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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완역 대예참례[大禮懺禮]
[香禮]
계율선정 지혜향과 해탈향과 지견향의
광명구름 무리지어 온법계에 두루하매
시방세계 한량없는 삼보님께 공양하고
헌향진언 외우오니 옴바아라 도비야훔
[茶偈]
저희이제 부드러운 청정수를 길어다가
모든열뇌 식혀주는 감로다로 만들어서
거룩하신 불법승보 삼보전에 올리오니
바라건대 사랑으로 연민으로 받으소서
[本懺]
맑고맑은 법의세계 언제든지 머무시며
참된말씀 궁중에서 바다처럼 너른모임
반야회상 활짝열어 가르침을 펴시기에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원만하고 맑고맑은 향으로써 꾸민바다
연꽃으로 꾸민도시 화장장엄 세계에서
설명할수 바이없는 마니보배 구름으로
아름답게 장엄하신 아승지의 광명이여
보배구슬 촘촘하고 교차하여 비추건만
일체보배 서로서로 장애되지 않나이다
온갖덕이 참되고도 또한영원 하시나니
중생사랑 동요않고 언제든지 적멸하며
양으로는 너무많아 헤아릴수 없건마는
비고비어 그자취는 의천에서 끊어졌고
깊기로는 너무깊어 속을알수 없건마는
맑고맑아 교해에서 말이잊혀 졌나이다
하루살이 눈썹끝에 황주성을 일으키니
제후들이 조공들고 차례차례 투항하네
제국천자 대전에서 국토넓이 논하지만
그와같은 태허공도 한조각의 거품일세
암 ․ 밤 ․ 남 ․ 함 ․ 캄 맑고맑은 대교주
성스러운 법신이신 비로자나 부처님과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맑고맑은 법의세계 언제든지 머무시며
참된말씀 궁중에서 바다처럼 너른모임
반야회상 활짝열어 가르침을 펴시기에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일십팔천 색계중의 가장높은 하늘세계
대보련화 연꽃속에 거듭거듭 퍼져나가
열겹화장 장엄세계 가는먼지 수와같은
부처님의 모습으로 고루장엄 하심이여
헤아릴수 바이없는 아승지의 항하강변
그들모든 항하강의 모래수를 뛰어넘는
미묘하신 광명으로 권속들을 삼으시어
모든기관 하나하나 가이없는 상호시여
괴로움의 바다에서 안팎살림 영위하며
가고오고 그얼마나 고해물결 따랐던가
한줄기의 예전길이 비록평탄 하건마는
그옛날의 습관대로 갈림길을 헤매이네
주와반이 중중으로 겹치고또 겹쳤으되
그위엄과 그덕행이 분명하고 특이하며
자타수용 어디에도 걸림없이 자재하신
아 ․ 바 ․ 라 ․ 하 ․ 카 조화로운 법계주
원만하신 보신으로 노사나불 여래시여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여래시여
그러므로 저희이제 공경스레 예를갖춰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맑고맑은 법의세계 언제든지 머무시며
참된말씀 궁중에서 바다처럼 너른모임
반야회상 활짝열어 가르침을 펴시기에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욕계육천 넷째하늘 도솔타천 내원궁의
육아백상 흰코끼리 붉은해를 등에지고
마갈타국 아홉용이 보리수에 서렸으며
가르치고 말씀하심 삼백여회 넘었어라
그로인해 중생들을 모두도탈 시키시되
일흔하고 아홉해를 이세상에 머무시며
중생따라 몸나투는 천백억의 화신으로
그들모두 이익되고 즐거웁게 하셨도다
은하수에 부딪히며 조각달은 둥글둥글
고운얼굴 광명내어 대천세계 비추도다
팔을이어 잔나비들 달그림자 건지지만
달은본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어라
아 ․ 라 ․ 바 ․ 자 ․ 나 거룩하신 사바주
천백억의 화신이신 서가모니 부처님과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몸과지혜 밝은빛이 널리법계 두루하니
청청하고 걸림없고 찬란하신 광명아래
자비함과 지혜로움 원만하게 갖추시매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첫번째로 비바시불 두번째로 시기불과
세번째로 비사부불 과거삼존 되시옵고
법의세계 원증하여 해탈삼매 구경법문
근기따라 욕망따라 수순하여 가르치는
네번째로 구류손불 다섯째로 구나함불
여섯째로 가섭불과 일곱째로 서가세존
이들네분 부처님은 현재사위 현겁불로
삼존사위 모두합해 과거칠불 되나이다
도사궁중 선혜보살 밝은광명 놓으시니
비라국토 마야부인 상서로운 꿈꾸셨네
꽃뿌리고 연주하고 백상타고 태에드니
도솔에서 오신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아홉용이 물을뿜어 구름지어 씻으시고
사방에서 연꽃피어 바람끝에 발받드네
일곱걸음 걸으시며 고고지성 울리시니
룸비니의 강탄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숲속새들 슬픈울음 가만가만 들으시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두눈으로 관하시고
뜻과마음 훌훌털고 과감하게 일어나니
사문유관 하는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높은성루 푸른연꽃 가리개로 덮었는데
시종하나 대동하고 자류마를 재촉하니
말과사람 비참하나 용과신은 기뻐하네
유성출가 하는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가란타의 선인에게 무상함을 느끼시고
마침내는 나찰에게 참된기쁨 맛보신뒤
눈과바위 집을삼고 숲과새로 벗을삼아
설산수도 하는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냇가에서 난타소녀 미음죽을 받으시고
돌위에서 마왕파순 삿된미혹 물리치니
하늘음악 연주하고 땅의마군 물러가네
수하항마 하는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녹원에서 범천불러 주반으로 삼으시고
마승에게 묘법보여 인과냇물 기울이사
패엽으로 달래시고 거름쳐서 빛을내신
녹원전법 하는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시라각성 순례하며 순타공양 받으시고
사라학수 가섭에게 두발내어 보이시니
마야더욱 통곡하고 범중더욱 슬퍼하는
쌍림열반 하는모습 우리본사 서가세존
어딜보나 사람없어 법전하지 못하나니
녹야원과 사라학수 둘다모두 망연하네
