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문여러분!
꽃향기 물씬 풍기는 향기로운 계절에 남선초등학교 제 77주년을 기념하고
제10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추억이 깃든 모교 교정에서 여러 선배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후배님들과 함께 개최하게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모교에는 김정동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교직원들이 우리 후배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동문체육대회가 개최 된지 10년 째 되는 해입니다.
초대 회장님을 비롯하여 역대 회장님들을 모시고 이렇게 성대한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감개무량하게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이 교정은 천진난만한 이상과 희망을 싹 틔우고 길렀던 인생의 고향이었습니다. 또한 동문 모두가
우리사회를 이끌고 가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어린 가슴에 지혜를 심어주신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귀한 가르침이 있었던 인격 형성의 도장이었습니다.
추억이 묻은 이 교정에서 대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계기로 초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 그 때를 회상하면서 선후배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선후배간 정을 마음껏 풀어 놓고 웃고 즐기는 좋은 시간을 가질 때,
지난날에 간직했던 아름다운 각오들이 새롭게 다져지리라 생각합니다.
옛 성현께서 말씀하기로 “한 스승 밑에서 동고동락하면서 동문수학한 벗을 만나
옛 정을 나누는 것이 삶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 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이 시간만이라도 일상의 모든 시름과 걱정을 다 떨쳐버리고
마음껏 즐기고 두터운 우의를 나누면서, 서로 돕고 격려할 줄 아는
뜻있고 의미 있는 추억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체육대회를 주관한 제39기 권애경 회장님을 비롯하여 특히 안동지역에서 준비로 고생한 김세현, 김형구, 박명숙 동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남선동문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2년 4월 28일
남선초등학교 총동창회장 김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