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05~2020]/번개산행기
2007-07-29 15:13:05
151차 지리산을 못 간 ㅉ들의 대모산 번개산행
1. 언제 : 7/29/07, 8시반 수서역 6번출구 집합
2. 누가 : 세우(대장), 부종, 상국, 민영, 경도, 석모 (6명)
3. 어데 : 수서 에서 대모산 정상(298M) 과 구룡산 (308M) 갔다가 개암 약수터 와 개포 1단지로
내려오니 오전 12시
전날 동규 처 상가에 갔다가 지리산 간 산우들을 부러워하면서 번개를 하자고 여러 대안을 놓고
치열한 논의끝에 가볍게 대모산과구룡산 으로 2시간정도 산행하는것으로 결정했읍니다.
일기 예보와는 달리 출발할때는 흐린 날씨에 비도 오지않았고 조금 습했지만 정상까지 내내 흙길에
나무가 우거져서 가볍게 오르기에는 너무 좋았읍니다.
각자 수통에 물 하나와 사과 한알만 갖고 하산해서 식사 하는것으로 했는데 경도만 지리산 배낭을
해가지고 왔데 .. 안에 내용물은 전혀 없었던 것 같고 기본으로 들고 다닌다고 했나
멕시코에서 출장온 석모가 전날 술을 많이 마셨는지 산행 내내 힘들어 했고 (석모야 사업도 좋지만
술너무 마시지 말고 객지에서 몸 더 조심해야 지 )
졸지에 내가 대장으로 지명됐는데 수서에서 가는 길이 초짜이고 구룡산에도 처음 가는길이라
경도가 이번 산행의 고문으로 추대를 받아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1그룹이 경도,민영,상국과 내가 선두로 가다가 15분 쯤 지나 대장의 실수로 민가로 내려가는 바람에 뒤에 오는 부종과 석모를 따라 각 된기라.. 긴데 야들은 우리가 엄청나게 빠리 간줄알고 허블나게 대모 정상으로 가고 있는기라
전화해서 뒤에 간다카고 쉬어 가자고 했지.
미안하다 대장이 처음 하다 보니 ..
가면서 위트 넘치는 시시껄렁한 음담패설로 걸쭉하게 웃으며 내려왔다
길치기 1대 4로 소주에 노래방의 무용담을 들으니 아직 우리가 젊었고 가능성이 많다는 희망을
가진 하루였다 . 혼자 놀지말고 건수 있으면 SOS해서 같이 놀자 친구야
구룡산에서 내료오니 신발 털고 강남구로 들어 오라고 AIR CLEANER가 있더라
19번 홀에서 신발 털고 밥묵으로 가는데 와이리 식당이 없노
부종이가 배고프다고 투덜대고 일요일이라 아파트 상가 는 문닫고 어찌어찌하여 타워 패니스(?)
근처 우성아파트 상가로 갔는데 짜장파와 한식파(부종)가 나뉘어서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소수 의견을 따라 한식당으로 갔는디 심양 조선족 아줌마가 워낙 잘해주더라
쭈꾸미, 오삼불고기와 막걸리에 맥주를 타서 마시다가 옆집에 중국집이 있어 감붕기를 시길려고
하니 아줌마가 옆에 자기가 하는 중국집이 있다고 한단다.
이참에 깜붕기 , 짜장 곱배기 2, 삼성 간짜장 1 (석모) , 김치 복음밥, 소주를 시켰다
깜붕기는 석모가 당근을 빼고 맵게 시켜서 그런대로 개안았고 짜장 곱은 소스는 1인에 면만 곱으로했는지 부렁 터져서 애를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직원용 이라고 하더라
부종이가 시킨 김치 복음밥은 한식당 메누로 시켰는데 중국짐에서 김치,밥 따로 달걀하나였어
망했다 부종아 2인분 시켰으면 큰일 날뻔 했다.
아무튼 비가 막 올때 들어가서 1시 20분경 나오니 어느듯 비가 개고 산뜻하더라
미안하다 id도 없고 해서 산행기가 댓글로 올리는점과 내가 평생동안 글한번 안쓰는데 오늘 휴가중
집에서 열나게 스고 있다 . 글재주가 없으니 이해 바라고 배워가지고 정식으로 다음에 올릴게
내주 한번 보자,
산강,인섭대장 지리 잘 다녀온것 추카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