아침마다 보살께선 뜬세상을 살아가고
곳곳마다 밝은별은 푸른하늘 드러내네
이와같이 우리본사 도솔에서 오신이래
사라학수 아래에서 대열반에 드시도록
일흔하고 아홉해를 오직중생 위하시니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밝고밝은 둥근달이 온하늘을 비추오매
그림자는 일천강의 강물마다 떨어지고
능인적묵 서가세존 이세상에 나오시매
평등하신 그지혜는 일만기틀 던져지네
여여하게 오신여래 진실하신 그지혜는
사랑으로 연민으로 모든중생 위함이니
바라건대 여래께선 저희정성 살피시고
가여운정 드리우사 증명하여 주옵소서
밝고맑은 만월세계 단정하게 머무시며
한량없는 미한중생 널리널리 교화하되
열두가지 크신자비 언제든지 행하시어
사생들을 건지시어 해탈하게 하시도다
열두가지 크신원력 중생들을 이끄시되
한조각의 연민일뿐 다른마음 없으시네
범부들의 뒤바뀐삶 병의뿌리 아주깊어
약사여래 못만나면 죄없애기 어려워라
서방정토 가는길을 분명하게 보이시고
왕생길을 도와주어 성취하게 하옵시는
동방만월 유리세계 약사여래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서방정토 극락세계 사십팔원 세우시고
푸른연꽃 고운눈에 자금빛의 진신으로
윤회고통 벗지못한 일체모든 중생들을
어여쁘게 여기시는 대성자부 아미타불
크신사랑 크신원과 크신힘을 바탕으로
중생위해 환주장엄 특별하게 열어놓고
너니내니 하는사심 비록전혀 없지마는
치우쳐서 사바국토 깊은인연 두시옵고
자금으로 꾸민모습 백억세계 빛나시고
백옥빛의 미간명호 오봉산상 휘어감아
빛흐르는 곳곳마다 모든중생 섭수되고
그늘교화 드리운곳 모든인연 제도되니
지성스런 마음하고 아주깊은 마음하고
회향발원 하는마음 세가지가 갖춰지면
십념공을 이뤄주고 구품연대 이끄시어
오탁악세 영원토록 떠나게끔 하시도다
한량없는 광명속에 화신불이 많지마는
우러르어 바라뵈니 그모두가 아미타라
응신모두 빼어나신 황금상이 분명한데
보배로운 나계일랑 벽옥빛의 청라일세
열가지로 장엄하신 아름다운 극락세계
이십사락 삼십종익 공덕으로 장엄하신
크신성자 자부이신 미타여래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밝은햇빛 비추는곳 우선잠시 누르시고
세상에서 가장귀한 값진보배 드러내어
어두운곳 저승문을 기쁨으로 열으시고
환희심을 내시어서 모두함께 나누시며
육십사종 범천음악 고루고루 연주하여
이십오유 중생들을 널리제도 하옵시는
남방으로 환희세계 보승여래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준동하는 중생세계 함께항상 처하시되
고요하고 고요함을 방편으로 보이시고
중생들의 근심고통 남김없이 멸하시어
상락향의 낙원으로 인도하여 주옵시고
백보무외 밝은빛을 언제든지 놓으시어
시방세계 무수진찰 고루고루 비추시는
북방으로 무우세계 부동존불 여래전에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중방으로 화장세계 연꽃으로 꾸미신곳
이름떠나 모습떠나 표현할수 없건마는
몸과모습 참된세계 어디에나 두루하신
맑고텅빈 허공의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위신광명 밝고밝아 뺏기는일 없건마는
위엄세력 초승한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가이없는 묘한빛을 갖추시어 청정하신
복덕깊고 넓으신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부처님의 국토들을 죄다모두 시현하는
뜻을따라 생받는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먼지수의 상호들을 고루밝게 구족하신
상호곱게 장엄한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느낌따라 나투시되 산과내가 막힘없는
크신원력 설법의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가지가지 화신불을 그몸에서 흘려내는
자재응화 하시는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지혜광명 찬란하여 두루세간 비추시는
모습속의 지혜의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낱낱도량 몸과지혜 같이함께 노니시는
정법으로 가득찬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본래자리 떠나잖고 희한하게 두루하신
힘껏지닌 의정의몸 비로자나 여래시여
가지가지 장애들이 한결같이 다한곳에
가지가지 크신덕이 원만하게 갖춰지고
넓게크게 숨을쉬고 광명두루 비추시는
국토중생 업보의몸 성문연각 보살의몸
제불여래 지혜의몸 그와함께 법의몸과
비어있듯 어디에나 두루하는 허공의몸
이와같이 안팎으로 열가지몸 모두갖춰
중생들을 품으시는 비로자나 여래시여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욕계육천 넷째하늘 지족천에 머무시다
한겁뒤에 오는세상 용화세계 내리신뒤
일곱변재 언어음성 굉장하게 보이시어
사람하늘 성문연각 보살성중 교화하고
복의인연 늘여주고 그수명은 다함없게
원력으로 장엄하고 자비심은 넓고크게
사천년을 언제든지 보처로서 머물다가
팔만세때 삼회걸쳐 삼백억을 건지도다
번뇌끊겨 다한곳에 복과지혜 원만하고
궁극적인 위치이신 일생보처 존자로서
적광토에 머무를뜻 전혀두지 않으시고
크신광명 놓으시여 부처님의 교화돕네
교화받은 사람들의 그숫자를 알수없고
백천가지 중생교화 한이없고 끝이없는
당래교주 자씨미륵 거룩하신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위가없는 무상도를 한가지로 증득하고
등불에서 등불에로 끊임없이 전해오신
묘광성사 이만억의 일월등명 부처님과
일체중생 실유불성 두루두루 수기하사
널리널리 모든중생 이익되게 하옵시는
불경성사 이만억의 위음왕불 부처님과
이천억의 구름같은 자재등왕 부처님과
팔만보탑 소신연비 거룩하신 약왕성사
해달처럼 깨끗하고 밝으신덕 지니옵신
이만일월 정명덕불 거룩하신 부처님과
시방범천 꽃비내려 공양하신 십육성자
크신지혜 뛰어나신 대통지승 여래불과
예토세계 세번걸쳐 정토로써 변화하매
너른교화 질문하신 서가모니 부처님의
분신으로 몸을나툰 시방모든 부처님과
관음보살 마하살께 은밀하게 수기하고
널리중생 제도하는 일천광명 왕으로서
