렁이가 유망하나 자생하는 참붕어를 활용하면 씨알이 굵게 낚인다. 도로 맞은편 논둑 연안이 포인트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보길도까지 간다. 중리 나루터에서 내려 보길면 방면으로 진입하면 통리해수욕장을 지나고 우측에 저수지가 보인다.
장흥 진목지
□추천-김중석, 송귀섭
회진면 진목리. 1만평. 규모에 비해 많은 대물 자원을 품고 있으며 매년 초봄에 35cm 이상의 대물붕어가 낚이는 곳이다. 하절기엔 마름이 수면을 덮고 있어 낚시가 어려우나 현재는 상류 일대에 부들과 갈대만 남아 있다. 햇살 좋은 날 갈대 언저리를 수초직공채비에 지렁이나 새우를 꿰어 노리면 굵은 씨알이 낚인다.
▒장흥읍에서 회진 방면 23번 국도를 타고 용산, 관산을 거쳐 대덕까지 간다. 대덕읍 입구와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좌회전하여 포장도로로 약 4km 가면 양수장이 있는 가학지 제방이 보이고 그 길로 약 2km 더 가면 도로 좌측에 진목지 제방
이 보인다.
많은 대물 붕어를 품고 있는 1만평 크기의 장흥 진목지.
장흥 해창지
□추천-장재혁
안양면 해창리. 3만평. 가시연꽃 군락지로 지정되어 있다. 가시연이 번성하는 6월부터 11월까지는 수면을 가시연이 덮고 있어 낚시가 어렵고 가시연이 삭은 겨울과 봄에 낚시할 수 있다. 연안엔 갈대와 부들, 뗏장수초가 자라있어 전역이 포인트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어자원도 풍부하며 새우를 미끼로 쓰면 월척급 붕어가 낚인다.
▒남해고속도로 장흥IC에서 빠져나와 장흥읍 방면으로 3.5km쯤 가면 항양교차로. 안양면 방면으로 진입해서 4km가량 가면 갈래길에 이르고 좌측 방향으로 진입하여 1.5km가량 가면 안양면소재지다. 3.5km 더 가면 도로 우측에 저수지가 보인다.
제3구역
고흥·보성·무안·신안
보성과 고흥은 남녘 원정코스 중 가장 먼 거리에 속했지만 완주-순천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1시간 가까이 단축되었다. 그 외 무안군과 신안군의 낚시터들도 훑어본다.
보성 감동지
□추천-김중석
조성면 동촌리. 2만7천평. 해마다 2월 말과 3월 초에 대물붕어가 많이 출몰하는 준계곡형지다. 수온이 낮은 겨울에도 블루길 성화는 여전해서 붕어를 낚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낚았다 하면 월척 이상이다. 바닥채비보다는 옥내림낚시가 유리하고 초저녁과 이른 아침에 입질이 집중된다.
▒남해고속도로 순천IC를 나와 2번 국도를 타고 목포 방향으로 진행하여 벌교를 지나 조성면까지 간다. 조성삼거리에서 계속 2번 국도를 타고 2.5km 가면 도로 우측에 조성남초교가 있고 학교 담장을 끼고 우회전하여 300m 가면 도로 좌측에 감동지가 있다.
고흥 고흥호
□추천-성제현
도덕면 용동리. 220만평. 고흥 하면 해창만수로가 유명하지만 터가 센 게 흠이다. 고흥에서 대형호를 찾는다면 마릿수가 좋고 턱걸이급 월척도 자주 출현하는 고흥호가 더 낫다. 가을엔 하류 제방에서 낚시를 많이 하지만 초봄은 우안 중상류 연안인 동촌마을 앞이 포인트다. 지렁이는 물론 새우에도 입질이 들어온다. 연안 갈대와 함께 긴 대로 맨바닥을 함께 노리는 게 좋다.
▒벌교에서 녹동 방면 2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고흥읍을 지나 우회전, 851번 지방도를 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호동리·고소리’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7km쯤 가면 좌측의 사동마을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면 고흥호 동편 중상류 제방에 이른다.
고흥 내봉지
□추천-김중석
도덕면 봉덕리. 11만4천평. 2월 초 현재 70%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물이 빠져 연안의 갈대밭이 드러나 있어서 갈대 언저리에 대를 펴고 맨바닥을 공략해야 한다. 수심은 1.2~1.5m로서 밤보다는 오전과 해 질 무렵에 입질이 들어온다. 미끼는 새우와 지렁이인데 낮에도 새우낚시가 된다.
