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
장미과의 낙엽소교목이며 열매를 매실이라 부르고 다양한 방법으로 식용한다.
학명 : Prunus mum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중국
분포지역 : 한국.일본 중국
크기: 높이 5~10
매화나무라고도 한다. 꽃을 매화라고 하며 열매를 매실(梅實)이라고 한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1주차
전체적으로 가늘게 자란 매실나무이다. 생환대앞의 지력이다한것인지, 주변 나무에게 치이는 것인지 굵게 자라지 못하는 모양이다. 일부 잎에 하얀 반점이 있다. 곰팡이병인것으로 보인다. 잎의 뒷면에 하얀 벌레허물이 많이 붙어있었다.
아무래도 이 나무는 병충해에 많이 시달리는 모양이다. 가을이 되면 좀 나아질까?
2주차
병든가지의 잎이 마른 것을보았다. 매실이 병충해에 많이 취약한가보다. 하얀 벌레껍질과 응애로보이는 검은반점들이 아직 눈에 띈다. 이 매실나무는 싱싱해질 수 없는걸까.
3주차
비온 뒤 다음 날 찍은 사진.
빗물이 벌레들을 씻어내려준듯 하나, 잎이 생생해보이지는 않는다.
빗방울로 인한 일소현상때문인지 갈색으로 탄 부분이 보인다.
병에 의한건지,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누렇게 변색된 잎이 보였다.
다음주에 다시 응애를 비롯한 해충들이 꽃필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주에는 나무 줄기부분도 관찰해보아야 겠다
4주차
4주째 관찰하는 동안 내린 결론은, 이 매실나무는 싱싱해 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일단 가지가 가늘게 자라는 것으로 보아 토양의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인 것 같고
이미 병충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방제와 시비를 해주면 보기 좋은 나무가 될 것같다.
가지치기를 했는지 나무 끝이 잘려있었다.
오늘 나무 줄기를 살펴보니 상처가 많이 있었다.
잘릴뻔한건지 접붙인 상처, 긁힌상처를 볼 수 있었다.
이러면서도 몇년동안 생환대안에서 살고있는 것을 보면 풀보다는 나무가 강하긴 한가보다.
5주차
비가 오고난 뒤 며칠이 지나니 다시 벌레들이 들끓는다.
그 하얀 벌레껍질의 원흉인 듯한 벌레들이 나무에 날아다녔다.
응애의 것으로 보이는 투명한 실들도 다시보였다.
가을이 오는 것 때문인지 어쨌든 매실나무 잎이 조금씩 누렇게 변하고있다.
잎사귀의 말단부터 황변이 시작되었다.
11월에는 이 나무도 낙엽이 지지 않을까.
6주차
잎이 전체적으로 노랗게 물드는 느낌이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벌레도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생기를 되찾지는 못하고있다.
7주차
비가와서 나무가 젖었다.
완전히 노랗게 변한 잎들이 많이 보였다.
비가오면 다시 벌레들이 많이 없어지려나?
이번 달 안으로 잎의 대부분이 노란색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8주차
잎이 대부분 노란색이 되었다. 이파리들이 주변에 조금 떨어져 있었다.
겨울이 될 즈음에는 잎이 다 떨어지려나.
9주차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한 주동안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나무에 잎이 다떨어져서 깜짝놀랐다.
아마 황변한 시점부터 탈리가 진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원래부터 잎이 약했으니..
자세히보니 어린 줄기는 초록색이었다.
나는 그대로 비실비실 거리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이렇게 자라려고 애쓰고 있었다니.
10주차
날씨가 너무나 추워졌다.
매년 겨울을 나면서도 이 나무안에 흐르는 물들은 얼지 않았을 것이다.
가는 나무인데도 안쪽은 꽤나 견고한 모양이다.
뾰족뾰족한 녹색 가지들은 언제 갈색으로 변할까
사실 뼈다귀 같아서 왠지 가지치기를 할 때
가위의 칼날을 피하지 못할 것 같다.
11주차
처음엔 저 녹색 가지들이 놀라웠는데 보면 볼수록 잘라주고싶다.
팔이 많이 달리면 뭐하나, 몸통이 시원치 않은데...
겨우내 매실나무의 가지치기가 이루어 진다면 모양을 좀 봐두어야 겠다.
저것을 다 잘라낼까? 아니면 몇개는 남길까? 길이만 짧게 만들어야 할까?
12주차
나무에 붙은 이름표를 떼내었다.
가까이서 보니 줄기에 작은 눈(bud)이 달려있던데 잎이 떨어지니 액아가 보이는게 아닌가 싶다.
내년 봄에는 저기서 잎이 날 것으로 보인다.
느낀점
처음엔 비실비실한 나무가 살아있으려나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나무가 처음보다 자라지는 않았지만 매년 살기 위해 힘을 내고 있다는 것에 경외를 느낀다.
이제 내 과제물이 될 나무는 아니지만, 오며가며 보게될 것 같다.
생환대에 가까이 있는 나무라 다행이다.
내년엔 올 가을에 보았던 잎보다 더 싱싱한 새 잎이 돋아나길 바란다.
사람이 모기에게 뜯기 듯 이 나무도 벌레에게 조금 시달렸겠지만,
매년 더 튼튼해지는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