깨끗하게 머무시는 천광정주 여래불과
아미타불 스승이신 세자재왕 여래불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부처님몸 법계누리 어디에나 충만하사
일체모든 중생앞에 두루두루 나투시네
인연따라 나아가사 두루하지 않음없되
언제든지 보리좌를 떠나는일 없으시네
이와같이 법화회상 함께하신 모든성자
팔백만억 나유타의 무량무수 보살여래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대자비로 체를삼아 중생들을 구호할새
어지럽고 어려운곳 모두살펴 주옵시되
병이들어 앓는이엔 어진의사 되옵시고
길을잃고 헤매는덴 바른길을 가리키며
어두운저 밤중에는 밝은횃불 되옵시고
가난한저 사람에겐 무량보배 얻게하여
일체중생 고루고루 평등하게 거두시는
죄업장을 참제하는 열두분의 참회제불
지장보살 찬탄하신 스물세불 제위여래
일천재앙 소멸하고 일만덕을 성취하는
금륜보계 치성광등 칠성여래 부처님과
아미타불 찬탄하는 동남서북 상하제불
가사당의 삼품회상 일체모든 부처님과
화엄경의 몸의구름 나투옵신 일체제불
한량없는 고혼들로 극락세계 왕생토록
교화하신 다보불등 일체모든 부처님과
중죄소멸 서원하신 서른다섯 부처님과
삼천부처 조사이신 쉰세분의 부처님과
미타참중 일천오백 하고많은 부처님과
불명경에 등장하는 팔천분의 부처님과
과거세상 장엄겁의 일천분의 부처님과
지금세상 현재현겁 일천분의 부처님과
미래세상 성수겁의 일천분의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부처님몸 화신으로 시방세계 두루하니
삼세여래 부처님이 한몸이요 한가지라
넓고크신 원력구름 영원토록 다하잖고
아득하온 깨침바다 헤아릴수 전혀없네
그숫자가 너무많아 헤아릴수 바이없고
그세계가 끝이없어 가장자리 알수없는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부처님께
지성스런 마음으로 정례공양 하나이다
우전왕의 황금불상 전단으로 만든불상
아육왕이 만든불상 구리불상 무쇠불상
사자왕이 오나라서 옥석으로 만든불상
여러나라 나라마다 칠보로써 만든불상
마니보로 만든불상 진주로써 만든불상
자마염부 단금불상 이와같이 시방세계
허공계의 한량없는 일체모든 성상들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복성동쪽 사라숲속 선재문수 친견한곳
원인결과 서로서로 사무치는 장엄보탑
일체모든 여래께서 열반들지 않으시는
선도성중 우뚝솟은 아름다운 전단보탑
영축산의 법화회상 묘법들음 증명하려
땅속에서 솟아오른 다보여래 전신보탑
서가여래 부처님의 정골치아 모셔놓은
인간계와 천상계를 두루덮는 자비보탑
고요하고 텅빈공간 미묘하게 모습떠나
일체모든 부처님이 나투시는 시현보탑
일체모든 중생들이 기쁜마음 친견하는
희견보살 마하살의 팔만사천 청정보탑
여덟섬의 너말로써 오색빛깔 영롱하신
진신사리 모셔놓은 아육왕숲 천진보탑
보탑높기 오천유순 아름답기 그지없고
꾸밈새가 다시없는 천상인간 장엄보탑
우리나라 보궁중의 설악산의 봉정대위
정성스레 모셔놓은 서가여래 사리보탑
불보종찰 영축산의 통도사의 금강계단
두개골을 모셔놓은 서가여래 불로보탑
우뚝솟은 청량산의 중대위에 터를잡고
정골사리 모셔놓은 서가여래 정골보탑
천의산중 칡넝쿨이 세갈래로 번진고원
중중으로 쌓아올린 은탑금탑 수마노탑
삼계화택 주인으로 만대윤왕 부처님이
쌍림에서 열반한지 몇천가을 지났던가
부처님의 진신사리 아직까지 남아있어
널리모든 중생들로 예를쉬지 않게하네
천봉만학 험한곳과 평원광야 너른들과
바닷가와 강둑등에 중중으로 쌓인보탑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자비 보탑전에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참고또한 견뎌내고 기다리는 사바세계
수미산을 중심으로 사천하중 남염부제
일곱곳의 장소에서 아홉차례 모임가진
대방광불 화엄회상 시방세계 두루하고
같은류의 국토이며 다른류의 국토이며
티끌국토 티끌중생 화장세계 다하도록
화장세계 벗어나서 시방으로 빈틈없이
나머지의 세계바다 나머지의 세계중생
무수무량 무변하고 견줄수도 바이없고
무게로도 알수없고 부피로도 알수없고
말로표현 할수없고 다시표현 할수없는
모든법계 허공계와 시방세계 삼세제에
인타라망 그물처럼 거듭거듭 계속되는
거룩하신 부처님들 지혜복덕 구족하고
제스스로 증득하고 남을증득 하게하고
나와남을 모두함께 원만증득 하게하고
온갖덕이 구비되신 천상인간 조어사며
범부성인 모두에게 크신자부 되시옵고
참된세계 그로부터 평등하게 응지하고
크신사랑 베푸르사 화신보신 나투시고
세로로는 과거현재 미래시간 다하옵고
가로로는 사방팔방 상하공간 두루하고
법의우뢰 진동하고 대법고를 둥둥치고
권실교를 널리펴고 방편길을 크게열고
열가지몸 안팎으로 거침없이 지니시고
네가지의 밝은지혜 뚜렷하게 이루시고
사랑으로 슬픔으로 모든중생 대하시고
기쁨으로 버림으로 중생이익 주오시네
육신눈과 하늘눈과 지혜눈과 법의눈과
부처눈에 이르도록 원만하게 뜨시옵고
여래응공 정변지로 불세존에 이르도록
열가지의 여래덕호 모두구족 하셨어라
자재하고 치성하고 또한다시 단엄하며
명칭이며 길상이며 다시다못 존귀하심
이와같은 여섯덕을 모두원만 하셨으니
바가범이 무엇보다 당연하신 총호로다
법신보신 화신갖춘 자애로운 어버이로
상주하는 일체진여 존귀하신 불보시여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부처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비로자나 거룩하온 그세계의 주인이며
연꽃으로 장엄하신 자애로운 세존으로
보배처럼 고귀하신 금과말씀 연설하고
진주처럼 영롱하신 옥조진리 펼치시니
티끌마다 들어가고 세계마다 원융하며
교리바다 더욱깊고 법의구름 가득덮어
궁한자식 깜짝놀란 사의할수 없는법문
십조구만 오천에다 마흔여덟 글자인데
사만오천 게송들로 삼십구품 이뤘으니
이것이곧 사바세계 남염부제 약본화엄
십만게송 사십팔품 이것이곧 하본화엄
사십구만 팔천팔백 고귀하신 게송들을
일천이백 품으로서 갈무리한 중본화엄
일십삼천 대천세계 가는티끌 수의세계
한량없는 게송들을 이곳하나 사천하의
티끌수로 품을삼은 방대하신 상본화엄
큰바다로 먹물갈고 수미로써 붓을매어
이법문을 쓴다해도 조금밖에 할수없는
모든중생 안목되는 보안화엄 비롯하여
허공계에 두루하되 털끝에도 허용하신
언설로써 소리로써 다할수가 없는경전
한가지로 설한경전 이것이곧 동설화엄
