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노워리기자단
 
 
 
카페 게시글
오늘, 산문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오늘도 쓰고 있습니다.
권명희 추천 0 조회 84 23.05.16 17:16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5.16 17:32

    첫댓글 오, 브라보!
    글도 한 편의 공연이라면 의자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싶은 기분이에요!

    제가 이 책의 핵심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하는 “한글문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풀어내야 한다."를 챙겨 주신 것도 좋고요. 수많은 규칙보다 이런 직관적인 개념을 갖고 있으면 좋은 문장으로 고칠 때 훨씬 편하실 거예요.

  • 작성자 23.05.18 13:47

    계속 풀어내는 그 규칙만이라도 지켜낼 수 있으면 훨씬 나은 글이 될 수 있겠어요! 이번에도 한수 배웠습니다^-^

  • 23.05.16 22:07

    저도 초딩시절 일기장 아직도 갖고 있어요!! 중간중간 제목 달아서 단락 나누는 거 아이디어 좋아요. (나도 해봐야징) 개인의 기록이 결국 역사다. 라는 생각 극공감합니다. 개인의, 국가의, 민족의 기록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노무현 대통령 생각이 급생각나네요. 조선 600여년의 실록을 가진 한국인이라서일까요흐흐흐흐, 우리의 소중한 기록 DNA를 계속 유지 발전 시켜보아요.

  • 작성자 23.05.18 13:48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군요*-*
    날이 갈수록 기록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함께 해요!!

  • 23.05.16 23:25

    "엄마가 기록한 역사와 딸이 기록한 역사가 어느 지점에서 만나게 될 날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이 부분 너무 감동적이에요 샘~
    초등학교 일기장 아직 갖고 있는 1인 추가요..ㅋㅋ이사때마다 한번씩 보는 (전세살이라 주로 2년에 한번은 보는) 일기장을 애들이 그리 좋아하네요. 웃기다면서요^^

  • 작성자 23.05.18 13:49

    우와 저도 아이들한테 보여줘 봐야겠어요^-^
    초등학교 때 일기가 이리도 중요하네요~

  • 23.05.17 11:26

    알고보니, 이 곳 초등일기 보유자 클럽인 듯요ㅋ
    저도 갖고 있슴돠

  • 작성자 23.05.18 13:49

    우왕~♡

  • 23.05.17 11:39

    역시 뭔가 숨은 내공이 있어보이던 샘은 글쓰기를 어릴때부터 꾸준히 해 왔군요^^ 마지막 문단이 넘 감동입니다. 딸과의 교차점을 찾았네요. 딸도 샘닮아 야무질 것 같아요. '시간과 공간을 글쓴이와 읽는 이가 만나는 기적' 난 그냥 뭔가 얻어가려고 읽는데....저도 글쓰기에서 좀 더 의미를 찾아봐야겠어요.

  • 작성자 23.05.18 13:50

    딸이랑은 그게 될 것 같아요 아들은 모르겠습니다 허허허

  • 23.05.23 08:59

    마지막 결론이 아름답네요. 시공간을 뛰어넘어 글쓴이와 읽는 이가 만나는 기적이 내 손 끝에서 시작된다니... 선생님이 이렇게 문장으로 써주시니 글쓰기가 이토록 아름다운 행위라는 걸 새삼스럽게 떠올렸어요. 저도 부지런히 기록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3.05.31 16:52

    다 쓴 일기장에 구멍을 내서 리본으로 묶어주시는 것만 봐도 샘 어머님께서 이미 문학적 소양과 감수성을 갖고 계실 거 같아요. 그 씨앗이 선생님께도 이어진 걸 테고요. 비단 논설문 형식대로 쓸 줄 알아서 교육청 상까지 받지는 않을 거 같아요. ㅎㅎㅎ

    *방구석에서 세상으로
    단락을 보면 각 문장마다 '생각해 보게 되었다.생각이 들기 시작했다.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등으로 끝나요. 특히, '나는' '내가'등의 주어를 자주 사용해서 글쓴이의 강한 자의식, 굳은 마음 같은 게 드러나서 힘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한편 반복적 표현은 의미를 묻히게 만드니 최대한 다른 동사로 바꿔주고 '나는'도 가급적 줄이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바꿔 보았으니 한 번 읽어봐 주세요.
    https://blog.naver.com/noworry21/223111737836

    명희 샘은 '적의를 보이는 것들'이나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같은 이 책 목차만 기억하고 글을 퇴고하셔도 훨씬 더 간결하고 읽기 좋은 글을 쓰실 거예요. 이미 풍성한 경험과 생각을 갖고 계신데다, 글쓰기에 대한 사랑도 충분하시니까요. 온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퐈이팅!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