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산행으로 시작합니다.
길인듯 아닌듯 삼도봉능선이 깍아지른 절벽에 눈쌓였습니다.
오르면서 눈에 띄는건 파란하늘보다 한방향으로 꺽인 나무가 생살을 드러냅니다.
지난구간 머리카락처럭 처진 가지들이
바람에 찢기고 꺽이고
올해의 눈을 실감하게합니다.
전라무주 경상금릉 충청영동이 만나는 삼도봉에 세마리 용이 힘모아 여의주를 받들고 있습니다.
대간이 지역을 나누고 국경이 되니
세속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대간길은 꺽인 나무가 누워 길은 돌아가야합니다 길어 지는 대간길입니다.
우리가 당연히 다니는길이지만
자연의 기침에 금새 길은 묻히고 지워지고 마는데
대간길은 조상이 걷고 선배가 걸어왔던길 꾿꾿하게 연결되고 이어져왔습니다.
민족혼을 정성모았습니다.
대원들 준비해온 정성으로 목기에 제상을 차리고 태극기와 자유인 깃발을 좌우에 세웁니다.
하늘 땅 사람의 하나되는 삼배를 올리니 대간이 속세요
삼도봉이 한점에서 만나듯 이렇게 이어가니 끊어진 허리이어 백두산까지 하나된 길을 걷고자합니다.
- 필자 이종구 -
카페 게시글
○-- 상쾌한 아침,
<이종구>-천지인 함께한 백두산제,
자유인한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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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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