세계이미 다른지라 중생또한 다르나니
여래께서 저들위해 몸나투고 가르치고
보여주고 시설함이 한가지가 아닌지라
부와류를 셀수없는 그들위한 이설화엄
비록다시 가르침이 온법계에 두루하나
여러모든 부처님들 주와반이 서로되어
그부처님 계신곳들 시방에서 모여오사
한가지로 증명하고 한가지로 말씀하되
우리나라 오시어서 이경설해 주옵소서
이와같이 주인되고 객이되는 주반화엄
모든세계 다통하는 이와같은 말씀들을
나머지의 근기들은 들을수가 없으므로
중생들의 근기따라 가르침을 설하시어
이문으로 들게하는 이와같은 권속화엄
하나의큰 수다라로 한모임도 한개품도
한귀절도 한문장도 총괄하고 융합하여
그모두를 다거두되 어떤나눔 어떤한계
일체두지 아니하는 그와같은 원만화엄
세수할때 양치할때 손바닥위 작은물에
건져야할 생명들이 살아있음 분명알고
경을읽고 암송하고 생각하고 닦아감에
원만하게 공이루어 일체종지 얻게되리
[華嚴第一偈]
만일누가 진정으로 과거현재 미래세의
일체모든 부처님의 참세계를 알려하면
법계성이 어떠한가 분명하게 관찰하라
일체가다 마음에서 만들어낸 것이니라
이와같이 청정하고 다양하고 넓고크고
온갖장애 전혀없이 다함없는 깊은법문
이와같은 너른회상 원만하신 교리바다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영축산의 법회에서 마지막의 팔년간을
고구정녕 설하시어 가업전해 부촉하니
사의할수 없는법문 십만팔천 일십사자
실상묘법 연화경의 대승종교 말씀이라
한줄기의 밝은광명 동방으로 비추시고
한가지로 비를내려 두루윤택 하게하고
두가지의 말씀들을 한가지로 회통하고
두가지의 장애들을 한꺼번에 없애시고
법설비유 인연주의 삼주열어 보이시고
세가지의 수레몰고 화택에서 나오시고
네가지덕 상락아정 이루도록 하옵시고
보리복덕 지혜갈마 네가지덕 원만하고
오백명의 대아라한 제자에게 수기하고
오천명의 아닌인연 자리에서 물러가고
여섯가지 진동으로 묘법설함 증명하고
여섯가지 감관마다 모두덕을 성취하고
일곱권의 축으로써 번역하여 펼치시고
일곱갈래 중생들의 쓰린고통 모두쉬고
여덟명의 왕자들이 부처님전 출가하고
팔부신중 호법선신 기뻐하고 공경하고
아홉가지 비유로써 온전하게 드러내고
아홉가지 번뇌들이 한꺼번에 소멸되고
열가지의 여시로써 미묘법을 연설하고
시방세계 모든대중 한가지로 증득하네
[法華第一偈]
이세상의 모든법은 근본자리 그로부터
언제든지 그스스로 고요하온 모습이니
불자로서 이와같이 올바르게 체득하면
오는세상 얻으리다 언젠가는 부처됨을
스물여덟 품으로써 이루어진 묘법연화
이와같이 청정하고 장애없는 무진법문
이와같은 너른회상 원만하신 교리바다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법보시가 으뜸이라 다섯가지 이름듣고
삼천세계 가득채운 칠보보시 뛰어넘고
대승법이 으뜸이라 반게의뜻 설했을때
항하모래 소승보다 뛰어나다 생각했네
문수보살 밝은지혜 천진세계 통달하고
보현보살 크신원력 연기세계 밝혔으며
보안보살 관과행을 공손하게 질문하고
금강장은 세가지의 미혹들을 제거했네
미륵보살 윤회뿌리 완벽하게 단절하고
청정혜는 보살지위 나누어서 증득하고
위덕자재 공가중의 삼관법을 일으켰고
변음보살 단복으로 닦아가게 가르쳤네
정제업장 생주이멸 네가지상 제거하고
보각보살 작지임멸 네가지병 떠났으며
원각보살 도량가행 세시기로 설정하고
현선수는 유통하길 부처님께 청하였네
이와같이 열두보살 차례대로 물으시니
원통하게 깨달으신 크신법왕 바가범은
광명장의 바다에서 비밀어를 펼치시고
유통하고 변화하사 함식들을 건지셨네
크고넓고 방정하고 원만하신 깨침세계
수다라로 엮어내신 대승돈교 요의경전
미묘하고 맑은총지 부동존의 가르침에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견고하신 수능엄왕 세상에서 드무신분
나의억겁 전도몽상 한꺼번에 녹이시니
아승지를 안거치고 호법하는 몸으로서
오늘저희 불과얻어 보왕되게 하옵소서
이와같은 항사대중 돌아와서 제도할제
깊은마음 지닌채로 티끌세계 받드리니
바야흐로 이름하여 부처은혜 갚음이라
바라건대 세존께선 증명하여 주옵소서
오탁악세 누구보다 앞장서서 들어가서
한중생도 성불하지 않은이가 있다하면
마침내는 열반으로 나아가지 않겠다는
크신영웅 크신힘에 크신자비 지니신분
다시한번 바라오니 미세번뇌 닦아내고
보다일찍 무상각에 오르게끔 하옵소서
시방세계 도량내에 이와같이 앉으시매
순야다의 미친성품 가히녹여 없애리다
삭가라의 자비마음 움직임이 전혀없는
여래밀인 수증요의 대승종교 수능엄경
이와같은 청정국토 무장애의 무진법문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아함부가 열두해요 방등부가 팔년이라
이십일년 긴세월을 두고두고 설한법문
초선중선 후선법문 최상승의 가르치심
네곳에서 열여섯번 돌아가며 설하셨네
중생번뇌 어두움을 두루두루 비춰내니
앞의오식 훌쩍바꿔 네지혜를 이뤄내고
금강불괴 견고한몸 그몸으로 증득하고
유루세계 오욕락을 보지않게 하오시네
날적마다 이와같은 보리심을 항상만나
세세토록 안락경지 거하도록 하옵소서
실상반야 관조반야 문자반야 세가지의
낱낱반야 한결같이 모두구족 하셨어라
무릇모든 이세상의 존재하는 상들일랑
모두가다 허망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니
만약모든 상과비상 함께볼수 있을진대
그는능히 여래세계 볼수있는 자이니라
글자수를 합산하면 오천일백 사십구자
소명태자 삼십이분 문단으로 나누셨네
대승시교 반야경전 금강반야 바라밀경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내가이제 유마거사 방장실을 살펴보니
구백만의 보살들을 수용할수 능히있어
삼만이천 사자좌를 방장안에 들인대도
실로능히 수용함에 협소하지 아니하네
또한능히 한발우의 밥을나눠 준다해도
시방세계 무량대중 배부르게 할수있어
묘희여래 부처세계 토막내어 가져와도
침봉으로 대추잎을 맞추는것 같으리라
아주작은 부사의의 생각할수 없는법문
방등부의 대표경전 유마거사 설한경전
이와같이 청정하고 장애없는 무진법문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세자재왕 부처님전 사십팔원 크신서원
그들모든 낱낱원은 다만오직 중생제도
열여섯의 관하는문 근기맞춰 활짝여니
그들모든 낱낱문은 다만오직 중생교화
고통바다 빠진자를 구제함에 있어서는
그바다를 건네주는 아주빠른 배가되고
윤회굴레 미한사람 가르치고 안내함에
그굴레를 벗어나는 가장빠른 첩경이라
삼계고해 뛰어넘고 사류중생 떨쳐나와
