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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밸브는 보일러의 공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숨구멍’인 셈이다.
커피머신을 OFF하여 압력이 0이 된 상태에서 다시 기계를 가동할 때 에어밸브는 보일러 속의 공기를 빼준다.
만일 공기를 빼주지 않으면 보일러내부에 갇혀 있던 공기가 가열과 함께 팽창하면서
압력스위치를 작동시켜 정상적인 온도유지가 어렵게 된다.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 물이 데워지면서 보일러 내부의 공기가 에어밸브를 통해 조금씩 빠져나가게 된다.
보일러에 공기가 너무 많이 차 있을 경우에는
에어밸브에서 다 처리하지 못하므로 수동으로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
에어를 수동으로 제거하려면 기계작동 후 20여 분 뒤에 스팀밸브를 열어 공기를 빼주면 된다.
에어 밸브의 구조
에어밸브의 구조는 비교적 간단하다.
보일러가 데워지면서 생성되는 압력에 의해 열려 있던 틈을 막아주도록 되어 있다.
밸브 안쪽에는 고무 개스킷이 끼워져 있어서 압력이 새는 것을 차단해준다.
에어밸브에 문제가 발생하면 스팀이 계속 새어나오게 된다.
그 원인은 대개 오랜 사용으로 인한 개스킷의 경화에서 비롯된다.
이렇게 스팀이 새어나오면 보일러의 압력이 떨어지고
주위의 다른 부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즉시 개스킷을 교환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