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원도심 상권활성화 '4D라이프거리'로 승부한다
앞으로 5년, 음식(조선)·체험(고려)·창업(대한민국)·다양성(미래) 특화거리 조성
나주 원도심을 먹거리(食), 즐길거리(衣), 청년창업(住), 다문화(多)가 어우러지는 ‘빛나는 나주, 4D 라이프 거리’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저녁 나주정미소에서 열린 ‘나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설명회’에는 나주 원도심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었다.
나주시는 지난해부터 원도심(금남동·성북동·송월동)과 남평읍을 대상으로 상권 활성화 용역을 추진하며,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특히, 청년 창업 지원과 금융 융자(총 20억 원 규모)를 병행해 실질적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원리서치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철 박사<위 사진>는 “나주 원도심 상권활성화 용역은 자율상권구역 지정+청년 창업 지원+문화·관광 결합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고 밝히며 “이는 단순한 상권 회복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경제 활력을 동시에 살리는 전략으로, 향후 공모사업 성과와 주민 참여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뤄진 금남동·성북동·송월동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밑그림에는 공실률과 업종 분포, 상인 경영 상황 등 상권의 기초 체력을 진단한 자료와 함께 상권을 되살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특히,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방안과 함께 문화와 관광, 지역 생활경제를 결합한 상권 프로그램 발굴과 공모사업 연계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
연구진은 상권실태 조사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원도심 상권의 구조적 문제를 짚고, 중장기 회복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상인과 시민들은 빛가람혁신도시 출범 이후 많은 관광객과 KTX 승객들이 나주를 찾고 있지만, 단지 곰탕 한 그릇 먹고 스쳐 지나가는 상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이구동성으로 요구했다.
이에 연구진은 이번 종합계획이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되면, 나주 원도심 상권은 3.5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형 상권으로 바뀌고, 점포 공실률이 2% 이하로 줄고 외부 방문객이 30% 이상 증가해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상인 주도의 자립 상권이 형성돼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율상권조합’을 중심으로 상인들 스스로 상권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용역과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4대 핵심 특화전략인 먹거리(食), 즐길거리(衣), 청년창업(住), 다문화(多)가 어우러지는 ‘빛나는 나주, 4D 라이프 거리’로 만들기 위해 5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도전한다는 부분이다.[표 참조]
나주시 강동렬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권활성화 세부사업안을 정리하고, 5월까지 종합계획을 마무리한 뒤 6월에는 전라남도에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신청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뒤 2027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상권활성화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타임스 김양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