시방에서 한량없는 모든군생 접인하여
구품으로 호지하되 외아들과 같이하여
나무아미 타불이란 여섯자의 법문으로
지옥같은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게하고
겁탁견탁 번뇌탁과 중생탁과 명탁이란
다섯가지 혼탁하고 모질고도 거친세계
홀로백년 더머무는 자애로운 아미타경
부처님의 자비광명 찬란하게 비추는곳
지옥마저 그로인해 사정없이 무너지고
거룩하신 아미타불 그성호를 부를때에
천마들이 그로인해 두려워서 달아나며
나무아미 타불이란 육자염불 한마디에
팔십억겁 생사중죄 능히모두 소멸되고
나무아미 타불이란 육자염불 한마디에
팔십억겁 수승공덕 한꺼번에 얻게되며
중생들의 생각으론 알수없는 부처의힘
어떤것도 어디에도 걸림없는 신통으로
삼악도로 가는길은 모두돌아 오게하고
구품연못 가는사람 어서어서 가게하여
여섯방위 부처님들 한가지로 찬탄하고
시방모든 국토에서 한가지로 펼치시며
서방정토 극락세계 칭찬하는 아미타경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단단하고 두터운땅 널리지녀 간직하매
자비하신 대교주께 머리숙여 예하나니
남방세계 피어오른 무량무수 향기구름
향기비와 꽃구름과 꽃비내려 적셔주고
보배비와 보배구름 셀수없는 보배꽃과
부사의한 길상으로 두루두루 장엄하매
하늘인간 그원인을 부처님께 질문하니
부처님이 말씀하되 지장보살 왔느니라
삼세간의 부처님이 한가지로 찬탄하고
시방세계 보살들이 모두함께 귀의하니
나도어쩜 지난생에 선근인연 심었는가
지장보살 참된공덕 칭찬하고 찬양하네
광도불사 마친뒤에 깨달음을 얻겠다는
크신원력 고이담긴 지장보살 본원경의
이와같이 청정하고 장애없는 무진법문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사십구년 언제든지 끊임없이 설한법문
부율담상 열반경과 대보부모 은중경과
구모생천 목련경과 천지팔양 신주경과
삼세삼천 불명경과 오천오백 불명경과
사익범천 소문경과 대승방광 총지경과
약사여래 본원경과 칭찬대승 공덕경과
사십이장 여래유교 조상공덕 조탑공덕
욕상공덕 출가공덕 미륵상생 반주삼매
대승동성 법화삼매 십주단결 보살본행
아함경과 방등경과 능가경과 대비경과
비화경과 보운경과 승만경과 지세경과
보적경과 법구경과 불지경과 백유경과
연기경과 변의경과 충심경과 효자경과
삼혜경과 칠불경과 고왕경과 태자경과
앙굴경과 보요경과 흥현경과 인왕경과
천수경과 능가경과 비유경과 왕문경등
교는능히 이치설명 이치중에 현묘하고
이치대로 수행할때 결과절로 그러하리
보배게송 인간계에 십만으로 나아가고
금과옥조 바다내에 삼천국토 넓혀가네
이와같이 청정하고 고요하고 보배로운
온갖장애 사라지고 다함없는 무진법문
이와같은 너른회상 일체모든 경전들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한글자와 여러글자 모두지닌 총지법문
신묘장구 대다라니 불정존승 대다라니
수능엄왕 대다라니 성불수구 대다라니
불모준제 대다라니 마리지천 대다라니
관음보살 모다라니 속질보현 만다라니
육자대명 왕다라니 예적대원 만다라니
전단향신 다라니와 보살서원 다라니와
소재길상 다라니와 길상광명 다라니와
본심미묘 다라니와 묘 길 상 다라니와
숙 명 지 다라니와 대 광 명 다라니와
여 의 륜 다라니와 오 인 심 다라니와
대 법 거 다라니와 멸 업 장 다라니와
보생신주 다라니와 화취신주 다라니와
법인신주 다라니등 팔만사천 대다라니
이와같이 청정하고 장애없는 무진법문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향화청-歌詠]
자비광명 비추는곳 고운연꽃 피어나고
혜안으로 살펴볼때 지옥텅텅 비었어라
신묘장구 대다라니 부사의한 힘이리오
범부중생 성불함이 찰나간의 일이로다
섭율의와 섭선법과 섭중생의 삼취정계
서가세존 여래께서 몸소말씀 하셨나니
소급하면 백겁동안 수행하기 이전이요
파생하면 일천꽃잎 물러났을 때일러라
녹원에서 용성에서 율의법을 넓혀갔고
상암에서 취령에서 더욱점점 키워갔네
열반묘법 감로문을 아주활짝 열어두어
보리의길 곧게걸어 중생들로 들게하니
칠변재로 찬탄해도 다할수가 전혀없고
일천성인 우러르나 갈피조차 못찾으리
참된부처 어머니라 모든도사 출생하고
묘한약의 왕인지라 능히중병 치료하네
다섯지위 보살들도 바로이를 의지하여
인행닦아 뚜렷하게 걸어가지 않음없고
십대찰토 보왕들도 바로이를 말미암아
불과맺어 가득차게 이뤄가지 않음없네
크고모진 병중에는 계가좋은 약이되고
큰두려움 닥친데는 계가지켜 보호하고
칠흑같은 어둠에는 계가밝은 등불되고
삼악도를 만났을땐 계가교량 되어주네
계는크신 스승이라 능히사물 판단하고
계는바로 사람의발 도달할수 있게하고
계는바로 대지여서 만물들을 생성하고
계는바로 큰바다라 온갖복이 돌아갈곳
계는누각 기둥이라 거룩한도 의지할곳
계는바로 성곽이라 거룩한도 기댈바며
계는맑은 연못이라 마음의때 세척하고
계는밝은 거울이라 천진자성 비춰내고
계는영락 구슬이라 법신으로 장엄하고
계는금은 보배여서 법의재물 얻게하고
계는배와 뗏목이라 고통바다 건네주고
계는묻힌 보물이라 가난한이 구제하네
대승보살 삼취정계 사분율로 표현하고
출가비구 청정계율 오분율에 나와있네
마음계율 심지법문 최상승의 가르치심
육십일품 범망경에 부처님이 설하시네
진로업혹 어둠의문 찬란하게 비춰내니
모두가다 보현보살 참된법계 아니던가
마음가진 일체중생 한결같이 응섭하니
이승들의 치우치고 편협함과 같지않네
계는마치 밝은일월 또는다시 영락구슬
티끌수의 보살대중 이로인해 깨치나니
이와같이 청정하고 장애없는 무진법문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보살한분 계셨으니 그이름은 마명이라
일백본의 요의경전 깊은뜻을 바탕하여
바른믿음 일으키는 기신론을 지었으니
담긴뜻은 풍부하나 그문장은 간략하고
이론실천 해와행을 모두함께 겸했으니
인연입의 해석분과 수행신심 권수이익
일체모든 중생들로 둘이아닌 마하연에
증득하여 들게하려 논문으로 말씀하니
대총상인 법문체에 중생심을 바탕하여
진여문과 생멸문을 아주활짝 열어놓고
체대상대 용대라는 세가지의 줄기에다
불법승에 진여까지 네가지의 믿음으로
보시하고 계지니고 인욕하고 정진하고
정혜쌍수 지관법을 닦아가라 가르치신
마명보살 기신론의 장애없는 무진법문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통현장자 화엄론과 천친보살 십지론과
바수반두 법화론과 친광보살 불지론과
무착보살 반야론과 미륵보살 유가론과