▒고흥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녹동(도양읍) 방면으로 15km 가면 도로 왼쪽에 성산버스정류장이 보이고 좌회전해 2km 가면 오봉리 마을을 지나 내봉리 마을에 이른다. 내봉마을 앞 정미소에서 좌측으로 진입해 500m 가면 남쪽 제방에 닿는다.
고흥 죽암수로
□추천-임연식
동강면 죽암리. 계매지의 퇴수로로서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수로다. 전역에 갈대가 무성해서 갈대숲에 숨으면 바람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는 것도 매력이다. 늦가을엔 제방 쪽에 포인트가 형성되나 초봄엔 폭이 좁고 갈대가 무성한 상류를 찾아야 한다.
▒벌교에서 고흥으로 가다가 동강면소재지를 지나면 도로 좌측의 동강천주교회가 보이는 삼거리에 이른다. 좌회전해
3km가량 가면 오수마을. 마을에서 우측 농로로 3.5km쯤 가면 죽암수로 상류에 이른다.
무안 구정리수로
□추천-김중석, 성제현
일로읍. 겨울 조황이 뛰어났던 수로로서 초봄에도 조황은 계속 이어진다. 상류부터 하류까지 다섯 개의 수로가 있어 1번부터 5번까지 번호가 붙어있는데 2월 초까지 두드러진 조황을 보인 곳은 4번 수로다. 2월 말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 따뜻한 물이 흘러드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2번 수로나 수초 여건이 좋은 3번 수로가 유망 포인트로 떠오른다.
▒서해안고속도로 일로IC에서 나와 우회전, 일로읍까지 간다. 시내를 가로질러 전남체육고등학교 앞을 지나 49번 지방도를 타고 의산리까지 간다. 의산리 마을에서 구정리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5분 정도 가면 구정리 상류에 닿는다.
수초 여건이 뛰어나 봄 조황이 기대되는 무안 구정리 3번 수로.
무안 영화정지
□추천-장재혁
일로읍 죽산리.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지만 초봄엔 성화가 심하지 않다. 옥수수와 새우 미끼에 마릿수 붕어부터 월척급까지 고루낚인다. 옥내림낚시가 위력을 발휘하는데 간혹 4짜급도 선을 보여 낚시인들을 놀라게 한다.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2월 초에도 4짜가 낚였다는 소식을 접했다.
▒구정리수로 교통편의 전남체육고등학교에서 정문을 지나 죽산리 방면으로 3.5km 가면 죽산교회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영화정마을버스정류장 앞에 닿는다. 11시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저수지에 닿는다.
신안 증도 우전리 둠벙
□추천-송귀섭
증도면 우전리. 증도는 신안군에서 휴식년제에 따라 올해 6월까지 낚시가 허용된 섬낚시터다. 증도 남쪽의 둠벙촌으로서 갈대와 부들이 잘 형성되어 있고 인근에 연계출조할 수로가 있다. 미끼는 지렁이가 우선이나 새우에도 입질을 한다. 맨바닥에서도 입질을 받을 수 있으나 대형붕어를 만나려면 수초직공채비가 필수이며, 물이 맑아도 작은 수초구멍에 찌를 세우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북무안I.C를 나와 24번 국도를 타고 현경면을 지나 지도읍까지 간다. 지도읍 지도사거리에서 증도 우전해수욕장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사옥도를 거쳐 사옥도와 증도를 잇는 증도대교를 건너면 도로변 우측에 중앙수로가 길게 이어진다. 여기서 우전해변·엘도라도 리조트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10km쯤 가면 엘도라도리조트 입구를 지나고, 도로 좌측 우전리 마을회관을 끼고 좌회전하면 우측에 우전리 둠벙이 보인다.
신안 지도 내양리수로
□추천-장재혁
지도읍 내양리. 십자수로라고도 불린다. 수로 연안을 따라 갈대와 뗏장수초가 듬성듬성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새우와 지렁이에 7~9치급 붕어가 잘 낚이고 간혹 새우 미끼에 월척급 붕어가 올라온다.
▒서해안고속도를 북무안IC를 나와 24번국도를 따라 현경면을 지나 지도읍까지 간다. 지도읍 읍내삼거리에서 내양 방면으로 우회전해 여객터미널을 끼고 우회전한다. 곧이어 만나는 중앙약국 옆 좌측 길로 약 4.6㎞ 진행하다 우측에 있는 지양위탁영농회사 간판을 지나 좌측 농로로 진입하면 수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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