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림이다>
이책은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와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10여 년에 걸쳐 데이비드 호크니와 만나 대화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꼴라주라는 기법으로 유명하다고 했던 사진작가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꼴라주 기법이 굉장히 참신하면서 멋있던걸로 기억한다) 가끔 너무나도 익숙한 작품들이 대표작이였던 화가였다는것에 놀랐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전혀 신선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광고들에서는 물론이며 간단한 조작이면 저정도는 컴퓨터그래픽으로도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 기법들을 1970년대에 발상해서 표현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했다. ㅁ 시기가 지나면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이 많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물론 자신만의 특정한 스타일을 가지는것도 물론 좋지만 호크니처럼 여러 가지 실험을 하듯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는 그의 도전정신도 칭찬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피카소는 천재였고 호크니는 천재가 되었다’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현재의 디지털시대에 많은 반감을 가지는것에 비해 호크니는 그 시대에 순응하고 아이폰이며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면 여든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발전을 몸소 보여주시고 있지않나 싶다. 예전에 반 고흐의 편지를 통한 엮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다시 그림이다’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둘다 희대의 화가이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점이 닮았다. 화가의 작품의 진정한 멋을 느끼려면 그사람이 무슨생각을 가지고 그렸을까를 한번더 생각하면서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
5월16일 아침에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떠났다. 사실 시립미술관은 처음와본거라 기대를 좀 많이 했다. 교수님께서 유명한 작품 몇가지가지 오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안에 들어가서 티켓팅하고 책자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작품들을 감상했다. 호크니가 여러 형식대로 그림을 그려온걸 알았지만 작품의 스펙트럼이 참 다양하다고 느꼈고 모두 다른 사람이 그린 것 마냥 하나하나 느낌이 다 달랐다. 처음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강하게 느껴지말큼 남자와 여자간의 서로간의 어색함, 남자끼리의 풋풋한 감정이 느껴졌고 캘리포니아에 여유로움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기분이 였다. 교수님께서 작품을 감상하기전에 글을 먼저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진짜로 한번읽고 나니 전달하고자 하는바가 무엇인지 바로 캐치할 수 있었고 표현을 하기 위해 디테일하게 살렸던 부분까지 확 와닿았다. 다빈치도 항상 그림을 두 번씩 그려서 항상 미공개된 같은 작품 다른 그림들이 높은 값에 경매가 된다고 들었었는데, 데이비드 호크니도 커다란 나무 하나를 여러번 그리는 모습을 보며 예술가들은 타고난 천재성과 예술성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