현혜보살 잡집론과 호법보살 유식론과
원효보살 금강삼매 용수보살 대지도론
현양성교 보리자량 대승장엄 백법명문
비바사론 열반론과 구사론과 정리론과
현종론과 성실론과 사제론과 수상론등
부처님의 매우깊고 넓고크신 가르침을
내가이제 분을따라 총지로써 설하였네
이와같이 큰공덕을 저법성에 회향하여
널리일체 중생계를 이익되게 하노매라
이와같이 청정하고 아름답고 고귀하고
거리낌이 전혀없고 다함없는 크신법문
바다처럼 너른회상 원만하신 교리바다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참고또한 견뎌내고 기다리는 사바세계
수미산을 중심으로 사천하중 남염부제
일곱곳의 장소에서 아홉차례 모임가진
대방광불 화엄회상 시방세계 두루하고
같은류의 국토이며 다른류의 국토이며
티끌국토 티끌중생 화장세계 다하도록
화장세계 벗어나서 시방으로 빈틈없이
나머지의 세계바다 나머지의 세계중생
무수무량 무변하고 견줄수도 바이없고
무게로도 알수없고 부피로도 알수없고
말로표현 할수없고 다시표현 할수없는
모든법계 허공계와 시방세계 삼세제에
인타라망 그물처럼 거듭거듭 계속되는
거룩하신 부처님법 욕심떠나 훌륭하신
이세상에 제일가는 아주귀한 보장들을
한데모아 엮고엮어 옥함축을 만드셨네
서역에서 결집하고 동토에서 번역하며
조사들이 넓히시고 현철들이 판단하여
장과소를 이루시매 한량없는 논문이라
삼승에서 돈점나눠 오교종취 정하시니
일체모든 귀신들이 힘을다해 수호하고
용과하늘 한가지로 마음다해 공경하나
미욱한자 인도하는 표월지에 지나잖고
몸의열을 식혀주는 감로와도 같은지라
일진본체 언제든지 본래부터 고요하고
온갖법은 말없는데 유정위한 까닭으로
열두가지 성격으로 가르침을 분류하니
맑고맑은 법계에로 평등하게 흘러가네
계경이며 응송이며 그와함께 수기이며
풍송이며 자설이며 다시다못 연기이며
본사이며 본생이며 또한다시 방광이며
미증유며 비유이며 그와함께 논의로다
경장율장 가르침과 논장이신 참된말씀
상주하는 일체모든 매우깊은 가르치심
바다처럼 너른회상 원만하신 교리바다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티끌로써 먹물삼을 아주아주 오랜겁전
이미일찍 위가없는 바른깨침 이루어서
항하강의 모래처럼 한량없는 세계에서
셀수없는 미한중생 가르치고 교화하여
일찍부터 용종지닌 존자라고 하였으며
또한다시 이름하되 법왕아들 이라하여
그가지닌 본체성은 온법계에 두루하고
그의작용 신통변화 사의하기 어려워라
그교화는 티끌처럼 많은세계 가득하여
중생들을 깨우쳐서 삼세불모 되었으며
오대산의 다섯봉정 거룩하신 주인이요
일곱여래 부처님의 대조사가 되시나니
휑하고도 너른사계 성스러운 가람안에
문수보살 대인접화 눈에가득 들어오네
한번던진 말아래에 눈을뜰줄 모르기에
머리돌려 전과같이 먼산바위 바라보네
크신성자 크신지혜 문수사리 보살님과
백설같이 하얀빛깔 코끼리왕 등에앉아
아미산의 그윽하고 참한곳에 나투시어
곡진하게 제도하되 남는중생 없게하고
성인경지 이웃하는 아성으로 바싹올라
십지이전 보현보살 십지오른 보현보살
무상불과 궁구하지 아니함이 없건마는
인행문을 아니버린 묘각위의 보현보살
덕이법계 두루하고 지순하고 선량하신
깨달음과 같은경지 등각위의 보현보살
본체성품 두루하고 연을따라 덕이루어
이와사가 걸림없는 이사무애 보현보살
하나가곧 일체이고 일체가곧 하나여서
현상끼리 걸림없는 사사무애 보현보살
두루하지 않음없는 크고넓은 덕으로써
윗사람을 보필하고 아랫사람 이익주어
아름다운 그이름이 시방법계 다들리고
중생구제 하옵시는 신통또한 자재하사
대각여래 맏아들로 부처님께 수기받아
온법계의 원력의왕 보현보살 마하살님
보현보살 몸의모습 허공과도 같은지라
참에의해 머무시니 국토만이 아니로다
모든중생 그마음의 요구함에 응하시니
시현하신 보신등이 일체두루 하오시네
육바라밀 비롯하여 한량없는 바라밀을
끊임없이 닦아가는 보현보살 마하살님
바다처럼 너른회상 모든크신 보살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대방광불 화엄경의 화장장엄 세계바다
서로서로 어려움을 밝혀내는 벗이되어
방망이와 다듬잇돌 번갈아서 되어주며
교리깊이 연구하여 중생들을 깨우치니
티끌처럼 많은세계 그교화를 입히시고
삼세제에 두루하는 거룩하신 문수보살
크고또한 밝은지혜 분명하게 요달하고
묘각지위 마음성품 거룩하신 각수보살
부처님법 재물삼아 빠짐없이 갖추시고
중생들을 교화하는 거룩하신 재수보살
성자세계 범부세계 진과망에 걸림없이
인과법을 가르쳐서 알게하는 보수보살
여래께서 중생위해 보살위해 설법할때
그공덕을 요달하는 거룩하신 덕수보살
복전으로 길을비춰 올바르게 인도하되
눈과같이 몸쓰시는 거룩하신 목수보살
위가없는 바른깨침 보리도를 구하고자
보살만행 갖춰닦는 거룩하신 정진수와
삼천위의 팔만세행 바른행이 이루어져
그법문이 한량없는 거룩하신 법수보살
근본지와 후득지를 모두갖춘 보살만행
능히맑혀 걸림없는 거룩하신 지수보살
부처님의 국토들을 언제든지 깨끗하게
한길로써 정화하는 거룩하신 현수보살
열부처님 너른세계 극미진의 수와같은
같은이름 같은덕호 거룩하신 법혜보살
십만불찰 무변세계 극미진의 수와같은
같은이름 같은덕호 거룩하신 금강장과
백억불찰 무변세계 극미진의 수와같은
같은이름 같은덕호 거룩하신 보현보살
허공꽃과 같은만행 닦고또한 익힌뒤에
실상없는 수월도량 편안하게 앉으시어
거울비친 천마들을 남김없이 항복받고
꿈속에의 무상불과 증득하고 성취하신
화엄경중 일체모든 크신보살 마하살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바닷가의 호젓하고 다시없이 조용한곳
섬으로서 뱃길끊긴 보타낙가 산에계신
크신자비 바탕하사 대승정법 밝으신왕
거룩하신 관자재여 위대하신 보살이여
비취빛깔 푸른머리 검다못해 짓푸르고
앵두처럼 붉은입술 주홍빛깔 눈부시고
붉은노을 비추는듯 화사하신 고운뺨에
곱게돌아 굽은눈썹 초생달과 같나이다
어느때는 많은이익 베푸시는 이라하고
어떤때는 이름하여 길상이라 하나이다
아름다운 흰옷에다 겹눈동자 빛나시고
푸른연꽃 앉으신몸 백복장엄 하셨으며
메아리는 위험고난 당한이를 이끄시고
목소리는 슬픈중생 구원하고 살피시니
온하늘에 밝은달이 나타남과 같사옵고
물있는곳 그모습을 나눔과도 같나이다
싱그러운 봄기운이 일만국토 두루하고
찬란하신 그몸매는 너무나도 화사하여
여러가지 꽃다움을 모두갖춤 같나이다
대비대원 대성대자 관음보살 마하살님
너른바다 한가운데 솟아오른 보타산은
대성자모 관음보살 머무시는 곳이어라
세그루의 붉은대로 좋은반려 삼으시고
버들가지 물을찍어 티끌세계 뿌리시네
