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의 시작점인 봄의 전령사 입춘(立春)이며, 마침 즐거운 일요일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입춘대길(立春大吉)ㆍ건양다경(建陽多慶)을 송축하는 글을 써서 옛날에는 대문에 붙였다. 시골에서는 지금도 풍습을 계승하는 곳이 많다. 따스한 봄이 시작되니(봄이 오고 있으니) 복기원을 하는 새해부적(행운부적) 격이다.
오늘날은 시대가 변하여 입춘축(立春祝, 이칭 : 입춘첩ㆍ입춘방ㆍ입춘부)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 대신에 카톡 단체방의 여러 곳에서 입춘 소식 문자를 전해온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吉)하고, 따뜻한 기운이 돌아 경사스러운 일이 많으시길 축원(祝願)하는 날이다.
마침 김해의 장남네, 경기도 파주시 운정의 차남네 가족이 모두 모여서 창원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가음정공원(가음정기업사랑공원)을 잠시 산책하며 야외 사진을 담고는 김해 장유 장남네 집으로 이동했다.
오늘 창원의 날씨는 하루 종일 먹구름 흐린 날씨였는데, 점심 식사 후~가음정공원 산책 시간 대 1시간 반 정도만 간혹 반짝 볕이 나서 사진을 담게 해주는 행운이 뒤따라주었다.
일시 : 2024.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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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띠의 개시점 시작일은 ??
한국에서 십이지/띠의 기준일로 음력 1월 1일(설날) 혹은 세계인이 사용하는 양력 1월 1일(신정)이 사용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요즈음은 주로 언론에서 연초 한 해의 새달력(캘린더)의 양력 1월 1일 시작에 십이지/띠 기사를 크게 보도하기에 양력 1월 1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도 있다.
조선시대의 《조선왕조실록》에는 매년 음력 1월 1일에는 왕 재위 몇 년, 중국의 연호, 그 해의 갑자를 표시해 주었다. 그러나 동양(한국)의 사주명리학에서는 24절기 중의 첫 번째인(시작인) 입춘을 기점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듯 음력 1월 1일이든, 입춘(양력 2.4 경)이든, 띠가 바뀌는 기준을 양력 1월 말~2월 초 즈음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양력 생일이 1월~2월 초인 사람들은 어떤 기준을 따르냐에 따라 띠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