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본문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오는 내용입니다.
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와 살로메가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무덤을 향해가면서 누가 무덤의 돌문을 열어 줄 것인가 근심하였는데 무덤에 도착하자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죽으시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다가 어디에 묻고 예수님이 부활하였다고 할까봐 큰 돌로 무덤입구를 인봉하고 경비병으로 하여금 무덤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인들이 무덤에 도착하였을 때 경비병은 온데간데없고 무덤을 막았던 돌이 굴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흰옷 입은 한 청년 곧 천사가 말하기를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여기 계시지 않는다"는 부활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인들로 하여금 제자들과 베드로를 찾아가서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셨으니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보도록 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7절에 "너희에게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마가복음 14장 2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에 "너희가 다 나를 보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의 그 말씀을 전혀 믿지 못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습니다. 그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의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같이 우리에게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가하며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17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8절에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 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들은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던 사람들도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역시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무덤에 가면서 누가 돌을 굴려줄 것인가를 걱정하였고 천사로부터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몹시 놀라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 아무 말도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큰 용기가 있었지만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믿는 자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라는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늘 살아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