앵무새는 꽃을물고 다가와서 공양하고
용의여식 천반주의 귀한보배 드리나니
고운발은 일천송이 푸른연꽃 즈려밟고
손으로는 감로들어 중생에게 뿌리시네
네가지의 부사의덕 모두갖춘 관음보살
열두개의 얼굴로써 살피시는 관음보살
열네가지 무외력을 베푸시는 관음보살
열아홉의 모습으로 나투시는 관음보살
중생들의 두가지원 이루시는 관음보살
스물다섯 가지원통 모두통한 관음보살
마흔두개 손으로써 보살피는 관음보살
일천손과 일천눈을 지니오신 관음보살
팔만사천 삭가라의 번뜩이는 지혜얼굴
팔만사천 모다라의 부드러운 자비손길
팔만사천 아름답고 깨끗하온 보배의눈
중생위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구사하여
어느때는 인자하고 어느때는 근엄하며
여러가지 몸의모습 어디든지 나투어서
모든중생 원을따라 온갖고통 뽑아주고
마음속의 바라는바 즐거움을 주옵시네
한잎사귀 붉은연꽃 바다위에 솟아있고
푸른물결 깊은곳에 자비신통 나투시네
어젯밤에 보타산중 머무시던 보살께서
오늘낮엔 수월도량 이가람에 오셨어라
크신사랑 크신자비 관음보살 마하살님
바다처럼 너른회상 여러크신 보살님께
이한생명 다바쳐서 공경스레 손모으고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위신력이 자재하고 색상단엄 하시옵고
보관속의 보배상투 천꽃보다 빛나시며
거룩한몸 구름옷은 오채보다 가벼웁고
신령스런 그광명은 황금병밖 솟아나네
백호상은 나뉘면서 탁한세상 비추시고
모든중생 교화하고 군생들을 비추시는
크신기쁨 크신나눔 세지보살 마하살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염라왕이 머무는곳 칠흑같은 유명세계
가사장삼 수하시고 무명초를 깎으시어
출가하신 사문모습 초연하게 드러내고
육환장을 짚으시고 밝은구슬 드셨어라
환한미소 고운얼굴 가을달과 같으시고
가지런한 치아들은 눈보다도 더욱희며
아름다운 그눈썹은 버들가지 드리운듯
어찌보면 미남이고 어찌보면 미녀일세
크신사랑 크신자비 함께하는 마음으로
삼악도의 중생들을 끊임없이 건지시고
크나크신 그원력은 헤아릴수 바이없어
언제든지 육취세계 끊임없이 노니시네
이세상의 모든중생 제도불사 끝이나야
바야흐로 위가없는 보리도를 증득하고
고통스런 모든지옥 없어지지 않는다면
영원토록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세운
크신원력 본존이신 지장보살 마하살님
만월처럼 참한용모 강물처럼 맑은눈과
손바닥의 마니구슬 원만과위 보이시고
연꽃자리 밟으시어 인행문을 섭하시네
자비광명 널리놓고 지혜보검 항상지녀
캄캄한길 밝히시고 죄의뿌리 끊으시네
간절한맘 기울이여 만일지금 귀의하면
지장보살 감응하심 어찌늦다 하오리까
사랑으로 인덕으로 부지런히 선을쌓고
모든중생 남김없이 구원하길 서원하사
오른손의 황금석장 지옥문을 흔드시고
왼손에든 밝은구슬 대천세계 비추시네
열아홉번 날적마다 선녀몸을 받았었고
옷을벗고 땅속들어 지장이라 하였어라
저승세계 화주로서 중생제도 원세우고
지옥문전 뿌린눈물 보살만행 이루시네
염라대왕 머무르는 저승세계 대전뜰의
죄인업을 증명하는 업경대에 이르르사
죄를짓고 이끌려온 남염부제 중생위해
하나하나 증명하여 공덕주가 되옵시는
크신사랑 크신자비 크신원력 지니오신
거룩하신 지옥부처 지장보살 마하살님
이와같이 너른회상 일체모든 보살님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보드라운 그손길은 천층보개 잡으시고
백천복덕 꽃목걸이 몸에두르 셨나이다
깨끗하신 혼백들을 극락에로 인도하고
푸른연꽃 핀곳으로 망령들을 이끄시는
길라잡이 크신성자 인 로 왕 보살님과
한량없는 오랜겁에 쌓여온바 무명들을
날카로운 금강도로 사정없이 끊어내고
미세혹을 매듭짓는 크신성자 금강장과
나와남을 구별하는 중생들의 업장들을
크나크신 사랑으로 꺾어내고 없애시며
온갖장애 제거하는 크신보살 제장애와
사랑으로 세간들어 중생들과 하나되고
연민으로 한겁뒤의 용화세상 이어주는
크신사랑 크신성자 자씨미륵 보살님과
부처님을 보필하며 법의바퀴 굴리시고
윤회고리 모두끊은 제화가라 보살님과
참된말씀 머무는집 신통으로 장엄하고
칠억이나 되는부처 낳아주신 어머니로
크신사랑 지니오신 준제보살 마하살과
금강산에 상주하사 반야경을 연설하는
크신지혜 지니옵신 법기보살 마하살과
법을위해 몸을잊되 향성에서 뼈사르고
항상울며 법을구한 살타파륜 보살님과
크신보살 연수왕과 크신보살 장수왕과
그의권속 일만이천 크신보살 마하살과
위로하늘 교주이신 천장보살 마하살과
저승세계 옥졸들의 교주이신 지지보살
칠흑같이 어두운곳 유명교주 지장보살
일백가지 밝음으로 중생이익 주옵시고
일천가닥 광명으로 어두움을 깨트리며
밝은태양 두루비춰 온갖재앙 소멸하는
약사여래 좌부처로 일광변조 소재보살
밤하늘의 온갖별들 주인되고 왕이되어
맑고또한 서늘하게 밤하늘을 비춰주되
밝은달이 비추는곳 온갖재앙 쉬게하는
약사여래 우보처로 월광변조 식재보살
오탁세계 바닷가의 배가되어 건네시고
삼악도의 어두운곳 달이되어 비추시며
고운손길 뻗으시어 아름다운 연꽃들어
중생들을 안내하여 극락으로 향하시네
약왕보살 약상보살 높고높은 세계에서
사바국토 내려오사 서가여래 찬탄하는
구백만의 보살이며 무진의와 해탈월과
청량산의 일만보살 셀수없이 많은보살
깨달음이 높고넓고 크신지혜 깊고깊어
모든것을 맑히시는 대 해 중 보살님등
바다처럼 너른회상 일체모든 큰보살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대방광불 화엄경의 화장장엄 세계바다
선지식은 스승이요 선지식은 안목이며
선지식은 나루다리 선지식은 지혜수레
사라나무 숲속에서 온법계에 두루널리
수다라문 말씀하신 대성문수 사리동자
묘봉산위 느릿느릿 걸으시는 덕운비구
해문국에 법비내려 살찌우는 해운비구
능가길옆 해안취락 잘머무는 선주비구
자재성중 윤자법을 설명하는 미가장자
주림성중 법의세계 바로보인 해탈장자
마니취락 고이앉아 정진하는 해당비구
자행동녀 선견비구 선현동자 석천주와
명지거사 법보장자 보안장자 무염족왕
이와같이 나아가서 누각들을 장엄하고
법의세계 널리널리 보여주는 미륵보살
보드라운 오른손을 길게늘여 멀리뻗어
미묘법문 가르치고 보여주는 문수보살
공덕지혜 구족하고 장엄하신 보현보살
한생애란 짧은생에 무량겁에 이룰경지
원만하게 모두이룬 남순보살 선재동자
현재현겁 있었던일 부처님이 출현하사
한결같이 모두이어 결코남음 없으시네
누구나다 맑고맑은 믿음이해 마음으로
설하신바 말씀들을 청문하고 호지하네
이와같은 쉰세분의 모든자리 선지식들
