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독, 간장 활동에 좋다는 다슬기 줍기가 벌써 5~6월 모내기를 기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슬기가 간에 좋다는 소리소문에 이곳주변은 낮이고 밤이고 시내에서 오신분들이나
외지분들이 강에 엎디어 다슬기 줍는 풍경을 심심찮게 보게됩니다..
밤에 후레시 켜고 물속에 들어가서 다슬기 줍는 재미는 안해보신 분들은 모르실 고야요.
맑은 금호강이 유유히 흐르는 지역에 사는것이 저도 지인들과 어울려 곧잘 물속에 코박고 있느날
많거든요..ㅎㅎㅎ
다슬기는 낮에 줍는것보다 밤에 더 많이 쉽게 잡을 수 있어요.
밤에는 물속 지면위로 다 올라오니 줏어 넣기만 하면 되지만
역시나 작업은 경험자 아닌분들에겐 피곤하고 힘듭니다..
(작년 겨울 초입에 찍었던 자료 입니다..추워 달달 거릴 정도가 되어야 다슬기 줍기는 끝이 납니다.)
저도 워낙에 식재료를 손수 채취해서 먹는걸 선호하는지라
요즘은 다슬기 줍는 재미에 그리고 그 탕먹는 맛에 푹~`빠졌습니다..
근자엔 장마비가 내리는지라 물이 혼탁해져 날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립니다..
제가 끓이는 다슬기탕은 아주 맑은탕입니다.
그래야 다슬기탕의 그 향과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가 있지요
** 다슬기탕 ****
재료: 다슬기&국물, 얼갈이배추1/2~~1단 , 부추, 팽이, 청량2개 , 된장1큰술.,
들깨가루 1큰술 , 마늘 2쪽 ,
1, 다슬기는 하룻밤 해감 - 삶아서 까고 딱지제거..
삶을때 미리 약하게 소금간..그리고 다진마늘을 넣어 삶아주세요.
그래야 국물이 더 맛있어요..
2, 얼갈이 배추 삶고. 적당히 자른 다음 다슬기랑, 된장에 조물 조물~~
3, 다슬기 삶은 국물에 배추랑 다슬기 넣어요
4, 거이 다 되어갈 무렵- 다진마늘, 부추, 청량 , 다시다, 들깨가루 순으로 넣습니다.
5, 국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쌀가루를 풀어 약간 뻑뻑하게 끓이더군요
이 방법은 제가 끓이는 담백한 맛을 내는 비법 이구요
여기다가 감자수제비를 넣어 끓이면 쫀닥쫀닥 그맛이 또한 기가 막혀요`~
**** 다슬기국물 ***
만드는 법
1, 다슬기를 이틀 해감하고 약간의 소금과 마늘만 넣어서 푹`~삶습니다.
2시간 정도 고우면 진한 국물이 나오는데 이걸 냉장고에 보관하고 수시로 음용하면
간회복에 탁월합니다. 특히 술마신 다음날 보리차 마시듯 음용하면 좋습니다.
*** 다슬기 맑은탕 ***
만드는 법
다슬기 삶은 국물에 미리 까놓은 알맹이와 부추만 넣고 살짝 끓여서
맑은 탕으로 드십니다..
일반국처럼 밥에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