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 (한정식집)

[고드리햅번]

2012.1.114일

홍대앞에 자리한 한정식집 문향을 찾았다.

오픈 한지 10일 밖에 안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식당의 전경이며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세련되 뵈는게

정말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그런 분위기 였다~

  한정식이라 하면 차를 가지고 모임으로 많이 오실텐데

 맘 편히 주차할 공간이 협소한게 흠이네.....음~

 식당을 내게 된 모토는 “약이 되는 밥상”이라고 ...
어릴 적 “엄마 손은 약손”이었듯,

엄마의 정성으로 먹으면 약이 되는 밥상,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몸에 좋은 천연재료들로

약이 되는 밥상을 만들어 보고자 열었다고 하는 문향 사장님의 설명이셨다.

 흐릿하게 나왔지만

 한복 조끼를 입으신 분이 사장님이신듯...하시고

음식이 나올때마다 오셔서 음식재료에 대한 설명을 하나 하나 해주셔서

몸에 좋은거라는걸 느끼면서

더 귀하게 먹게 된다.ㅋㅋㅋ

오늘의 메뉴는 이 식당에서 가장 저렴한 25000원 짜리 코스 요리~

 맨처음 나온 음식 상

호박죽과 색이 이쁜 물김치

그리고 뚜껑이 닫혀 있는건 마른 술 안주

술안주가 왠말이냐면요.........ㅋ~

 요거이~

 바로 맑은 막걸리라고 한는거라 합니다요~

 맛은 달달하니 깔끔하고 칵테일을 마시는

 그런 맛~

 보기엔 소주 같은데 소주가 아니고 막걸리라는...^^

  모양을낸 대추를 띄웠을 뿐인데

  호박죽도 먹기가 아깝습니다~^^

    야생 복분자로 만든 드레싱을 뿌린 복분자 샐러드.

 이건 또 무슨 음식이냐....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두부모양의 냉채?

 요건 녹두 빈대떡~

        들깨에 버무린 우엉볶음채

     들깨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 ~ 합니다.

 요건 또 뭐래~?   사진이 잘 안나와서 파악이 힘드네요~

 하지만 먹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조랭이떡을 가미한 쇠고기 볶음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밥이 나올 차례인가 봅니다

한상 가득 밑 반찬들이 예쁘게 코디되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묵은지 고등어 조림..진짜 엄마가 차려 주는 밥상 맞네요~^^

 맨 오른쪽 아래 굴비장아찌

손으로 찢어서 재래식 고추장과, 매실액에 숙성시켜서 손을 쫘악 쫘악 찢어낸  굴비 장아찌라고 하네요.

고급 요리라고 모두들 굴비 장아찌에 손이 많이 가던데 저는 처음 먹어 봅니다~

(고급요리를 못 먹어보고 자라서요....ㅋㅋㅋ)

익히지 않은 생선 처음 먹어보는데 쫀득하니 맛이 괜찮습니다.

 잡곡밥과 시골된장국

 된장국은 짜지 않고 청량고추를 사용하셨는지 칼칼하니 맛있게 맵습니다~ㅋㅋ

            식사를 하고 나면 후식이 나오는데

           찻잔이 무슨 궁전에나 나오는 식기 같죠~

뚜겅을 여니 더....더...이쁩니다~ 오미자차

오미자원액은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만들어서,  전국 제일의 맛과 빛깔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네명이서 식사한다고 모든게 네 조각씩 나오네요~

 두조각씩 먹어도 뭐라할 사람 없는뎅~ 많이 주시지...에궁~ㅋㅋㅋ

 실내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부드러운 선이 흐르는 계단

 올라가면 "인문까페 창비" 라는 북 까페 라고 합니다. 찻집에는 올라가 보지 못했어염~^^

 아래층은 한정식

 윗층은 북까페

창비에서 출간된 약 1,500여종의 책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고

언제든 손쉽게 창비 책을 읽어보시고 할인가로 구매할 수 도 있다고~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0-17 (양화로 100-15)
370-17 Seokyo-dong Mapo-gu Seoul Korea. Tel. 02-334-3002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국민은행을 끼고 골목으로  50미터 정도 들어오시면 됨