한량없고 가이없고 자비로운 성자님들
이와같이 너른회상 모든크신 선지식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삼천대천 너른세계 일백억의 찰토중에
예로부터 지금까지 열반들지 아니하고
언제든지 선정중에 오래도록 머무르사
고집멸도 사제이치 분명하게 증득하고
태어남과 살아감과 죽음이란 삼유의몸
영원토록 끊게하고 인연공함 깨달아서
사생계를 벗게하는 진실하고 좋으신벗
사바세계 중생들의 큰복전이 되옵시는
꽃을들자 미소지어 정법안장 이어받은
격식밖의 선정으로 두타제일 가섭존자
누구보다 많이듣고 보다많이 기억하여
교리바다 유통시킨 다문제일 아난존자
그지혜가 출중하여 겨룰자가 전혀없어
분명하게 요달하신 지혜제일 사리불과
한량없는 오랜겁에 공의바탕 증득하여
공사상에 해박한이 해공제일 수보리와
말잘하는 크신변재 완벽하게 갖추어서
구름처럼 설법하신 법문제일 부루나와
원명하게 통달하사 여러가지 신통변화
사의할수 바이없는 신통제일 목련존자
하늘눈이 맑고맑아 나고죽고 하는일을
평등하게 관찰하는 천안제일 아나율과
담겨있는 뜻과이치 논의하고 헤아리되
장작패듯 단호하신 논의제일 가전연과
여러가지 바라밀을 모두갖춰 닦으므로
일체행문 성취하는 밀행제일 라훌라와
빛과소리 냄새맛등 여섯가지 티끌경계
색의바탕 깨달으신 지계제일 우바리님
사향사과 아라한도 이미일찍 다이루고
삼명육통 위신력을 한결같이 갖추시어
우리부처 정녕부촉 은밀하게 받으시사
그세상에 언제든지 참된복전 되시도다
서가여래 상족으로 십대제자 비롯하여
바다처럼 너른회상 모든크신 존자님께
이한생명 다바쳐서 공경스레 손모으고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능인적묵 서가세존 입멸하신 그이후로
자씨미륵 용화세계 찬란하게 열기이전
예로부터 지금까지 적멸들지 않으시고
현재에도 선정중에 머무르어 계시나니
원숭이의 휘파람과 너른바위 자리잡고
노을보고 비스듬히 도닦기를 좋아하고
밝은달밤 솔숲아래 흰눈같은 긴눈썹이
눈을내려 덮는속에 공의세계 관하시네
첫번째로 동승신주 가 락 가 바리도자
두번째로 남섬부주 낙 구 라 존자님과
세번째로 서우화주 독수성자 빈두로와
네번째로 북구로주 소 빈 다 존자님과
다섯째로 가습미라 가 락 가 벌차존자
여섯째로 탐몰라주 발 타 라 존자님과
일곱째로 승가다주 가 릿 가 존자님과
여덟째로 발랄라주 벌 사 라 불다라와
아홉째로 향취산중 수 박 가 존자님과
열번째로 삼십삼천 반 탁 가 존자님과
열한번째 필리양구 나 호 라 존자님과
열두번째 반도파산 나가세나 존자님과
열세번째 광협산중 인 계 라 존자님과
열네번째 가주산중 발라파사 존자님과
열다섯째 취봉산중 아 시 타 존자님과
열여섯째 지축산중 주리반특 존자님등
낮엔별과 달이뜨고 밤이되면 해가돋고
여름에는 얼음과눈 겨울에는 무지개라
눈은듣고 코는보고 귀로능히 말을하고
다함없는 광명장에 색그대로 공이로다
머무시는 그세상의 응진이신 대아라한
이와같은 십육나한 오백성자 독수성자
일천이백 아라한등 한량없는 모든성중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보살팔지 머무시며 삿된법을 꺾어내고
바른법을 드러내신 첫번째로 마명보살
나무아래 태어나서 부지런히 정진하여
용궁에서 오도하신 두번째로 용수보살
거룩하신 그위의는 바다산악 떨치우고
예와이제 환히밝힌 세번째로 제심조사
가장높은 종승법을 능히열어 연설하되
막힘없이 자재하신 네번째로 운화조사
화엄경을 설하시매 오색구름 어리우고
네가지꽃 흩날렸던 다섯째로 현수대사
현수지상 두분의소 어둠에서 발탁하사
팔십권의 소초지은 여섯째로 청량국사
마음의땅 활짝열어 걸림없이 다통하고
뜻의하늘 밝게빛낸 일곱째로 규봉선사
나라밖에 눈을돌려 등불전한 도의국사
소라같은 정수리에 구슬지닌 범일국사
하늘가득 서리기운 늠름하신 철감국사
혀없이도 강설함이 뛰어나신 무염국사
산신들이 나타나서 법을청한 도헌국사
남악으로 법의불을 나눠밝힌 혜철국사
우리나라 신라시대 해동초조 원효성사
의상조사 윤필거사 자장율사 보조국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경허선사 용성조사
점안식과 영산재등 일체모든 작법처에
증명법사 되옵시는 서천축의 백팔대조
제라박타 존자이신 거룩하신 지공화상
고려국의 공민왕사 보제존자 나옹화상
조선국의 태조왕사 묘엄존자 무학화상
나와남을 잊은곳에 삼계훌쩍 뛰어나고
진공묘유 크게깨쳐 참법신을 증득하니
그늘없는 나무끝에 꽃이피어 난만하고
푸른산은 예전대로 겁이전의 봄이로다
이름없는 조사들과 하늘아래 모든종사
티끌처럼 많고많은 거룩하신 선지식들
이와같이 너른회상 모든크신 조사들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참고또한 견뎌내고 기다리는 사바세계
수미산을 중심으로 사천하중 남염부제
일곱곳의 장소에서 아홉차례 모임가진
대방광불 화엄회상 시방세계 두루하고
같은류의 국토이며 다른류의 국토이며
티끌국토 티끌중생 화장세계 다하도록
화장세계 벗어나서 시방으로 빈틈없이
나머지의 세계바다 나머지의 세계중생
무수무량 무변하고 견줄수도 바이없고
무게로도 알수없고 부피로도 알수없고
말로표현 할수없고 다시표현 할수없는
모든법계 허공계와 시방세계 삼세제에
인타라망 그물처럼 거듭거듭 계속되는
거룩하신 큰스님들 무리중의 어른으로
때를알고 진실하고 이익있고 부드럽고
사랑하는 마음지닌 오덕사를 비롯하여
여섯가지 화합하고 공경하는 법려들이
중생이익 주기위해 모든불사 추진하고
부처님법 폄으로써 절집안의 임무삼아
시끄러운 티끌피해 고요한곳 편히앉아
몸을가릴 옷으로는 누더기면 충분하고
허기채울 음식으론 으름으로 만족하며
바릿대로 독한용을 순식간에 항복받고
석장으로 호랑이를 화해시킨 일들이며
법의등불 언제든지 두루두루 비추오고
조사님네 인가함은 끊임없이 전해져서
돈오점오 비증지증 일승삼승 동체별체
자리이타 닦고이뤄 삼명통을 증득한분
등묘각과 십지삼현 사향사과 선지식들
보살이며 연각이며 성문이신 모든스님
빛과소리 없는중에 빛과소리 나타내고
대비로써 체를삼아 중생이익 하오시네
일승대승 소승현성 상주하는 일체모든
청정하신 승보님들 이와같이 너른회상
거룩하신 현자들과 거룩하신 성자들께
지심정례 하사옵고 일심공양 하나이다
[結偈]
다함없는 삼보자존 크나크신 자비로서
저희정성 받으시고 명훈가피 하옵소서
다만오직 바라오니 법계모든 중생들이
아미타불 원력바다 한가지로 들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