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습지에서 만난 때까치 모습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때까치는 이날 정말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땍땍땍땍땍--"하던 평소의 울음소리와는 달리 아주 예쁜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억지로 어쩔 수 없이 맑고 고운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듯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여러마리가 소리를 내는 줄 알았는데, 혼자서 내는 소리였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잘 보이는 곳에서 울다가 근처에 사람이 지나가니까.. 아래 사진처럼 덤불 속에서도 열심히 울어댑니다...
2006.3.7. 경안습지
때까치는 이렇게 꼭데기에도 잘 앉습니다.
2006.3.7. 경안습지
때까치의 날아가는 모습.. 날개(첫째날개덮깃)에 흰 점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앉았을 때는 작은 점으로 보이지요..(수컷에만 있습니다)
2006.3.7. 경안습지
때까치 암컷과 수컷의 모습입니다..
어떤 분이 구분해서 올려달라고 해서...(근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그러고보니.. 위에 있는 사진은 모두 수컷이었습니다..
2006.3.7 암컷 수컷
* 아래 사진은 칡때까치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지요...
수컷이구요. 여름철새입니다.
- 칡때까치(사진 변선구). 하늘공원. 2004. 5. 18
첫댓글 그날 즐거웠습니다. 많은 종류의 새를 보지는 못했지만 때까치의 암컷과 수컷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분위기.. 약간의 바람이 부는 봄 날에 가인이의 재롱과 가인엄마와의 옛 일 회상, 그리고 늘 기분좋게 하는 지석샘과의 나들이..
저도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앞으로는 더 자주 이런 시간이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