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건강 - 당 조절의 마스터 키, 당조고추
오늘 소개할 식재료는 <당조고추>이다. 홍감자와 함께 요새 내 점심을 책임지고 있다.
<당조>라는 이름의 어감 탓인지, 어째 당나라 중국이 연상되는 듯하지만, 이 고추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식재료이다.
강원대학교, 농촌진흥원 원예연구소, 재일종묘농산 등이 3년여간 연구해서 개발한 우리나라 순수 토종 품종의 고추라는 거!
💖 오,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오,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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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일반 고추에 비해 맵지 않다. 전혀 안 맵다.
아삭한 식감에 부드러운 편이다.
부침(전), 장(고추장), 차, 피클, 장아찌, 샐러드 등으로 활용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잘 씻어서 생으로 먹는 걸 추천한다.
이 당조고추의 효과는 뭐니뭐니해도 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당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서 운동이나 다른 활동으로 당 배출이 되게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이다.
🔎 당 성분이 있는 음식, 가령 홍감자와 함께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당뇨 환자가 아니더라도 요즘 식습관이 당을 많이 섭취하는 식이라면 미리미리 당조고추로 관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당조고추의 효능
1. 당뇨 개선
당조고추에는 AGI라고 불리는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양이 일반 고추에 비해 약 5배가량 많다고 하는데, 이렇게 풍부한 AGI성분이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체내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준다고 한다.
때문에 혈당을 조절해 당뇨의 증상 개선에 뛰어나단다.
2. 체중 조절
당 조절하는 것과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풍부하게 함유된 AGI성분이 탄수화물의 흡수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해서 체중을 조절하고 비만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3. 노화 방지
당조고추에는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 성분이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고 체내 유해한 성분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작용을 한다.
한마디로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뜻.
4. 혈관 건강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혈관 건강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 내 노폐물 배출을 통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
인병 예방에도 뛰어나단다.
5. 항염 작용
염증을 제거한다.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이번에도 나선다.
이 성분이 뛰어난 항염작용을 한단다.
염증이 제거됨에 따라 부종을 개선하는 데도 이로운 작용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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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고추 주의 사항 💼
당조고추는 하루에 5개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자칫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 다 떠나서 그냥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먹는 게 중요하다. 방점은 꾸준히!
또 혈당을 떨어뜨리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당뇨 약 복용 중인 경우 전문의와 상의한 후 섭취를 추천한다. 그냥 막 먹었다가는 이 역시 저혈당 쇼크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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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고혈당이란?
고혈당은 공복 혈당이 100mg/dL 이상이거나, 75g 당을 섭취하고 2시간 후에 측정한 값이 14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 목표인 공복 혈당 8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이 180mg/dL 이상이 되면 고혈당이라고 한다.
고혈당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운동량 부족과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음료수나, 설탕 등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음료를 종종 마시게 되면 고혈당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